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과 창발성emergence은 웹 2.0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웹 2.0을 표방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을 내세우며 집단 지성을 활용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저 역시 집단 지성과 창발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집단 지성은 단지 과정의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현재의 방법만으로는 단순한 부산물을 넘어 결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부산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데이터의 충분한 확보 역시 쉽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각각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그 프로세스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완비하여도 대수의 법칙을 만족시킬 정도의 데이터량을 확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의 집단 지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전체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올블로그의 글이 IT 분야에 편중되고,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들의 추천 수가 많은 이유의 일부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인 IT분야, 삶과 직결되는 생활, 최근 흥행 영화 관련 글들의 평가는 전문 분야의 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스키마의 절대량도 많습니다. 이에 비해 전문 분야의 배경 지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므로 판단을 유보하기 쉽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도 전체 대중들에 비하면 소수에 해당됩니다.
Cambrian House는 이처럼 막연한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상업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방문자들은 상업화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과, 이와 동시에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패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일정 이상 득표를 얻은 아이디어는 포럼에 등록되어 모든 회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운영진은 토의 결과를 정리하고, 개발 트랙을 설정하는 길잡이 역할만 수행합니다.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 완성된 형태를 갖추면 운영진은 이를 포장하여 판매하고, 그 이윤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기업에게도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위험을 부담하고 유통을 책임지는 대가로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수 있고,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경우에만 로열티를 지불하므로 리스크가 큰 편은 아닙니다.
Cambrian House의 모델이 기업 내부 전산망에서 활용되는 경우를 상정하여 봅시다. 복잡한 절차나 머리아픈 회의를 거치는 대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누구나 전산망에 올릴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로그인, 로그아웃 폼에 아이디어의 찬성, 반대 투표 창을 추가하고 직원들은 누구나 부서의 근무 경험에 바탕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다수의 검증을 통해 참신성과 상품성이 인정된 아이디어들은 포럼에서 하나의 사업 모델로 변모됩니다. 아이디어 수합 마감 시간을 정해 놓을 필요도, 담당 TFT도 필요없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 기반한 코멘트들이 더해져 제품화 단계에 이르면 기획팀에서 정리하여 새로운 모델을 내어놓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현장, 개발진의 생각이 더해진 상품은 당연히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기업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훌륭한 모델을 얻었고, 아이디어와 상품화에 반영된 코멘트의 제공자는 넉넉한 수당을 챙겼습니다.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업의 사업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한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낙관적인 전망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의 집단 지성은 단지 과정의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현재의 방법만으로는 단순한 부산물을 넘어 결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부산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데이터의 충분한 확보 역시 쉽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각각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그 프로세스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완비하여도 대수의 법칙을 만족시킬 정도의 데이터량을 확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의 집단 지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전체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올블로그의 글이 IT 분야에 편중되고,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들의 추천 수가 많은 이유의 일부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인 IT분야, 삶과 직결되는 생활, 최근 흥행 영화 관련 글들의 평가는 전문 분야의 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스키마의 절대량도 많습니다. 이에 비해 전문 분야의 배경 지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므로 판단을 유보하기 쉽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도 전체 대중들에 비하면 소수에 해당됩니다.
Cambrian House는 이처럼 막연한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상업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방문자들은 상업화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과, 이와 동시에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패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일정 이상 득표를 얻은 아이디어는 포럼에 등록되어 모든 회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운영진은 토의 결과를 정리하고, 개발 트랙을 설정하는 길잡이 역할만 수행합니다.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 완성된 형태를 갖추면 운영진은 이를 포장하여 판매하고, 그 이윤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기업에게도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위험을 부담하고 유통을 책임지는 대가로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수 있고,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경우에만 로열티를 지불하므로 리스크가 큰 편은 아닙니다.
Cambrian House의 모델이 기업 내부 전산망에서 활용되는 경우를 상정하여 봅시다. 복잡한 절차나 머리아픈 회의를 거치는 대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누구나 전산망에 올릴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로그인, 로그아웃 폼에 아이디어의 찬성, 반대 투표 창을 추가하고 직원들은 누구나 부서의 근무 경험에 바탕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다수의 검증을 통해 참신성과 상품성이 인정된 아이디어들은 포럼에서 하나의 사업 모델로 변모됩니다. 아이디어 수합 마감 시간을 정해 놓을 필요도, 담당 TFT도 필요없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에 기반한 코멘트들이 더해져 제품화 단계에 이르면 기획팀에서 정리하여 새로운 모델을 내어놓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현장, 개발진의 생각이 더해진 상품은 당연히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기업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훌륭한 모델을 얻었고, 아이디어와 상품화에 반영된 코멘트의 제공자는 넉넉한 수당을 챙겼습니다.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업의 사업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한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낙관적인 전망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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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과 집단지성
Tracked from PRAK's Blog: Versioning Up the Web! 2007/01/20 04:06 삭제지난 1월10일자 매경에 난 기사입니다. "네티즌에게서 기업문제 해답찾자. 美 IT업계 '크라우드 소싱' 유행" 같은 기사가 미디어 다음엔 인터넷 판 기사인지 좀 더 상세히 나왔습니다. 같은 날 한겨례에도 "경영 누리꾼 활용 '크라우드 소싱' 확산" 이라고 나왔군요. FT의 원문 중 특히 한겨레의 시각을 잘 반영한 부분이 강조 인용했습니다.^^ 한국 신문의 소개기사엔 자세히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파이낸셜 타임즈의 원래 기사엔 이노센티브(Inno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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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특정 조직(기업) 내부에서 활용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적극적 참여의지를 가진 구성원들이 필요하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센티브로 해결되려나 '';
기업 내부에서의 집단 지성 [라기 보다는 crowdsourcing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만] 이 잘 작동할 수 있을거라는 의견은 기업 구성원들이 곧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는 것에 근거한거야. 어떻게 생각하면 주어진 인적자원 활용의 최대화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인력을 쥐어짜는거지.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Incentives Does Matter라고 생각해. 참여를 하면 기업과 구성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할테니까. Cambrian House 정도는 본업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균형을 잘 잡은, 그러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겠지. 해당 수익의 30~4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하여도 전체 참여 인원으로 나누면 큰 금액은 아닐거야.
그리고 marginal에 대한 고려와 적절히 트랙을 제시하는 기획팀의 능력도 중요하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