News With Opinions2006/08/18 10:29
한국에서 가장 거대한 포털인 네이버한게임저팬, ijji.com 등을 통하여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NHNIDEO의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IDEO는 컨설팅 업무보다 Apple과 Microsoft의 마우스를 시작으로 Palm V 등을 디자인 한 혁신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IDEO의 내부의 컨설팅 전문 조직인 TransInformation에 의해 진행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NHN이 McKinsey, Bain & Company, Boston Consulting Group 등 소위 국내 빅3 컨설팅 회사를 선택하지 않았고, IT와 SI를 주 업무로 하는 AccentureIBM BCS도 아닌 IDEO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 시장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IDEO의 경영 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개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IDEO는 여러 일본 기업들의 컨설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IDEO 컨설팅의 최초 고객이 마츠시타였고, 지금까지 Sony, Muji, Sega, Fuji Xerox, NEC, KDDI 등의 일본 기업들을 맡아온 과거를 고려하면 컨설팅 대상은 전 NHN 사업부를 대상으로 하나, 주 포커스는 한게임저팬과 첫눈을 활용한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교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 IDEO는 이노베이션을 위한 컨설팅에 특성화되어 있습니다. 컨설팅 과정 동안 주로 조직, 문화, 구성, 실행, 기안 등 업무 전반에서 이노베이션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큰 그림에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구성합니다. NHN이 IDEO의 컨설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정체 중인 현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고갈된 아이디어에서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2006년에 접어들면서 네이버의 서비스는 다음과 차별화되지 못하고 서로 동기화 되는 경향이 강하여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IDEO의 컨설팅을 통해 NHN이 무엇을 얻고, 네이버가 어떻게 변화하며, 종국적으로 포털 지향적인 국내 웹 생태계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Further Information: IDEO에 대한 정보는 Are You Looking in All the Wrong Places?, Darwin Magazine을, 일본 시장 내부에서의 IDEO에 대한 정보는 Spotlight Interview: Tom Kelley, Japan External Trade Organization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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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DEO 컨설팅이라 기대되는군요..=)

    2006/08/18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 IDEO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디자인 한 적도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연수를 담당한 적도 있구요. 이제는 NHN이네요.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컨설팅 회사들을 제쳐 두고 특별한 목적에 맞는 결정을 내린 것 같아서 큰 기대가 됩니다.

      2006/08/18 11:31 [ ADDR : EDIT/ DEL ]
  2. IDEO라는 이름만으로도 신선하네요 ^^

    2006/08/18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 컨설팅이 아닌 본업에서도 BCG가 고른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기업 25선" 에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대단히 신선한 기업입니다.

      2006/08/18 12:52 [ ADDR : EDIT/ DEL ]
  3. IDEO라, 대단하네요. 디자인이나, 프로세스로 유명한 기업인데 컨설팅이라...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06/08/18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 IDEO의 컨설팅은 프레임워크에 얽매이기보다 사용자의 현재 상태에 맞춰서 새롭게 이미지를 잡아가는 컨설팅이라고 들었습니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08/18 15:56 [ ADDR : EDIT/ DEL ]
  4. 컨설팅을 통한 혁신 노력이라... 기대해볼만 할 것 같은데요?
    내년 쯤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

    2006/08/18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일단 혁신을 생각한다는 마인드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정한 전략이나 틀을 제시하는 다른 컨설팅 회사들과 달리 IDEO는 아이디어를 활발히 생산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노베이션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하는데 주력하는 편이라 NHN 내부의 노력이 얼마만큼 수반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NHN이라면 물론 잘 하겠지만요.

      2006/08/18 16:00 [ ADDR : EDIT/ DEL ]
  5. 이전에 digital design coursework에서 IDEO를 처음 알게 되면서 그들의 아이디어 발상법과 프로세스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어요. 창조적인 집단 중에 하나라고 봐욤

    2006/08/18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 디자인은 무지한 분야라 미적 요소와 같은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문외한인 제 눈에도 내어 놓는 디자인들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더군요. 디자인 어워드 쪽을 보면 IDEO의 이름이 꽤나 많더라구요.

      2006/08/18 16:0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