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에 해당되는 글 97건

  1. 2009/03/19 구글은 앞으로도 Don't Be Evil을 지켜 나갈 것인가? (2)
  2. 2009/03/14 구글,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 도입 (8)
  3. 2009/03/13 전화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방법, 구글 보이스 (2)
  4. 2008/03/09 2008년 1월 미국 검색 엔진 점유율
  5. 2007/11/30 야후, 어도비와 손잡고 PDF에 문맥 광고를 제공하다 (6)
  6. 2007/11/29 뉴스 코퍼레이션의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확장 계획
  7. 2007/11/20 구글은 이동통신 사업으로의 진출을 진지하게 고민 중 (4)
  8. 2007/10/01 어도비도 웹 오피스 전쟁에 뛰어들다 (4)
  9. 2007/09/28 비디오는 광고의 미래다 (8)
  10. 2007/08/16 야후가 구글의 소비자 만족도를 추월하다 (6)
  11. 2007/08/16 6월 북미 검색 엔진 점유율: 구글과 야후는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 (6)
  12. 2007/08/09 견고해지는 애플과 구글의 동맹 관계
  13. 2007/08/08 아마존이 페이팔의 라이벌 서비스를 공개하다 (4)
  14. 2007/08/05 Brief Analysis: 2007년 2분기 웹 분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분석 (4)
  15. 2007/08/01 유튜브가 비디오 핑거프린팅 시스템의 도입을 약속하다
  16. 2007/07/24 구글 2007년 2분기 실적 발표 분석
  17. 2007/06/22 야후는 마이스페이스가 아니라 페이스북을 인수하라 (3)
  18. 2007/06/21 제리 양은 야후의 미러클 양이 될 수 있을 것인가? (8)
  19. 2007/06/18 비디오 광고의 성장이 검색 광고 시장을 잠식할 것 (9)
  20. 2007/06/15 유튜브와 CNN, 디지털 민주주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다
  21. 2007/06/13 List of Web-Related Acquisitions by Google (4)
  22. 2007/06/12 유튜브, 새로운 필터링 기술 테스트 (4)
  23. 2007/06/07 구글의 픽스트림 인수,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다 (8)
  24. 2007/06/05 나는 구글이 지난 1년 동안 인수한 기업들을 알고 있다 (12)
  25. 2007/05/25 구글의 피드버너 인수가 갖는 7가지 시사점 (6)
  26. 2007/05/19 야후: 구글은 organizing? 우리는 connecting! (8)
  27. 2007/05/09 만년 떡밥의 재림.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설 (12)
  28. 2007/05/07 구글의 새로운 먹이는 직업 검색 엔진? (4)
  29. 2007/05/02 야후의 반격: 컴캐스트와 다년간 파트너쉽 체결 (15)
  30. 2007/04/25 2006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미국 내 검색 엔진 점유율 변화 (8)
Column2009/03/19 20:11
아직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지 않은 것도 큰 원인이겠지만, harris님의 말씀[각주:1]처럼 구글 보이스는 아직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버섯돌이님의 말씀처럼 관련 전문 서비스들에 비해 퀄리티가 뛰어난 것 같지도 않습니다[각주:2]. 그렇다면 구글은 왜 4,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가면서 GrandCentral을 인수하였고, 가다듬어 구글 보이스를 런칭[각주:3]하였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구글이 스스로 개발하였던 웹서비스들의 상당수는 기존에 존재하였던 서비스들보다 우월하지 못하였습니다. 구글이 내어 놓았던 놀라운 퀄리티의 웹서비스들 중 대부분은 개발에 자금과 막대한 리소스가 필요한 서비스들이었습니다. 다양한 검색 서비스들, 광고, 메일, 지도가 대표적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목록[각주:4]을 직접 넘겨보시면서 정말 혁신적이었던 '구글 자체 생산 웹서비스' 들을 골라보신다면, 그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음에 놀라실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구글러들은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지만 전 세계 개발자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습니다. '창의력' 이라는 측면만 놓고 본다면 구글이 웹서비스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잘 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꾸준하게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는 것은 해당 스타트업이 영위하던 사업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과, 이에 더하여 조직에 창의력과 혁신성을 다시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이 함께 있습니다. 경영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전체 사업부의 인원을 비대하게 가져가는 것보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수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 관리, 비용 측면에서 더 좋습니다.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매년 수 억 달러의 인수 자금을 투입하면서 구글이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이유는 개인 사용자의 라이프 사이클과 구글 서비스 사이의 링크를 늘리고, 구글 서비스 사이의 링크를 늘리기 위함입니다[각주:5]. 이 과정을 통하여 사용자들의 생활은 보다 구글의 서비스들과 밀착하게 됩니다. Ribbit이나 PhoneTag, CallWave 등의 서비스가 구글 보이스보다 더 좋은 측면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는 대부분 유료인데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서비스들과 연동되기 어렵습니다. 이에 반하여 구글 보이스는 구글 메일과 결합되어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도 그렇습니다. 구글 캘린더는 좋은 서비스이지만 여타 웹 캘린더들에 비해 더 좋은 측면도, 좋지 않은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는 구글 메일의 주소록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 보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차후 구글 보이스와 구글 캘린더가 연동된다면 캘린더에서 일정을 설정하고 참석자를 추가하기만 하여도 구글 보이스가 자동으로 보이스메일이나 SMS를 통해 이를 알리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렇다면 개인 사용자에게 리빗이나 폰태그, 콜웨이브의 서비스가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각주:6] 기능 면에서 조금 더 나을 수는 있겠지만 캘린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등 추가로 발생할 비용을 개인 사용자들에게 전가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요?

따라서 이미 구글의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라면 추가로 구글 보이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관련 서비스를 새롭게 시도하는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이미 생태계 사슬이 대부분 연결된 구글의 서비스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이 개인 사용자들과 구글의 서비스들을 보다 많이 접촉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바로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각주:7]를 위한 프로파일링에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경기침체 영향으로 중단하였지만 다시 호황이 돌아온다면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웹이 아닌 다른 미디어들에서의 광고 플랫폼에서도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를 적용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봅니다. 웹 이외의 다른 미디어들, 특히 오프라인 미디어들에서 타겟팅 광고를 집행하기 어려운 것은 정보 전달 방향이 단방향이라서 사용자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투입된다는 측면에 기인합니다. 이 경우 편익보다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대규모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므로 한계 비용이 낮아서 얼마든지 미디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 속도는 분명히 둔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이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가려면, 그리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면 광고 플랫폼에 다른 미디어를 추가하는 일은 필수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구글은 계속해서 Don't be evil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런칭한 타겟팅 광고 플랫폼을 보더라도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당연합니다. 개인 사용자들이 순순히 자신의 생활과 구글 서비스들을 연결하지 않는다면 타겟팅 광고 플랫폼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글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개인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것입니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그들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1. harris, 'The Positioning of Google Voice', (All about IT Trend, March 2009). [본문으로]
  2. Mushman, 'Can Google Voice Become a Successful Service?', (VoIP on WEB2.0, March 2009). [본문으로]
  3. Rationale, 'Innovative Way to Use Your Phone, Google Voice',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9). [본문으로]
  4. Wikipedia, 'List of Google products', (Wikipedia, March 2009). [본문으로]
  5. 여담이지만 구글이 인수하여 다시 발표한 서비스들 중 예전보다 성공한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과 접점이 존재했던 서비스들이었습니다. 구글이 SNS 서비스를 인수하면 대부분 깨끗하게 말아먹는 이유도 SNS를 구글의 서비스들과 적절하게 연결시키지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6. 굳이 '개인' 사용자라고 적는 이유는 개인 사용자들의 트래픽이 구글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광고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사용자들이야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니 리빗, 폰태그, 콜웨이브의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겠지요. 구글에게 기업 사용자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문으로]
  7. Rationale, 'Google Launches Behavior Based Targeting Ad Platform'.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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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보기엔 블로거들이 지나치게 구글에 관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일단 Evil Being은 되지 않을지 몰라도 Big Brother가 될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생각하는데...Big Brother가 되고 나면 Evil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9/03/20 01:17 [ ADDR : EDIT/ DEL : REPLY ]
  2.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구글에 대한 선행지식이 — 그리고 스스로 찾아볼 부지런함도 — 많이 부족해서 그럽니다만,
    'Don't be evil'이라는 슬로건에서 'evil'스러움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죠?

    2009/03/21 00:14 [ ADDR : EDIT/ DEL : REPLY ]

News With Opinions2009/03/14 13:30
최근 수 년 동안 구글은 사용자들의 검색 쿼리와 방문한 웹페이지 목록을 저장하였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어떤 종류의 동영상을 좋아하는지, 이메일로 무슨 내용을 보냈는지, 사용하는 SNS의 종류와 계정은 무엇인지 역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Google Voice 서비스를 제공[각주:1]하며 음성 통화 내역까지 파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수집된 개인 정보들이 개인화 서비스personalized service에 사용되므로 사용자를 위한 작업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이제 더 이상 힘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월 11일,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을 공개[각주:2]하였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이를 관심 기반 광고Interest-based advertising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각주:3]. 사실, 구글이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을 런칭할 것이라는 전망은 31억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DoubleClick을 인수[각주:4]하였을 때부터 시작되긴 했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주장하였듯, 인터넷 광고는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성장을 이어온 인터넷 광고 시장이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CTR; Click-Through Rate과 광고 단가를 모두 올려줄 타겟팅 광고가 필수적입니다.[각주:5] 특히 구글처럼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0%의 영업이익성장률을 기록하여도 성장세가 꺾였다는 비판에 직면하는 기업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더블클릭이 설립된 1996년 이래로 행동 기반 광고와 연관된 이슈는 끊임없이 생산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사용자와 평균 이용 시간이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이슈의 크기도 점점 커져왔습니다. 동시에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온라인 상의 '행동' 역시 비례하여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가장 많이 수집할 수 있는 서비스인 SNS가 대중화되면서 가장 대표적인 SNS인 MySpace와 Facebook은 속속 행동 기반 광고 플랫폼을 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플랫폼은 이렇게 커다란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구글의 이번 플랫폼은 훨씬 더 많은 시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봅시다.

구글의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의 동작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Rationale이 Google AdSense 광고를 게재한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구글은 제 접속 기록을 기억하기 위하여 쿠키에 특정 숫자를 삽입합니다. 숫자는 '111111'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2. 제가 방문한 웹페이지들 중 상당수가 investment에 관련되었기 때문에, 구글은 저에게 부여된 숫자인 '111111'을 'Investing' 카테고리 아래 놓습니다.

3. 앞으로 제가 이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구글의 광고 플랫폼은 저에게 Investing과 연관된 광고를 더 많이 보여줄 것입니다.

4. YouTube의 데이터도 활용됩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소녀시대의 영상을 자주 시청한다면 '111111'을 'Girl's Generation lover' 카테고리에도 추가합니다. 물론, Girl's Generation lover와 같은 카테고리의 실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5. 쿠키 기반이므로 제가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쿠키를 삭제할 경우 구글은 제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 기록을 시작할 것입니다.

6. 지금은 이 두 가지 데이터만을 활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분류를 보다 세분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구글은 600여 개의 카테고리로 사용자들을 분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arc Rotenberg, Executive Director of the 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

"이것은 매우 심각한 개발입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검색 엔진이 사람들을 프로파일링하는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행동 기반 타겟팅을 채택한 구글의 행동이, 연방거래위원회가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갖도록 자극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This is a very serious development. I don't think the world's largest search engine should be in the business of profiling people. I'm hoping Google's embrace of behavioral targeting prompts the Federal Trade Commission to take another look at the DoubleClick acquisition."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정부 기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정보 기반 타겟팅 광고에 대하여 정부 기관이 최초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008년 5월[각주:6] 이었습니다. 당시 지역 케이블 회사인 Charter Communications가 NebuAd와 협력하여 IP 등 사용자 정보 기반 타겟팅 광고를 테스트하기 시작하자 미국 에너지상공위원회 산하 정보통신 및 금융위원회의 의장이자 하원의원이었던 Edward Markey가 이에 대해 철저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새롭게 구성된 커뮤니케이션스, 테크놀러지 및 인터넷위원회의 의장을 맡은 하원의원 Rick Boucher는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가 타겟팅 광고 플랫폼이라고 발언[각주:7]하였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웹사이트가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자율 규제안을 발표[각주:8]하기도 하였습니다.[각주:9]

지역 케이블 회사를 비롯한 ISP의 타겟팅 광고 플랫폼 도입이 비판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이 해당 IP에서 수행한 모든 행동을 수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실제로 플랫폼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사용자가 자신의 사생활이 완벽하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반대로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이 비판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두 서비스 모두 내부에 존재하는 데이터만을 활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스페이스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여러 모습들 중 마이스페이스를 사용하는 모습만을 제공합니다. 그들은 마이스페이스가 아무리 행동 기반 데이터를 수집하더라도 그 영향이 다른 웹사이트, 혹은 실제 오프라인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인식합니다. 만약 마이스페이스의 플랫폼이 불쾌하다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렇다면 구글의 이번 플랫폼은 어떻습니까?

comScore에 따르면 2009년 1월 한 달 동안 미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83%가 최소 1회 이상 구글 광고 네트워크의 광고를 보았습니다[각주:10]. 그만큼 구글 광고 네트워크는 웹 상에 골고루 뿌려져 있습니다. 구글이 자신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해서 구글 광고 네트워크를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유튜브의 사용은 선택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튜브의 존재감은 너무 막강합니다. 2009년 1월, 유튜브는 최초로 월간 시청자 1억 명 시대를 열었고, 비디오 재생 횟수 기준으로 42.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각주:11]하였습니다. 규모가 다릅니다. 사람들이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었던 구글의 세계 정복 시나리오의 시작일까요?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져버린지 오래이지만, Don't be evil 이라는 슬로건의 색도 퇴색된지 오래이지만, 구글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첫째, 쿠키 기반이기 때문에 써드 파티의 쿠키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구글의 정보 수집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파일링 정보를 분리하였습니다. 이것은 매우 기본적인 원칙입니다만 실천하는 플랫폼은 찾기 어렵습니다.

셋째, Ads Preferences Manager[각주:12]를 통해 구글이 자신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이를 수정하거나 자신의 관심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능은 설립된지 1년도 되지 않은 광고 데이터 회사인 BlueKai만이 제공하고 있을 뿐입니다.

넷째, 다른 광고 플랫폼들에 비하여 가장 능동적으로 거부opt-out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른 광고 플랫폼들은 복잡하게 숨겨진 링크를 겨우 찾아 들어가야 하고[각주:13], 거부 옵션을 선택하면 이를 쿠키에 기록할 뿐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쿠키를 모두 삭제한다면 거부 설정 역시 사라집니다. 이와 달리 구글은 브라우저의 플러그인을 제공하므로 한 번 거부하면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승인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이 플러그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일련의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과 협력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부분의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른 광고 플랫폼들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각주:14].

구글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반박할 여지는 충분합니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90.68%는 써드 파티 쿠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구글을 주 검색 엔진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88.93%가 써드 파티 쿠키를 허용[각주:15]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거부 플러그인은 아직 Internet Explorer와 Firefox 용으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기본 설정이 '거부'가 아니라 '허용' 입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광고도 정보 중 하나이므로 더 나은 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구글의 목적과 부합한다.' 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저는 구글의 광고 플랫폼이 매우 진보적인 형태의 개인 정보 보호 방침을 수립하였다고 평가합니다. 관련 업계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설정이 '허용' 이라는 부분은 분명 지적해야할 측면입니다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구글의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어권 웹에서의 존재감이 영어권 웹에서 구글이 갖는 존재감보다 훨씬 큰 네이버가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을 도입한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제 생각을 엮어서 관련된 칼럼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ost Scriptum. 구글은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 도입을 공개한 후 같은 날 시선이 집중될 것이 분명한 구글 보이스를 공개하였습니다. 구글의 의도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에 대한 비판의 시선을 살짝 옆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제 짐작이 틀렸길 바랍니다.

웃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가볍게 언급하자면 구글의 대변인인 Christine Chen은 '허용opt-in을 기본으로 하는 광고는 인터넷 경제 모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의 도입을 알렸던 Susan Wojcicki는 지난 2007년 7월 '구글은 여러 가지 이유로 행동 기반 타겟팅을 하지 않기로 선택하였다' 고 발언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생각만큼 잘 써지지 않네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글을 통해 여러분을 자주 뵙고 싶습니다. :)


  1. Rationale, 'Innovative Way to Use Your Phone, Google Voice',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9). [본문으로]
  2. Susan Wojcicki, 'Making ads more interesting', (The Official Google Blog, March 2009). [본문으로]
  3. Nicole Wong, 'Giving consumers control over ads', (Google Public Policy Blog, March 2009). [본문으로]
  4. Rationale,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5. 타겟팅 광고의 도입 필요성과 그 중에서도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 플랫폼이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차후 별도 포스트를 통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6. Kate Kaye, 'Key Congressmen Scrutinize Charter's Ad Targeting Deal', (ClickZ, May 2008). [본문으로]
  7. Emily Steel, 'Rep. Boucher Calls for Internet Ad Regulation', (The Wall Street Journal, February 2009). [본문으로]
  8. Emily Steel and Jessica E. Vascellaro, 'FTC Backs Web-Ad Self-Regulation', (The Wall Street Journal, February 2009). [본문으로]
  9. 작년부터 커뮤니케이션스, 테크놀러지 및 인터넷위원회의 발언은 인터넷의 타겟팅 광고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연방거래위원회는 자율 규제안을 발표하며 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인터넷 기업들의 혁신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본문으로]
  10. Sarah Radwanick, 'comScore Media Metrix Ranks Top 50 U.S. Web Properties for January 2009', (comScore, February 2009). [본문으로]
  11. Casey Becker, 'YouTube Surpasses 100 Million U.S. Viewers for the First Time', (comScore, March 2009). [본문으로]
  12.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실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본문으로]
  13. 다음 링크를 방문하신다면 모든 광고 플랫폼의 쿠키 기반 데이터 수집을 간단하게 차단할 수 있긴 합니다. http://www.networkadvertising.org/managing/opt_out.asp [본문으로]
  14. 구글과 다른 광고 플랫폼의 비교는 뉴욕 타임즈의 포스트가 가장 잘 되어 있습니다. http://bits.blogs.nytimes.com/2009/03/12/a-guide-to-googles-new-privacy-controls/ [본문으로]
  15. 써드 파티의 쿠키 허용 관련 데이터 StatOwl.com의 2009년 2월 통계를 사용하였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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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맞춤형 광고가 등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적인 정보의 유출은 금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겠죠...

    아무쪼록 간만에 보석같은 블로그를 찾았다는 기분이네요. (네, 저 같은 초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기다리겠습니다.

    2009/03/14 20:53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사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대세가 이렇게 흘러가면 수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최소한 자신의 정보를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대책이 확실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석같다니 과찬이십니다. 훨씬 더 좋은 블로그들이 많은데요. :)

      칭찬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써 나가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D

      2009/03/16 11:05 [ ADDR : EDIT/ DEL ]
  2. 미토

    오랫만의 포스팅이 반갑습니다. 주옥같은 포스팅 계속 부탁드립니다.

    네이버가 한다면?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취급하는 개인정보가 구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하겠다고 하면 보이콧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것 같기도 해서
    걱정도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9/03/15 17:36 [ ADDR : EDIT/ DEL : REPLY ]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은 전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데, 미토님의 댓글은 처음 보네요. 앞으로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제 글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달아주시는 댓글로 채워주셔야 합니다 :)

      네이버가 행동 기반 타겟팅 광고를 시행한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독점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미국 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하는데 반하여 우리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측면입니다.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도 빠른 시점은 아닌데요.

      그렇더라도 차후 소송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네이버도 초반에는 옵트아웃 옵션을 제공할 듯 싶습니다. 과연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까? 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꾸준히 감시하고, 부족한 점은 계속 지적하는 외부의 시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03/16 11:13 [ ADDR : EDIT/ DEL ]
  3. 일단 행동에 기반한 광고의 타겟팅은 큰 흐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덧) 일종의 숙제를 받아서 가는 기분이네요. 생각할 거리가 좀 생겨서요.

    2009/03/16 03:09 [ ADDR : EDIT/ DEL : REPLY ]
    • 입맛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저도 글을 쓰는 내내 뒷맛이 썩 개운치 못하더군요.

      어느 부분이 섹시고니님께 숙제가 되었을까요? :)

      생각의 결과물이 나오신다면 꼭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도 글을 보고 배우며 생각할 거리를 찾고 싶습니다. :D

      2009/03/16 11:15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 입니다

    2009/03/18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죄송합니다.
      얼마든지요.
      제가 감사드려야 할 일인데요 :)
      메일도 발송하겠습니다.

      2009/03/19 12:21 [ ADDR : EDIT/ DEL ]

Briskly Veracious2009/03/13 03:06
현지 시간으로 3월 11일, Google은 Google Voice[각주:1]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일부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약 4,500만 달러의 금액으로 인수[각주:2]한 것으로 알려진 GrandCentral의 서비스를 구글에 적합한 서비스로 새롭게 개조하여 공개한 것입니다.


지난 200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였던 그랜드센트럴은 하나의 전화번호로 연결시킨 여러 대의 전화를 동시에 울리거나, 남겨진 음성 메시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2007년 구글에게 인수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그랜드센트럴이 구글에 인수된 서비스들의 일반적인 전철인 '신규 회원 가입 차단, 서비스 개선 중단, 접속 불안정, 서비스 중지' 를 밟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올해 1월에는 salon.com에 "Will the Last One to Leave GrandCentral Please Turn Out the Lights?"[각주:3] 라는 글까지 작성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랜드센트럴은 구글 보이스라는 멋진 서비스로 새롭게 재탄생되었습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의 포스트[각주:4]는 구글 보이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
An application that helps you better manage your voice communications.

구글 보이스는 과거 그랜드센트럴이 제공하였던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합니다. 게다가, 매우 혁신적인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바로 Voicemail Transcripts입니다. 구글은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제공합니다.



또한, 보내고 받은 SMS를 자동으로 저장하도록 설정하여 보이스메일과 SMS를 마치 GMail처럼 찾고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콜 기능 역시 간편합니다. 만약 컨퍼런스 콜이 필요하다면 통화할 사람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외 구글 보이스의 특징 페이지[각주:5]를 확인하면 구글 보이스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전화를 걸 경우,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답게 미국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통화는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만 착신지가 해외인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례를 살펴보았을 때 그 비용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 보이스는 Skype를 비롯한 크고 작은 VoIP 회사들과 Skydeck 등 음성 통신 관련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강력한 경쟁자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직 과거 그랜드센트럴의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공개된 상태이므로 실제 서비스를 써보지 못하였습니다만 기능 소개 페이지만으로도 대단한 서비스가 나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분간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될 것으로 보여 상당히 아쉽습니다.

  1. http://google.com/voice [본문으로]
  2. 테크크런치의 본문에는 5,000만 달러에 인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차후 시장에는 4,500만 달러의 현금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 사의 계약 조건에 따라 인수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4,500만 달러도 정확한 수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Nick Gonzalez, 'Deal is Confirmed: Google Acquired GrandCentral', (TechCrunch, July 2007) [본문으로]
  3. Judi Sohn, 'Will the Last One to Leave GrandCentral Please Turn Out the Lights?', (salon.com January 2009). 사실 호응은 WebWorkerDaily에 올려진 http://webworkerdaily.com/2009/01/26/will-the-last-one-to-leave-grandcentral-please-turn-out-the-lights/에 더 많았습니다. [본문으로]
  4. Craig Walker, Vincent Paquet, and Wesley Chan, 'Here comes Google Voice', (The Official Google Blog, March 2009) [본문으로]
  5. https://www.google.com/voice/about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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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다보니 꽤 생경하네요. 텍스트 에디터 사용도 익숙하지 않구요. 다음 글은 조금 길 것 같습니다.

    참, 혹시 footnote의 주석에서 줄바꿈이나 하이퍼링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티스토리의 footnote 기능은 예전에 사용하던 gofeel님의 플러그인과 다른 것 같네요.

    2009/03/13 03:15 [ ADDR : EDIT/ DEL : REPLY ]
  2. caos

    잘보고 가요~^^

    2009/03/25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Briskly Veracious2008/03/09 16:44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February 2007 - January 2008)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February 2007 - January 2008)


위 차트는 2007년 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미국 내 검색 엔진 점유율의 변화를 그린 그래프이다.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는 여전히 Comscore Networks. Google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여 반 년 전[각주:1]보다 구글로의 쏠림 현상이 더 커진 모습이다. Yahoo!는 여전히 대세 하향이고, 작년 6, 7월 Live Search Club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급등했었던 Microsoft의 점유율은 프로모션 효과가 끝나자 다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이긴 하지만 AOL이 Ask를 제친 것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Ask.com이 독자적으로 생존 가능한 시장 점유율은 5%로, 만약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야후 인수 건이 마무리 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IAC 입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분할 매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와 애스크닷컴 인수에 성공한다면 북미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산술적으로 36.5%에 이르고, 구글과 충분히 대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치이다.

  1. Rationale,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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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ith Opinions2007/11/30 07:57
Yahoo!와 Adobe는 어도비 PDF; Portable Document Format 기반 컨텐트를 대상으로 문맥 광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ds for Adobe PDF Powered by Yahoo!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현재 IDG InfoWorld, Pearson's Education, Meredith Corporation과 Reed Elsevier이 참여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현재는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문 컨텐트 퍼블리셔들에 한정하여 등록 신청[각주:1]을 받고 있다.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기존에 무료로 e-book을 제공하거나 주기적으로 PDF 다운로드를 제공하였던 퍼블리셔들에게 추가 매출 스트림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Adobe PDF with Contextual Advertising

Adobe PDF with Contextual Advertising


공개된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광고는 문서 우측에 표시되며, 일반적인 문맥 광고와 비슷한 형태로 게재된다. 과금 방식은 PPC; Pay-Per-Click. 매출은 퍼블리셔, 야후, 어도비가 분할한다. 공여 비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광고는 고정되지 않고 동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광고가 동적이라는 말은 한 번 입혀진 광고가 계속 유지되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문서를 읽을 때 야후 광고 서버와 교신하여 매번 다른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어도비는 이를 통하여 광고의 신선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관리 패널에서 경쟁사의 광고를 배제하는 등 광고주과 퍼블리셔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odd Teresi, Senior Vice President of Yahoo! Publisher Network

어도비와의 이번 파트너쉽은 퍼블리셔들에게 새로운 광고 스트림을 열고, 소비자들을 위한 추가 연관 컨텐트 제공을 돕는 것과 동시에 광고주들에게도 적격의 독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미증유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도비 PDF의 내부 광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은 광고주, 퍼블리셔,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연결의 배열을 가능케 한다는 지속적인 전진 전략의 자연스러운 진전입니다.

This partnership with Adobe creates a previously untapped opportunity for advertisers to connect with qualified audiences, while opening new revenue streams for publishers, and helping deliver additional relevant content to consumers. Creating new value with Ads in Adobe PDFs is a natural step forward in Yahoo!'s ongoing strategy to enable an array of digital connections between advertisers, publishers, and consumers.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야후가 문맥 광고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다른 광고 네트워크들에게도 개방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도비 관계자는 추후 PDF 내부 문맥 광고가 Google과 같은 다른 광고 네트워크에게 공개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였다. 어도비 입장에서는 굳이 야후에게만 독점적으로 열어둘 이유가 없다.

  1. Adobe Beta Application Lead Collection Form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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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예상하던 일이..^^ 저도 모르고 있었네요.. 인터넷의 유료화는 간접 비용 지불이라는 대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잘 지내시죠? 전 요즘 늘 놀라운 이야기에 깜짝깜짝 놀라며 삽니다.^^

    2007/11/30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그럭저럭 다사다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 그만님도 평안하시지요? 조만간 만나 뵙고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만님 말씀에 십분 공감합니다. 인터넷의 유료화는 간접 비용 지불이라는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고, 이에 광고 네트워크 섹터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 질 듯 싶네요 :)

      PDF 내부 문맥 광고는 왼손에 올려 놓고 살펴보면 새로운 광고 모델이지만 오른손에 올려 놓고 살펴보면 이제야 나온 것이 신기한 광고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말하기도, 변혁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뒤쳐졌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사견을 전제로 평하자면 흐름에 뒤쳐졌다 쪽에 조금 기울어 있긴 합니다만 :)

      2007/12/02 14:15 [ ADDR : EDIT/ DEL ]
  2.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인데, 그러고보니 문맥광고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PDF네요. ^^;

    2007/12/02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만님 말씀에 달아둔 댓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광고 모델이고 발상의 전환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말씀처럼 문맥 광고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문서 기반인 PDF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다만 위 스크린샷처럼 웹 페이지의 광고 모델을 그대로 모방하기 보다 PDF 포맷에 보다 적합한 레이아웃이 짜여졌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12/02 14:19 [ ADDR : EDIT/ DEL ]
  3. 문맥광고를 안보이게 하는 크랙 또는 플러그인이 나오겠네요^^;

    2007/12/03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겠네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 다음날 나온다는 곳에 소심하게 500원 겁니다. :)

      2007/12/04 09:31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11/29 11:28
Fox Interactive Media의 사장인 Peter Levinsohn은 뉴욕에서 개최된 Reuters Media Summit 2007에 참여하여 MySpace를 위해 설계된 광고 네트워크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요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로는 Google, Yahoo!, Microsoft, AOL 등이 꼽히는데 FIM의 광고 플랫폼이 개방된다면 이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레빈슨의 인터뷰로 그는 FIM의 광고 플랫폼 확장 계획, 로빈슨이 생각하는 마이스페이스와 Facebook의 차이, 마이스페이스에 새롭게 도입될 페이스북 스타일의 News Feeds 등에 대하여 간략하게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 Source: MySpace Chief Works it on Facebook[각주:1]

Peter Levinsohn, President of Fox Interactive Media

다른 뉴스 코퍼레이션 산하 서비스들로의 광고 제공 측면이라면 예정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뉴스 코퍼레이션 제국 바깥의 자산들을 위한 광고 네트워크가 되도록 분리할 것입니다.

We're well down the path in terms of discussions with some of the other News Corp. properties to do ad serving. Ultimately we'll take the company off network and become an ad network for assets outside of the News Corporation empire.

내부에서 FIM Serve라고 부르는 광고 플랫폼은 Hyper Targeting 기술[각주:2]이 적용되었으며 지난 11월 4일 마이스페이스에 적용하였던 시스템[각주:3]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레빈슨은 이 플랫폼을 2008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고, 디스플레이 광고에 촛점을 맞추었으므로 텍스트와 검색 광고에 한정된 구글과의 계약[각주:4]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나, DoubleClick을 인수[각주:5]하며 순식간에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구글에게 즐겁지 못한 소식임은 분명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이 잘 운영된다면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텍스트 광고 분야는 재계약 하지 않을 것이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검색 광고 플랫폼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comScore의 2007년 10월 통계[각주:6]에 따르면 Fox Interactive Media는 8,420여만 명의 고유 방문자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국에서 5번째 규모의 네트워크이다. 지금까지 월간 고유 방문자 1억 2,000만 명 이상의 네트워크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네트워크 운영하고 이를 개방하여 수익을 기록하였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의 흐름이 FIM을 온라인 광고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하였을까. 바로 타겟팅 광고 수효의 증가이다. FIM은 비록 다른 서비스들보다 고품질 트래픽이 부족했지만, 그 대신 마이스페이스라는 가공되지 않은 막대한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이를 재단하여 기존 플레이어들이 제공할 수 없는 다른 형태의 광고 포맷과 소통 방식을 제안하는데 성공하였고, 이에 자신감을 얻어 외부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판단하였다. 다시 정리해서 타겟팅 광고 수효의 증가로 트래픽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독특한 데이터 풀이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다소 낮아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FIM의 광고 사업 진출이 eBay와 같은 중규모의 네트워크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 기업들 특히 다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음이 이미 이 기사 누가 보았을까? 서비스를 통하여 디모그래픽 분석 기술을 공개[각주:7]했었던 당시에도 서비스를 소개하며 타겟팅 광고의 확대 도입을 제안했었던 적이 있고, 검색보다 미디어와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다음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1. Robert MacMillan, MySpace chief works it on Facebook, (Reuters MediaFile Blog, November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MySpace to Reveal User Profile Based Advertising Platform, (Veracious Information, September 2007). [본문으로]
  3. Duncan Riley, MySpace To Announce Self-Serve Hyper Targeted Advertising Network, (TechCrunch, November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Specifications of MySpace & Google Deal,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6). [본문으로]
  5. Rationale,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6. Press Release, comScore Media Metrix Releases Top 50 Web Rankings for October, (comScore, November 2007), TABLE 3: comScore Top 50 Properties. [본문으로]
  7. Rationale, Daum Launched Who has Seen This News?,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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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 Trends2007/11/20 13:15
보다 부드러운 문체로 간략하게 작성한 글은 스마트플레이스에 올려두었습니다.

Google 주도의 OHA; Open Handset Aliance[각주:1]Android[각주:2]를 공개한 이후 사람들은 모바일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할 획기적인 플랫폼이라는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구글이 구상한 모바일 플랜의 일부에 불과하다. 월 스트릿 저널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그들이 내년 1월 16일로 예정된 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의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여 모바일 폰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46억 달러 이상의 입찰 자금을 준비하였으며 자금은 구글이 소유한 현금으로 충당하되 약간의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구글은 이미 FCC로부터 테스트 라이센스를 확보하여 구글 캠퍼스가 위치한 마운틴 뷰에 기지국들을 설치, 기존의 Wi-fi 네트웍 대신 "Advanced High-speed Wireless Network"를 운영 중이고 현재 해당 무선망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들의 프로토타입이 구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Spokeperson of Google: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열린 경쟁 무선 세상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갖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결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커다란 진보를 이루었고, 미래의 더 많은 향상을 기대합니다. FCC의 규정은 오는 12월 3일까지 우리의 계획들을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우리는 이에 부합할 의사가 확고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경매에 응하여 입찰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Our goal is to make sure that American consumers have more choices in an open and competitive wireless world. We have already made great progress in achieving this outcome and expect more progress in the future. FCC rules require us to reveal our plans by December 3, and we fully intend to do so. In the meantime, we are making all the necessary preparations to become an applicant to bid in the auction.

700MHz 주파수 대역이란?

지난 2005년 12월, 2009년 2월 17일 0시부터 미국 소재 모든 방송국들의 아날로그 방송 송출을 금지한 디지털 방송법이 통과되면서 해당 시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사용하던 700MHz 대역이 유휴 주파수가 될 예정이다. FCC는 용도가 종료되는 700MHz 대역을 2008년 1월 16일, 통신용 주파수로서 경매에 붙이겠다고 공언하였고, 이에 관련 기업들이 커다란 관심을 표명하였다. 700MHz는 높은 주파수에 비하여 처리율이 낮지만, 사실상 미국에 남은 마지막 유휴 주파수인데다가 출력 대비 긴 도달 거리, 높은 투과율, 낮은 간섭률, 더 나은 이동성, 더 빠른 전송속도 등의 장점이 있어 매우 매력적인 대역으로 알려져 있다.

700MHz Spectrum

700MHz Spectrum


700MHz 대역은 698MHz에서 806MHz에 걸친 대역으로 745MHz 아래는 하위 밴드, 746MHz 위는 상위 밴드로 나뉜다. 노란색으로 채워진 섹션은 이미 경매로 사용권이 확정된 주파수이고, 회색으로 채워진 섹션은 향후 수 년 내에 구축될 국가적 공공 안전 브로드밴드 네트웍을 위한 주파수로 예비되어 있다. 하얀색으로 채워진 나머지 A, B, C, D, E 섹션이 바로 내년 1월의 경매에서 거래될 블록들이다.

이 중 이목이 집중된 블록은 C로 11MHz 대역 두 섹션 모두 하나의 사업자가 입찰 가능하며 모두 입찰에 성공할 경우 총 22MHz의 대역을 확보하게 된다.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나 이 블록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기업은 오픈 디바이스와 오픈 어플리케이션이라는 FCC의 규약을 준수할 의무가 따른다. 오픈 엑세스 규약과 4년 내에 40퍼센트의 커버리지, 10년 내에 75퍼센트의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조건 이외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어서 Verizon, AT&T 그리고 구글 등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5MHz 대역 두 섹션으로 구성된 D 블록 역시 국가적 사업이 가능하지만 FCC의 국가적 공공 안전 브로드밴드 네트웍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해당 사업 기준에 적합한 커버리지와 잉여 자원을 충족시켜야 하고, 비상시 상업적 이용이 제한되므로 C 블록에 비하여 안정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 Cyren Call과 Frontline Wireless가 유력한 입찰 대상자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A, B, E 블록은 소규모 지역 네트웍에 할당될 예정이므로 전국 대상 서비스가 불가능해서 거대 기업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사실, 구글의 입찰 선언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 구글은 오래전부터 독자적 모바일 네트웍 구축이라는 거대한 야망을 드러냈었고, 많은 전문가들이 구글의 경매 참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었다. 관건은 구글이 입찰 과정에서 고려할 옵션들이다.

구글이 사용권을 획득하여 독자적 모바일 네트웍 구축에 나설 경우

구글의 기존 행보로 미루어 기존 사업자들보다 모바일 접근성이 좋아지고, 접속 비용이 줄어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를 진행하며 쌓아온 기술력은 구글이 독자적인 모바일 네트웍을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전국망 구축에 약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므로 노하우가 부족하다면 관련 기업의 인수도 수반될 만하다. 또한 지난 7월 Ubiquisys에 투자하여 확보한 Femtocell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네트웍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금도 기존 사업자들과 달리 다양한 모델이 예상된다. 구글 와이파이처럼 광고 기반 무료 저속 서비스의 도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 고속 접속도 월정액 뿐만 아니라 시간별, 접속 횟수별로 과금될 수 있을 것이며 Femtocell 시스템을 위하여 ZoneGate를 설치하고 이를 다른 가입자들에게도 개방하는 경우라면 또다른 형태의 과금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모바일 사업은 매우 복잡한 레드 오션으로 구글의 핵심 사업 역량과 거리가 먼 영역에 속한다. 막대한 투자 비용은 분명 커다란 리스크이다. 게다가 이미 구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기존 사업자들 그리고 구글의 진출을 잠재적 위협으로 바라보는 다른 파트너들의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많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구글의 we-do-everything 전략에 맞서 안티 구글을 표방하였으나 모바일 네트웍 장악 시도는 앞선 전략과 차원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라는 브랜드가 소유한 가치와 네트웍에 대한 그들의 심도 깊은 이해가 더해진다면 분명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구글이 사업권을 획득한 후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경우

구글 경영진은 단독 입찰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특정 사업자와 손잡고 입찰에 나설 경우 입찰에서 소외된 사업자와의 관계가 틀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단독으로 사업권을 획득한 후 대역을 분할하여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이다.

구글이 독자적 모바일 네트웍을 구성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사업자들이 그들의 무선망에서 안드로이드의 동작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AT&T와 Verizon Wireless는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망 공개를 제한하겠다는 운영 계획을 밝혔고, 아직까지 안드로이드를 인증하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그들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의 기능 일부를 제한하거나, 망 사용 대가로 추가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이는 분명 OHA 진영의 발전에 장애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주파수 대역을 임대하는 조건으로 기지국 공동 설치 및 운영, iPhone처럼 안드로이드를 위한 특별 요금제의 도입 및 매출의 일부 할양을 요구하여 이동통신 사업 진출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물론 리스크가 줄어들면 기대 수익도 감소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복잡한 네트웍 운영에서 한 발 물러나 본래의 핵심 사업인 검색, 로컬, 광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실질적인 소득이다.

구글이 사업권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C 블록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사업자가 지켜야 할 오픈 디바이스와 오픈 어플리케이션 규약에 가장 근접하는 플랫폼이 안드로이드이고, 케빈 마틴 FCC 의장도 OHA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으므로 굳이 사업권을 따내지 않아도 안드로이드의 전파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구글이 사업권 획득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Kevin Martin, Chairman of FCC:

저는 모바일 기기들을 위한 열린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는 OHA의 성명에 만족합니다. 다가오는 대역 경매에 오픈 네트웍 규약들을 채택했었을 당시 말하였듯, 저는 네트웍, 기기 또는 어플리케이션 단계에서의 더 많은 개방이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무선 서비스 선택의 자유를 강화할 것으로 믿습니다.

I was pleased to hear the announcement by the Open Handset Alliance of the plans to introduce an open platform for mobile devices. As I noted when we adopted open network rules for our upcoming spectrum auction, I continue to believe that more openness—at the network, device, or application level—helps foster innovation and enhances consumers' freedom and choice in purchasing wireless service.

그러나 주도권을 잡아 나갈 수 있는 다른 방안들 대신 불안한 동거를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문학적인 소요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구글은 46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입찰 비용과 약 30억 달러로 추산되는 전국 단위 커버리지 구축 비용을 홀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2007년 3분기 현재 구글은 131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단 1센트도 없는 매우 건실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12개월 동안 순수익은 40억 달러를 초과하였고, 이는 분기가 지나갈수록 급격히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 만약 한 번에 많은 현금을 회계처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금융권으로부터 장기 저리 대출을 받아도 좋다. 구글처럼 부채가 없고 현금 보유량이 막대한 기업은 매우 낮은 이율로 원하는 만큼 융자를 받을 수 있다.

  1. http://www.openhandsetalliance.com/ [본문으로]
  2. http://www.openhandsetalliance.com/android_overview.html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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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이드 앞세운 구글, 모바일 네트워크도 확보하나?  삭제

    2007/11/20 17:31TRACKBACK FROM 뉴스팩토리

    '검색황제' 구글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 1월에 추진하는700MHz 무선 주파수 경매에 단독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관련글: "700MHz 경매 참가할 것인가?"... 슈미트 회장, "probably"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경험을 가진 업체와 제휴를 맺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주파수 경매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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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 입니다

    2007/11/20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두 번이나 찾아오셨으니 거절을 하기에도 죄송스럽네요. 단순 아웃링크라면 괜찮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2007/11/20 15:30 [ ADDR : EDIT/ DEL ]
  2. 입체적인 분석이 놀랍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2007/11/20 17:32 [ ADDR : EDIT/ DEL : REPLY ]
    • delight님 글도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모바일 네트웍에 대한 통제권에서도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의사표시 같습니다.

      2007/11/22 16:32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10/01 20:01
Buzzword Logo

Adobe는 Buzzword의 모회사인 Virtual Ubiquity의 인수를 발표하였고, 이와 더불어 웹 기반 문서 공유 서비스인 Share를 공개하였다. 인수와 관련된 회계 사항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인 버즈워드는 최근 수 개월간 진행되어온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협업, 인터페이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Share는 Box.net, Scribd와 같은 기존 서비스들과 기능상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PDF를 고안한 어도비가 내어놓았다는 사실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Buzzword

David Mendels, Senior Vice President of Business Productivity at Adobe

십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어도비 어크로뱃과 PDF는 완벽한 재현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플랫폼을 가로질러 가치 높은 문서들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표준이 되었다. 버즈워드는 전술한 리더쉽에 기반하고, 사람들이 문서 작성에 있어 어떻게 협업하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개선을 이룰 것이다. 동시에,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에 기대할 경험UX; User eXperience의 질적 기준을 상승시킬 어도비 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기술의 흥미진진한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

For over a decade, Adobe Acrobat software and PDF have been the standard way people share and collaborate on high value documents across platforms, with perfect fidelity. Buzzword will build on that leadership and enable fundamental improvements in how people collaborate on documents. At the same time, it is an exciting showcase of the power of Adobe's RIA technology that raises the bar for the quality of experience people should expect in their applications.

Erik Larson, Director of Marketing and Product Management at Adobe

어도비의 전략은 일련의 협업용 제품군을 갖추고 개발 플랫폼 위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다. 버즈워드는 이미 존재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Adobe Connect와 Create PDF를 보완할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문서 종류들에서의 협업에 초점을 맞춘다. 어도비 플랫폼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으며, 아직 인지하지 못한 잠재성도 충분하다. 어도비는 문서의 높은 재현성 혹은 스크린에서의 그리고 출력물에서의 동일한 모습을 목표로 한다.

The company's strategy is to assemble a series of collaboration products and services on top of its development platform. Buzzword will complement its existing online services Adobe Connect and Create PDF. Our focus is on document collaboration around a lot of different kinds of documents. There is a lot that can be done with the Adobe platform, and there are still unrealized promises. Adobe will focus on online collaboration of high fidelity documents, or those that appear the same on-screen and when printed out.

버즈워드는 어도비에게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다. 어도비 경영진들의 발언으로 미루어 그들이 중요시 여기는 웹 오피스의 조건은 원본 재현력, 협업, 오프라인과의 연결성 이 세 가지이다. 버즈워드는 플래쉬 기반이라 원본 재현력이 좋고, 협업 기능 또한 동종 서비스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AIR; Adobe Integrated Runtime를 채택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동이 매우 부드럽다. 실제로 베타 테스트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능들이 거의 딜레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마치 오프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이제 어도비는 경쟁자들로 가득한 웹 기반 오피스 시장에 진출할 것을 천명하였다. 현재 오피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체제에 조호, 구글, 씽크프리 등이 웹을 무기로 도전하는 형국이다. 어도비는 훌륭한 배포 플랫폼인 플래쉬와, 시장의 문서 표준인 PDF를 소유하였다는 점에서 여타 웹 기반 오피스 기업들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평할만 하다.

더하여 단순한 웹 기반 오피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넘어서 RIA 플랫폼에 대한 어도비의 강한 의지를 표현하였다고 해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ilverlight는 Live.com의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RIA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어도비도 이에 대응하여 자사의 AIR; Adobe Integrated Runtime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필요가 있었다.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강점을 지닌 AIR의 기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꺼려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인 오피스 시장에 대한 위협은 덤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스타트업들을 인수할 것이라는 제스쳐를 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Post Scriptum. 다음 글은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페이스북 지분 인수설에 대한 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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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zzword 잘 팔린걸까요  삭제

    2007/10/01 20:53TRACKBACK FROM Inspiration, Feel Good Factor for Flex Dev

    어도비, 버즈워드 인수 [우리도 웹 오피스!] http://www.ringblog.net/1080 잠시 다른일 하는 사이에 그만님이 소식을 전해주셨군요.. 일단 버즈워드는 작년부터 어도비에서 은근히 밀어주던 사이트였죠. 결국에는 인수가 되는군요. 본격적으로 어도비의 PDF 부분과 통합될것은 예정된 일인가 봅니다. 오늘 MAX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MAX 가 진행중이군요..ㅠㅠ) 개인적으로는 좀더 몸집을 키운후에 거래를..

  2. 어도비, 버즈워드 인수 [우리도 웹 오피스!]  삭제

    2007/10/02 00:01TRACKBACK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어도비가 역시 뛰어드는군요.예전에도 지적했듯이 MS에 대적할만한 애플리케이션 기업은 역시 어도비 밖에 없습니다.------------------------------------>어도비 시스템즈가 공식적으로 웹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어도비는 10월 1일 버추얼 유비쿼티(Virtual Ubiquity)라는 전직원 11명짜리 신생 업체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NET이 보도했다. 버추얼 유비쿼티(http://www.virtub.com/...

  3. 버즈워드 손에넣은 어도비, 웹오피스 노리는가?  삭제

    2007/10/02 00:04TRACKBACK FROM 뉴스팩토리

    어도비시스템즈가 웹기반 워드프로세서 '버즈워드' 개발 업체 버추얼유비퀴티를 인수했다. 어도비의 이같은 행보는 자연스럽게 오피스SW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항할 또 하나의 도전자가 나타났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관련글: Adobe Piles On Microsoft With Online Word Processor (인포매이션위크) 버즈워드는 플래시 기반 온라인 워드 프로세서로 온라인 기반이면서도 데스크톱 워드SW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게..

  4. 웹 오피스 전쟁이 시작됐다!  삭제

    2007/10/02 10:49TRACKBACK FROM http://minsublog.kr | minsu.kim at gmail.com | 오픈소스 | 포탈 | 웹2.0 | 신기술 | 리눅스 | BSD | 프로그래밍 | 해커

    구글이 드디어 이번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2.0 컨퍼런스"에서 정식발표할것으로 예견되는 자사의 웹오피스 서비스가 완전한 오피스 제품 suite 으로 가기 위해 위키스,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계속 추가하기 시작하는군요. 이미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진짜 그러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예상한 미래가 빨리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역시 변화는 생각보다 갈수록 빨라지는듯 합니다. NHN 네이버도 가만있진 않았습니다. 정말 흥미진진해지네요. 이것은..

  5.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40호 - 2007년 10월 1주  삭제

    2007/10/05 17:21TRACKBACK FROM GOODgle.kr

    역사적인 제2차 남북 정상 회담이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주가도 2000선을 다시 돌파했네요. 좋은 소식들로 풍성한 한 주입니다. 주요 블로깅 : 콘텐츠형 블로그광고, 파블애드? : 새로 런칭한 블로그 기반 광고 마케팅 서비스입니다. 광고주가 제시한 광고 아이템과 연관된 글을 자기 블로그에 올리면, 그에 해당하는 광고비를 지급받는 방식이로군요. 광고를 보면 이동 전화 서비스가 공짜! : 광고를 보면 이동 전화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도비의 웹오피스부문 진출은 아무래도 MS의 RIA진출에 대한 맞불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다음 포스팅 열렬히 기대하겠습니다.

    2007/10/02 00:5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도니스님 말씀이 맞습니다. 타피티가 실버라잇의 기술을 시연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게 느껴진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차회 포스팅은 곧 올라올겁니다 :)

      2007/10/04 16:24 [ ADDR : EDIT/ DEL ]
  2. MS의 웹오피스 Office Live Online에 대적하는 제품이군요

    2007/10/05 17:4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온라인 기반 워드프로세서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제품이므로 해당 세그먼트에 속하는 Office Live Online에 대응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설계 목적과 기능이 상이하긴 합니다 :)

      2007/10/08 10:01 [ ADDR : EDIT/ DEL ]

Column2007/09/28 11:07
온라인 광고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작년보다 28.6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의 성장률은 한층 가팔라진 32퍼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퍼센트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올해 초의 전망[각주:1]을 가볍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였던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신장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장을 주도하였던 PPC; Pay-Per-Click 광고의 축소는 피할 수 없는 흐름[각주:2]이다. 체감효용도 감소하고, 광고주들도 투자를 줄이고 있다. 그렇다면 30퍼센트가 넘는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동력은 무엇인가? 바로 비디오 광고이다.

미국 웹 사용자 가운데 72퍼센트인 1억 3,500만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웹에서 비디오를 시청한다. 급증한 시청자 수와 새롭게 도입되는 광고 모델들 덕분에 2007년 비디오 광고 시장은 7억 7,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2008년에는 70퍼센트 가까이 증가한 13억달러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현재의 성장률만 유지하더라도 2010년에는 61억 4,000만달러로 늘어나고, 2011년이면 102억 9,000만달러로 100억달러를 넘게 된다.

Estimates of the Online Video Advertising Market By Key Agencies

Estimates of the Online Video Advertising Market By Key Agencies


해가 갈수록 주요 마케팅 기관들이 예측하는 온라인 비디오 광고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시점이 보다 앞당겨진다고 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Understanding & Solutions의 보고서는 2011년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를 570억달러로 추정하고, 비디오 광고가 이 중 18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겨우 4억달러로 전체 시장 규모인 250억달러의 1.6퍼센트에 불과하였던 2006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지난 6월, IDC는 보고서에서 비디오 광고 시장이 근미래에 임계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각주:3]하였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의 트렌드는 임계점이 이미 돌파되었음을 증명한다.

비디오 광고는 시청각을 모두 활용하고 서사 구조를 가진다는 측면에서 검색 광고보다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점차 중요성이 증대되는 브랜드 광고 분야에서는 검색 광고보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비디오 광고의 효과가 더 크다. 검색 광고는 2011년에도 가장 인기 있는 광고 형태일 것이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2006년의 40퍼센트에서 소폭 감소한 32퍼센트 수준에 그칠 것이고, 결정적으로 다른 광고 네트워크가 구글의 독점 체제를 허물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구글 이외의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들은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시장의 중심을 비디오 광고로 이끌어야한다. 미래는 누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비디오 광고 시장을 선점하는지에 달려 있다.

Top 10 Video Properties (July 2007)

Top 10 Video Properties (July 2007)


그러나 비디오 광고 시장에서도 구글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가 포함된 구글 비디오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검색 광고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장 선두 업체에게의 집중화 현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광고 네트워크들이 따라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구글 이외의 비디오 공유 서비스들은 어떤 전략을 취하여야 할 것인가. 해법은 풍부한 컨텐트 확보에 있다. 7월에 발간된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의 최신 보고서[각주:4]에 따르면 온라인 비디오 시청자의 62퍼센트는 기존 미디어들의 컨텐트를 선호하고, 11퍼센트는 프로페셔널 컨텐트와 UGC; User-Generated-Content 모두를, 단지 19퍼센트의 시청자들만이 UGC를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유튜브는 다른 비디오 공유 서비스들에 비하여 거대 미디어 그룹들의 컨텐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고, 이것이 유튜브의 유일한 약점이다.

  1. Rationale, Rapid Growth of US Online Advertising Market,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Growth of Online Advertising Market and PPC on the Downside,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3. Karsten Weide, U.S. Internet Advertising 2007–2011 Forecast and Analysis: Funding the Consumer Internet, (IDC, June 2007). [본문으로]
  4. Mary Madden, Internet TV 'Goldrush': advertising revenues on track for $10bn worldwide, (Understanding & Solutions, Jul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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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PC 광고와 마찬가지로 선두업체에 집중화가 될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국내 동영상 시장 역시 판도라TV가 압도적으로 스트리밍되는 동영상되는 수가 많습니다. 판도라TV 사이트 내부와 외부에서 재생되는 동영상 수가 다음TV팟에 비해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광고 단가 역시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한편 유튜브의 UGC는 약점이면서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유튜브의 동영상이 기존 미디어들처럼 타 UGC 사이트들의 소스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문 조사와 실제 소비행태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7/09/28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뵙겠습니다 :)

      판도라TV가 선두 서비스로서 수혜를 받고 있다는 더즈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통계에 따라 달라서 다음 관계자들께서 보시면 섭섭하실지도 모르지만 다음TV팟의 재생횟수보다 판도라TV의 수치가 확실히 더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음과 곰TV 두 플랫폼들이 판도라TV에 비하여 훨씬 공격적으로 컨텐트 확보에 나서고 있구요. 다음TV팟의 사용량 증가는 컨텐트 풀이 늘어남과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유튜브의 UGC는 분명 장점입니다. 유튜브처럼 다수의 사용자 집단이 능동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는 현상은 다른 비디오 공유 서비스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일입니다. UGC의 양은 무척 풍부하고, 그에 대한 수효도 많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tech savvy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들로 조사 대상을 한정하면 19퍼센트인 UGC 선호도가 34퍼센트까지 치솟습니다. 말씀처럼 그들은 유튜브를 넘어 UGC의 트렌드 자체를 선도합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들은 익숙치 않은 UGC보다 편안한 프로페셔널 컨텐트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전체 시장을 따져보면 순수 창작물보다 프로페셔널 컨텐트와 프로페셔널 컨텐트를 재편집한 2차 창작물의 재생 빈도가 더 높습니다. 다른 네트워크들에 미디어들과의 연합을 종용한 것은 UGC의 가치를 낮추고자 함이 아니라 넘을 수 없는 벽인 유튜브의 UGC와 직접 부딪치지 말고 유튜브의 부족한 측면을 공략하라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2007/09/28 17:38 [ ADDR : EDIT/ DEL ]
  2. Veracious 님 블로그는 RSS에 대해 등록해 놓고 꼬박꼬박 보는데, 깊이 있는 분석 대단하시네요 :), 부럽습니다 ~

    2007/10/04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뵙겠습니다.

      앞으로도 도이모이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아야 할 텐데요. :)

      구독 중이시라니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10/04 16:23 [ ADDR : EDIT/ DEL ]
  3. 네. 저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주 올께요 :)

    2007/10/05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남겨 주셔요 :)

      2007/10/08 09:57 [ ADDR : EDIT/ DEL ]
  4. 깊이 있는 분석 글 감사합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비디오 광고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줄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비디오 광고 시장에서 구글을 이길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려나요 ??? Rationale 님은 좋은 콘텐트 확보라고 하셨는데... 좋은 콘텐트 확보에도 보통 많은 비용이 드는 게 아니라 구글을 이길 수 있다는 충만한 자신감이 아니라면 지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비디오 광고 쪽에서 IPTV 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2007/10/10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 먼저 늦은 답변에 대하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비디오 광고 시장에서 구글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세세하게 풀어내자면 너무나 길고, 간략하게 말하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장 점유율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점유율이 높아야 광고주 확보가 용이하고, 보다 높은 단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컨텐트 확보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미디어 그룹들도 자사의 컨텐트를 배포할 채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니 시청자를 충분히 확보한 공유 네트워크들이라면 컨텐트 확보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구글이야 조금 문제가 다릅니다만.

      IPTV는 아직 유료 구독에 기반하여 저변을 넓혀가는 과정이므로 당분간은 별도의 광고 모델이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IPTV 단말기를 제공하고 광고로 투자를 회수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

      2007/10/14 23:32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8/16 22:06
2007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2007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미시건 대학이 매년 조사하는 ACSI;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전체 산업을 네 등분하여 각 분기별로 돌아가며 발표하는데, 2분기의 조사 대상 산업군은 Manufacturing/Durable Goods & E-Business 이었다.

2002년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온 Google의 소비자 만족도가 급락하고, Yahoo!의 소비자 만족도가 급등하여 1위가 바뀐 사실이 가장 놀랍다. 특히 구글의 하락세는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구글의 이미지가 손상되어 감을 보여준다. MSN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여 3년만에 업계 평균을 따라 잡았고, 메인 페이지 개편으로 호평 받았던 Ask는 만족도가 급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애스크닷컴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02년 이후 업계 평균과 MSN을 따라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야후가 구글의 소비자 만족도를 역전하였으므로 향후 검색 엔진 점유율이 변화할 가능성이 존재함을 지적한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아래는 고유 방문자를 기준으로 한 야후의 서비스 이용 순위이다.

Top Subdomains of Yahoo!, - Data Source: Quantcast

Top Subdomains of Yahoo!, - Data Source: Quantcast


야후의 서비스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고유 방문자를 소유한 서비스는 검색이 아니라 메일이다. 야후의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야후 메인의 개편이었고, 중복되는 서비스를 통폐합하여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에 연유한다. 로그인 도메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는 사실은 야후의 방문자들이 검색보다 검색 이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하여 야후를 찾았다고 해석된다. 검색을 위하여 야후를 찾았던 방문자는 전체의 41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검색 창은 야후의 모든 서비스에서 발견되므로, 검색과 다른 서비스를 중복하여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요소까지 고려하면 검색 서비스의 개선이 소비자 만족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따라서 검색 엔진 점유율의 상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고, 증가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며, 야후 검색의 경쟁력이 재고되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의 이용자가 늘어나서 내부 유입량이 증가하거나 구글 검색에서 이탈한 사용자를 흡수하는 간접적 수준에 머물 것이라 예상한다.

실제로 검색을 수행하면, 쿼리에 따라 야후가 구글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는 횟수가 과거에 비하여 증가하는 추세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미 구글의 기술력이 최고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검색 결과의 질과 관계 없이 구글로의 사용자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미지 개선이 지지부진한 것은 검색 엔진 개선이 내부 알고리즘 개선에 머물러서, 소비자들이 직접 대면하는 검색 결과 페이지의 레이아웃은 쿼리에 따라 앤서스나 로컬 등을 연결하는 수준의 소폭 개편에 그친 탓이 크다. 소비자들은 시각적인 임팩트가 있어야 변화를 인지한다. 메인 개편, 알고리즘 개선, 파나마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검색 결과 페이지의 레이아웃도 새롭게 디자인하였으면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지난 5월 중 테스트를 진행하였던 새로운 레이아웃이 언제 도입될 지는 미지수이다.

Yahoo! Tested New Search Result Layout

Yahoo! Tested New Search Result Layout


구글의 하락은 검색 서비스의 만족도 하락이 전체 소비자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보는 것이 옳다. 다음은 구글의 서비스 이용 순위이다.

Top Subdomains of Google, - Data Source: Quantcast

Top Subdomains of Google, - Data Source: Quantcast

상위 세 서비스 모두 검색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서비스들이다. 구글 비디오가 구글 비디오 서치로 변경[각주:1]되었음을 감안하면 네 번째에 위치한 구글 비디오도 검색 서비스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폭락은 사용자들이 지난 5월의 유니버설 서치 도입으로 개편된 검색 인터페이스를 탐탁치 못하게 생각한다고 해석된다. 분명 혁신적인 변화였으나 소비자들은 과거의 구글을 더 좋아하거나, 아니면 보다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하였다. 그리고 아마도 후자가 맞을 것이다.

하지만 실망만으로 설명되기엔 낙폭이 너무 크다. 2006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다루었던 글에서도 지적하였듯이 만족도 하락은 너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기인한다.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는 서비스들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낳을 수 밖에 없고, 모든 사람에게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영 전략이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인용한 단락의 주어가 작년에는 야후였고, 올해에는 구글로 바뀌었다는 사실. Veracious Information은 작년 11월에 이루어진 Google Answers의 서비스 종료를 구글 서비스의 재정비 시점이 도래하였다고 해석[각주:2]했었고, 세르게이 브린의 인터뷰도 이를 뒷받침하였으나 그 이후 정리된 서비스는 유튜브와 중복되어 구글 비디오 서치로 전환된 구글 비디오 단 한 개에 불과하였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하락이 사용자 감소로 이어지고, 감소된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로 이동한다면 최근 급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는 MSN[각주:3]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야후 역시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대신 애스크닷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Top Subdomains of Ask, - Data Source: Quantcast

Top Subdomains of Ask, - Data Source: Quantcast


검색이 아닌 서비스 가운데 총 고유 방문자 대비 서브도메인 고유 방문자 비율이 2퍼센트를 넘어가는 서비스가 없다는 통계가 애스크닷컴의 사용자들 대다수가 검색을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따라서 늘어난 애스크닷컴의 소비자 만족도는 순전히 애스크닷컴의 검색 서비스 개편이 가져온 순증가라는 의미이다. 최대 수혜 서비스로 MSN을, 그 다음 수혜 서비스로 애스크닷컴을 선정한 이유이다.

일정 파트에 특성화 된 검색 엔진이 아닌 범용 검색 엔진으로서 시장에 진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웹 페이지를 인덱싱할수록, 엄청난 분량의 계산이 필요한 알고리즘 최적화 과정을 자주 수행할수록, 사용자 패턴 데이터가 쌓일수록 검색 품질이 좋아지는 범용 검색 엔진들은 대규모 자원을 필요로 하므로 수익을 창출할 만큼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간 존속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범용 검색 서비스가 수익을 발생하기 위한 최소 점유율을 5퍼센트 수준으로 평가하는데 애스크닷컴의 점유율은 오랜 시간 5퍼센트 수준의 점유율을 맴돌았으므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계속 손실을 기록하는 상태이다.

애스크닷컴의 2007년 2분기 매출은 1억 7,400만 달러로 적지 않은 수준이나 영업손실은 1,170만 달러나 기록[각주:4]하였다. 최근 개편된 애스크닷컴의 새로운 디자인이 정보 탐색에 필요한 클릭 수를 줄여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광고 노출의 감소로 인하여 RPS; Revenue Per Search가 낮아졌고, 이것이 부진한 경영 실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IAC; InterActiveCorp 측이 마케팅 캠페인의 재편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상태라고 밝혔고, IAC가 쉽게 흔들릴 규모의 기업은 아니므로 늘어날 점유율을 지키면서 광고 네트워크 개선 작업을 성공리에 완결시킨다면 애스크닷컴의 흑자 전환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1. Rationale, From Google Video To Google Video Search,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Google Will Shutdown Its Answers Service, (Veracious Information, November 2006). [본문으로]
  3. Rationale,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s of Key Companies in Web Industry,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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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ahoo beats Google in customer satisfaction survey  삭제

    2007/08/17 00:20TRACKBACK FROM Astraea's Say about,,,

    Yahoo beats Google in customer satisfaction survey Chart: Search engine satisfaction from. CNET News yeah~ yahoo’s gain is as same as google’s lose. google’s ACSI falls~! in search engine of ACSI, yahoo is No. 1 + related. Yahoo!~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번 ACSI 에 대한 글은 저도 2일전에
    아주 짧게 포스팅했답니다^^
    yahoo 의 상승과 google 의 추락..그것도 거의 같은 수치로..가 흥미롭더군요
    더한다면 google 기반 aol 의 말그대로 날개잃은추락도ㅋ

    2007/08/17 00:2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보기는 예전에 보았는데 이 글을 쓰려니 7월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에 대한 글도 써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미뤄 두었다가 어제 적었답니다 :)

      야후와 구글의 소비자 만족도를 맞바꾼게 아니라 야후가 더 잘했고 구글이 더 잘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AOL은 무어라 말하기 오묘하네요 :(

      2007/08/17 09:18 [ ADDR : EDIT/ DEL ]
  2. 엇 정보력에 놀랄 따름입니다.

    2007/08/17 01:46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에 공개하는 글들은 모두 공개된 데이터들만을 사용하여 작성한답니다 :)

      날씨가 정말 덥네요. 비도 내렸다가 찜통처럼 더웠다가 지조 없는 날씨라 건강이 쉽게 상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건강이 최고랍니다.

      2007/08/17 09:20 [ ADDR : EDIT/ DEL ]
  3. 잘 읽고 갑니다.

    2007/08/18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News With Opinions2007/08/16 16:49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위 차트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미국 내 검색 엔진 점유율의 변화를 그린 그래프이다.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는 Comscore Networks. 3개월 전의 순위[각주:1]와 마찬가지로 Google, Yahoo!, Microsoft 세 검색 엔진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June 2006 - June 2007)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다 오래간만에 하락하였고, 한 때 28.8퍼센트까지 상승하였던 야후의 셰어는 25퍼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반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검색 엔진들의 점유율을 흡수, 전월 대비 28.16퍼센트나 상승하며 13.2퍼센트의 셰어를 차지하는데 성공하였다. 컴스코어의 7월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Compete의 7월 데이터[각주:2]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 상승은 Live Search Club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덕분이다. 사용자들은 라이브 서치를 사용하여 퀴즈 풀이 형태의 플래쉬 게임을 해결하고, 해결하여 얻은 티켓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다. 런칭 초기에는 이벤트성 프로모션으로 라이브 서치를 체험한 사용자들이 로열티를 갖고 꾸준히 라이브 서치를 사용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club.live.com에서 발생한 쿼리가 제외된 이번 7월 통계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 라이브 서치가 프로모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아쉬운 점은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가장 깔끔한 레이아웃을 선보이는 Ask의 하락. 일반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범용 검색 서비스가 수익을 발생하기 위해서는 최소 5퍼센트의 점유율을 확보해야만 하고, 애스크닷컴의 점유율은 오랜 시간 5퍼센트 수준의 점유율을 맴돌았으므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계속 손실을 기록하는 상태[각주:3]이다.

Google Query; Coffee
Yahoo! Query; Coffee
Ask Query; Coffee

coffee라는 동일한 쿼리에 대하여 새롭게 개편된 애스크닷컴의 검색 결과 페이지가 가장 편리하고 보기 좋은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1. Rationale,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March 2006 - March 2007),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2. Jeremy Crane, July Search Market Share: Growth Continues for MSN, (Compete Inc. August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s of Key Companies in Web Industry,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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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k 는 참 몬가 안타까운;;
    도멘 주소도 좋고 서비스도 괜찮은데;;
    주인 IAC 도 평범한 곳은 아닌데 말이죠 이상한;;

    2007/08/16 21:0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이번 소비자 만족도 상승은 애스크닷컴에 호재로 작용할 겁니다. 대놓고 홍보인데 새로 올려둔 글을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2007/08/16 22:09 [ ADDR : EDIT/ DEL ]
  2. 일본에서도 ask의 경우 블로그 검색, 동영상 검색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야후 재팬이나 구글의 파워에 눌려 여전히 하위그룹을 맴돌고 있는 듯 합니다.
    참신한 서비스들의 약진을 통해 전체 시장의 활성화나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해 봅니다^^

    2007/08/16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여기에서는 처음 뵈어요. :)

      말씀처럼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3파전에 애스크닷컴과 같은 마이너 사업자들이 가세하여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하고 입맛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애스크닷컴이 힘을 내어서 좋은 선례가 있어야 비교적 소규모인 사업자들도 시장에 진입할 용기를 얻을텐데요.

      2007/08/16 22:21 [ ADDR : EDIT/ DEL ]
  3. 구글의 레이아웃은 곧 완전하게 버뀝니다.
    굳이 비교하지면 한국의 네이버 서치와 비슷한 형태로.
    검색에서 레이아웃은 별로 중요치 않죠.
    검색의 질. 그것이 구글의 50% 점유율을 유지 시키는거죠. ^ ^

    2007/09/03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 외부 인사가 내부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일이니 제가 언제 레이아웃이 개편될 것이라고 말해보아도 별 의미는 없겠지요. 그러나 유니버설 서치로 대대적인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한 구글이 단시간에 또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내어 놓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편이 이루어지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입니다. 만약 네이버 서치와 비슷한 형태로 변경된다면 구글 코리아에 한정한 변화일 것이라 전망합니다.

      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검색의 질이라는 말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검색의 질 만으로 점유율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검색 시장 점유율은 이미지 마케팅, 프로모션, 컨텐트, UX, UI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됩니다.

      UI가 단 1퍼센트의 영향력만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UI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곤란합니다. 구글 이외의 모든 검색 엔진들은 1퍼센트에 사활이 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검색 엔진 점유율 1퍼센트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만약 애스크닷컴의 점유율이 6퍼센트를 넘는다면 다시 흑자로 전환할 수 있겠지요. 이는 아직도 손실이 많은 라이브닷컴이나 실적 부진에 괴로워하는 야후에게도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07/09/17 17:29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8/09 10:56
Apple Special Event

Apple Special Event

현지 시각으로 8월 7일, Apple은 미디어 이벤트를 통하여 새로운 iMac 라인업을 비롯한 업그레이드된 어플리케이션들을 공개하였다. 라이브 블로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Engadget이 이번에도 현장을 실황 중계[각주:1]하였고, 한국어권 블로고스피어에서도 후이즈님[각주:2]제닉스님[각주:3]께서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주셨다. 매끈한 아이맥도 탐이 나는 물건이지만 iLife와 iWork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심하게 세련된 Keynote '08와 애플 최초의 스프레드쉬트 어플리케이션인 Numbers '08는 사람들의 이목을 붙잡기에 충분하였다.

Apple and Google Alliance Got Solider

Apple and Google Alliance Got Solider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선을 사로잡았던 부분은 iMovie와 iWeb의 변화였다. 새로운 아이무비에는 비디오를 곧바로 YouTube로 전송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웹 새 버전은 라이브 웹 위젯으로 Google Maps, 유튜브를 지원하며, 심지어 웹 페이지에 Google AdSense를 배치하는 위젯도 지원한다. iPhone의 기본 메뉴에 Gmail, 구글 맵스, 유튜브가 포함되었고, AppleTV도 유튜브와 연결되었음을 상기하면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애플의 이사진에 참여[각주:4]한 이후 애플과 구글이 급속도로 가까워 졌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아이웹의 애드센스 위젯 지원과 관련하여 애플과 구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이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였다.

Steve Jobs, Co-founder and CEO of Apple

우리는 구글과 점점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제품과 결합하길 원하는 백엔드 서비스들을 제안한다. 구글도 우리의 제품들을 좋아한다.

We are working closer with Google, they offer backend services we want to tie into our offerings. Google likes our products, too.

아이웍스와 Google Docs의 연동은 예상되는 공동 프로젝트들 가운데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이다. 사용자는 아이웍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구글 닥스에 올리거나 작성한 문서들을 자동으로 구글 닥스와 동기화 하는 옵션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도 가능할 것이다. 개발 중인 구글의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어플리케이션에 애플의 키노트 기능이 일부 추가될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구글 닥스를 매개로 아이웍스와 아이폰, 구글 닥스가 연동되는 그림도 쉽게 그려진다.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애플과 Microsoft가 경쟁적으로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각주:5]을 알렸고, 마이크로소프트의 Live.com에 대응하여 구글과 손잡을 것[각주:6]이라고 예견했었다. 구글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 자명하므로 견고해지는 두 기업의 동맹은 구글과 애플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1. Peter Rojas, Live from Apple's summer Mac product press conference, (Engadget, August 2007). [본문으로]
  2. 후이즈, 새로운 아이맥과 키보드 "탐나는 물건일세...", (JI.DIGITAL 365℃, August 2007). [본문으로]
  3. Xenix, Apple 새소식 총 정리 - Apple's 070807, (제닉스의 사고뭉치, August 2007). [본문으로]
  4. Press Release, Google CEO Dr. Eric Schmidt Joins Apple’s Board of Directors, (Apple, August 2006). [본문으로]
  5. Rationale, After the Showtime of Apple, (Veracious Information, September 2006). [본문으로]
  6. Rationale, Gorgeous iPhone, Incredible Apple Inc.,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Multimedia Ecosystem after Macworld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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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ith Opinions2007/08/08 10:45
Amazon Flexible Payments Service

Amazon Flexible Payments Service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온라인 쇼핑몰인 Amazon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공개하며 제한된 베타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Amazon Web Services[각주:1]Amazon EC2; Amazon Elastic Compute Cloud[각주:2], Amazon S3;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각주:3] 등 스몰 비즈니스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들로 호평받았고, 이번에는 Amazon FPS; Amazon Flexible Payments Service[각주:4]를 런칭, eBay의 Paypal이 장악한 마이크로페이먼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페이먼트는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섹터 리더인 페이팔은 올 2분기 동안 4억 5,400만달러의 매출과 49억 2,000만달러의 거래액을 기록[각주:5]하였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퍼센트, 57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자체 결제 처리량도 막대한 만큼 기존 시스템의 여유 자원을 활용하여 추가 이윤을 올릴 수 있는 아마존의 마이크로페이먼트 시장 진출은 매우 자연스럽고, 시기상으로 뒤늦은 면이 있다.

후발 주자들이 독점이라는 말도 어색할 지경인 페이팔의 아성을 허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스몰 비즈니스의 경영진을 공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발진을 공략하는 것이다. Google은 Google Checkout 자체에서 이윤을 창출하기보다[각주:6] 광고 네트워크와의 연계로 네트워크와 광고주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목적[각주:7]을 두었으므로 경영진을 공략하기로 결정하였다. 단순한 미투 서비스로는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인 페이팔과 차별화 되기 어렵고, 수수료율 인하로는 현금이 남아 도는 구글을 따라잡기 어려워서, 아마존은 개발진 공략을 모토로 삼았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존이 잘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EC2와 S3가 받았던 찬사의 대부분은 다른 서비스들보다 월등한 유연성이었고, FPS 역시 같은 철학을 공유한다. 얼마나 유연하면 서비스 명칭에까지 flexible이 들어가겠는가.

Jeff Barr, Web Services Evangelist of Amazon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와 부정 사용 검사 그리고 사용자 서비스들 처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집성하여 하나의 편리한 패키지로 만들었다.

S3와 EC2가 개발자들에게 데이터 센터의 공간을 임대하고, 서버를 구매하며, 대역폭을 협상하는 등의 업무를 잊어버릴 수 있게 하였던 것과 거의 흡사한 방법으로, FPS는 돈을 다룰 때 발생하는 성가시고 복잡한 이슈들로부터 개발자들을 보호한다.

개발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디자인되었으므로, FPS의 'F'는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곤란하다. 이것은 매우 풍성한 서비스이다. API 기술 문서는 250 페이지가 넘는다.

지금까지의 마이크로페이먼트 대행 시스템들은 고정된 과금 방식과 부실한 고객 관리 인터페이스로 개발자들에게 두통을 선사하였다. 아마존 FPS의 Payment Instructions는 거래 대금의 미세 조정, 거래일, 소비 금액 한도, 수령인, 결제 방식 등을 복합적으로 조합하여 모델을 구성하고, 여러 소액 결제를 하나의 거래로 모아서 통합하여 관리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거래를 통합하면 회계 관리 프로그래과의 연계도 용이하고, 적용받는 수수료율도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페이먼트 대행사들은 거래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므로 하나의 거래로 통합하지 않으면 높은 수수료율 때문에 이윤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Adam Selipsky, Vice President of Product Management and Developer Relations

FPS는 철저히 개발자들을 위해 건설된 최초의 결제 시스템으로 전통적인 결제 솔루션들이 불가능하였던 모든 종류의 유연성을 내장하였다. 예를 들어 '내 아이의 이번 달 거래 가능 횟수를 10회 이하로 제한하고, 25달러 이상을 사용할 수 없으며, 유효기간은 10월 21일까지로 한다'와 같은 모델의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아마존닷컴의 계정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로그인 인증 과정을 거쳐, 기존에 사용한 아마존닷컴의 결제 수단들을 별다른 절차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과의 계정 정보 연동으로 아마존 FPS는 순식간에 6,900만명에 이르는 잠재 사용자 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1억 5,000만명 규모인 페이팔 사용자 그룹의 절반 수준이지만 구글 체크아웃 보다는 월등히 많은 수치로 차별화된 시스템과 넓은 사용자 풀에 기반하여 페이팔의 위협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예상한다. 또 다른 사안은 오랜 시간 동안 안전하고 신뢰도를 갖춘 서비스임을 증명하는 기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글 체크아웃을 거부하였던[각주:8] 이베이의 채택 여부.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된 아마존의 결제 시스템은 어떤 핑계를 대고 거절할 지 궁금하다.

  1. http://aws.amazon.com/ [본문으로]
  2. http://aws.amazon.com/es2 [본문으로]
  3. http://aws.amazon.com/s3 [본문으로]
  4. http://aws.amazon.com/fps [본문으로]
  5. Rationale,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s of Key Companies in Web Industry,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6. Rationale, Analysis Report: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7. Rationale, Analysis Report: 2006 Q2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6). [본문으로]
  8. Rationale, eBay Bans Google Checkout,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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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32호 - 2007년 8월 2주  삭제

    2007/08/10 20:02TRACKBACK FROM GOODgle.kr

    IT 핫이슈 : 남북정상회담 예정 소식으로 정치 이슈가 뜨겁군요. 여전히 심형래 감독의 SFX 영화 '디-워'에 대한 블로고스피어의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습니다. 흥행 기록을 갱신할 수록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네요. 특히 MBC 100분 토론이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하지만 IT쪽은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 주요 블로깅 : 최근 티스토리의 운영이 부실해지면서 블로거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티스토리는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2. Amazon 웹 서비스  삭제

    2007/11/06 14:33TRACKBACK FROM 슬비낙비의 놀이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기존에 자신들의 인프라 운영의 Know-How를 한단계 발전시켜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생성해내었다. 바로 아마존 웹서비스이다. SDK를 활용하여 개발을 해본사람, 웹서비스를 이용하여 개발을 해 본 사람은 아주 쉽게 아마존의 인프라를 사용하여 새로운 자신들의 비즈니스 적용 시킬...

  3. 아마존의 프라임 맴버쉽 서비스  삭제

    2008/02/07 12:57TRACKBACK FROM 미니의 American Life

    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4달 가까이 쉬었던거군요. ^^;;간만에 쓰는 김에, 미국에서의 쇼핑질에 관련된 카테고리인 쇼핑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거의 글 수랑 카테고리수가 같군요. 쓸데없는 욕심만.. -_-;;)앞으로 미국에서 지른 자잘한 쇼핑한 것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제가 미국에 와서 가장 많은 쇼핑을 한 곳은 쇼핑 사이트로 유명한 아마존(amazon.com)입니다.아마존은 쇼핑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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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 인넷 기업중 가장 호감가는 기업이에요
    amazon~;)
    저는 paypal 쓰고 있지만
    amazon 계정 수익도 가~끔 생기니 이용해볼만할듯^^

    2007/08/09 01:41 [ ADDR : EDIT/ DEL : REPLY ]
    • astraea님의 아마존 편애는 예전부터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기술 문서를 훑어 보니 기존의 마이크로페이먼트 서비스들보다 나은 점이 많더라구요. 아마존 FPS를 허용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단과 모델이 다양하면 분명 소비자에게도 유리한 측면이 있으니까요 :)

      2007/08/09 10:56 [ ADDR : EDIT/ DEL ]
  2. 저도 지불 수단에 관심이 많은데,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습니다.
    제 아마존 글 살짝 걸고 갑니다. :)

    2008/02/07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 미니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자주 뵈어요 :)

      2008/02/27 02:03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8/05 00:31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각주:1]도 이제 마무리 되는 분위기이다. 이에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웹 분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개략적으로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기업 하나만 선택하여 분석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깊이가 다소 얕을 수 있으나 큰 그림을 조망하며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s of Key Companies in Web Industry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s of Key Companies in Web Industry


비교적 생소할 InterActiveCorp와 Microsoft OSB; Online Services Business에 대하여 간략하게 부연 설명 하자면 IAC는 검색 엔진인 Ask.com을 비롯하여 Citysearch, Match.com, Gifts.com, RealEstate.com, HSN 등 온, 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고, Microsoft OSB는 MSN, Live.com 그리고 MSN 광고 네트워크 등 회사의 온라인 제품군을 관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사업부이다. 웹 기업의 실적을 비교하고자 하였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 전체의 실적 대신 OSB의 실적만을 반영하였다.

Revenue (2007 Q2)

Amazon의 매출은 Google의 75퍼센트를 상회하고, IAC는 eBay와 Yahoo!의 실적에 근접한다. 구글이 독보적이고, 애스크닷컴은 니치 마켓을 공략하는데 그친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인데 두 기업의 매출이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이유는 아마존이 리테일 판매에, IAC가 검색 엔진이 아닌 리테일 마켓과 개인 대상 온라인 서비스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Ask.com을 비롯한 미디어 & 광고 섹터의 매출은 1억 7,400만 달러로 IAC 매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이베이의 매출이 야후를 추월한 것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가 생각보다 매출이 낮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장 웹 분야에서 수익 창출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손해를 감수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할 계획인데 반하여 웹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야후의 장기 부진이 안타깝기만 하다.

Operating Income (2007 Q2)

높은 매출과 달리 리테일 마켓에서의 제품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마존, IAC의 영업이익은 매우 낮은 편이다. 아마존에 한참 부족하고 IAC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던 매출에 비하여, 두 기업을 성큼 앞선 야후의 영업이익은 여러 기업들이 광고 네트워크 운영에 뛰어드는 이유를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는 작년 분리 이후 아직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그 폭이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규모로 바라보면 미미한 수준이고, 손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서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다.

Rate of Operating Income (2007 Q2)

부진한 분기였다고 하지만 28.93퍼센트라는 구글의 영업이익률은 경이적인 수준이고, 24.91퍼센트를 기록한 이베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아래서 보다 자세하게 서술하겠지만 이베이의 성장은 핵심 사업 역량인 경매 중개 서비스 이외에 Paypal과 Skype의 성장에 기인한다. 이베이는 M&A를 통하여 웹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마이크로페이먼트와 VoIP 분야에서 헤게모니를 차지하였고, 이를 핵심 사업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여 왔다. 페이팔과 스카이프 모두 이베이 바깥에서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서비스들이므로 이베이는 앞으로도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한다. 아마존과 IAC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률 재고에 나서야 하고,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야후가 구글을 따라 잡으려면 반드시 구글의 현금화 능력을 배워야[각주:2] 한다.

QoQ Growth Rate (2007 Q2)

이번 분기의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직전 분기와 비교하여 성장률을 계산한 그래프이다. 생각보다 양호한 야후의 그래프와 점차 개선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의 그래프를 주목하자. 제리 양의 취임[각주:3] 이후 야후는 꾸준한 현금화 능력 개선과 다운사이징 노력에 힘입어 매출 증가율보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지금처럼 수잔 데커의 경영 수완이 빛을 발하고, 제리 양이 리더쉽을 선보일 수 있다면 나아질 야후의 모습을 기대하여도 좋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의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초기 어마어마한 힐난의 홍수에 허우적거렸던 라이브닷컴의 서비스들은 점차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장 고무적인 사실은 라이브서치의 점유율이 상승하였다는 통계[각주:4]이다. 현재의 속도로 발전한다면 다음 패러다임 쉬프트에서는 막대한 물량 공세로 결국 플레이스테이션의 아성을 무너뜨린 Xbox 360의 전례가 재현되지 못할 것이라 단언하기 어렵다. 물론 완벽한 시장 독점 체제인 오피스, 윈도우와 라이브닷컴의 유기적 결합은 성공의 필요 조건이다.

YoY Growth Rate (2007 Q2)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아마존과 이베이는 QoQ; Quarter on Quarter보다 YoY; Year on Year로 기업의 성장을 판단하는 편이 낫다. 아마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하였고, 낮은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더 큰 것은 분명 아마존에 좋은 신호이다. 규모가 큰 구글과 이베이의 안정적인 고성장 그래프는 두 기업의 밝은 전망을 그린다. 다만 구글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영업이익률의 증가세 둔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모든 기업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언젠가는 구글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가지 못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고, 이후의 대처에 벤처 아이돌[각주:5]의 장수 여부가 결정된다.

양보다 음이 친숙한 야후의 그래프는 수 년간 이어진 장기 침체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의 그래프와 대비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예전 CEO인 시멜은 성장보다 안정이 어울리는 지도자였고, 이는 분명 역동성 넘치는 IT 기업의 수장에게 적합하지 않는 특성이다. 야후는 오버추어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나서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했어야 했다. 때 늦은 후회이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Google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Google


비록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훌륭한 분기였다고 평한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 비용의 증가는 일시적인 문제이고, 이번 분기의 정체는 높은 도약을 위한 투자였다. 그들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았고, 광고 모델 개발과 알고리즘 최적화를 진행하였으며 유니버설 검색을 도입하며 다시금 발전된 형태의 검색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였다. 보다 나은 실적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돌아올 구글을 기대한다. 자세한 분석은 Analysis Report: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각주:6]를 참조하기 바란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Microsoft OSB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Microsoft OSB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6년 7월 1일, 전체 조직을 3개의 division과 5개의 segment로 재편하였다.

Platforms and Services Division
  - Client
  - Server and Tools
  - Online Services Business (OSB)
Microsoft Business Division (MBD)
Entertainment and Devices Division (EDD)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 세그먼트는 매출의 대부분을 광고 네트워크 운영으로 창출한다. 야후와의 파트너쉽을 종결하고 MSN 광고 네트워크를 가동한 덕분에 이번 분기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3,500만 달러, 33퍼센트 증가한 5억 4,4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검색, 광고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채용 증가는 영업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며 데이터 센터 운영비, 컨텐트 사용비의 증가도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들이다. 직원 수가 늘어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부메랑으로 돌아오겠지만 최근 추세라면 미래는 흐림보다 밝음에 가깝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Yahoo!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Yahoo!


지난 분기 동안 야후는 새로운 광고 플랫폼인 파나마의 알고리즘 개선과 북미 대상 옥션 서비스 종료, 포토 서비스를 플리커로 대체하는 등 내부 구조 개편에 주력하였다. 기업 체질 개선 작업으로 비용이 감소하여 실적이 개선된 모습은 분명 바람직한 모습이지만 한계에 봉착하기 쉽다. CEO 교체가 가져올 기업 내부 분위기 쇄신을 외부로 표출시키는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수 분기 이내에 파나마 플랫폼의 효율이 재고되지 못하거나 매출이 상승하지 못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로의 피인수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다. 가격이 더 올라가기 전에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페이스북을 인수[각주:7]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또 다른 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세그먼트의 성장 속도. 라이브닷컴은 검색 중심인 구글의 시장 점유율보다 서비스 중심인 야후의 셰어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IAC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IAC


리테일 마켓에서의 성장 정체는 잠시 접어두고, Ask.com, CitySearch, Evite가 포함된 Media & Advertising Division에 한정하여 살펴보자. 매출은 전년 동기의 1억 3,130만 달러에서 1억 7,400만 달러로 33퍼센트나 상승하였으나 영업손실은 1,170만 달러로 겨우 9퍼센트 만회하는데 그쳤다. 애스크닷컴의 개편은 정보 탐색에 필요한 클릭 수를 줄여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나, 광고 노출의 감소로 인하여 쿼리 하나가 발생시키는 수익 역시 감소하였다. IAC의 CFO인 Tom McInerney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대로 마케팅 캠페인의 재편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상태라면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향후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근거로 제시하였겠지만 애스크닷컴이 본 궤도에 오르려면 이미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도 부족한 실정이다. 시스템 개편에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개선이 수반되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 성공적인 메인 개편에도 불구하고 파나마 프로젝트의 지연 발표로 수많은 고초를 겪었던 야후의 2006년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eBay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eBay


이베이의 이번 실적은 준수하다. 단순히 매출과 이익의 상승보다 미국 내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마켓 공략의 성공과 페이팔, 스카이프로 대변되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퍼센트 상승한 1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페이팔은 34퍼센트 성장, 스카이프는 무려 105퍼센트나 성장하였다. 특히 동기간 스카이프의 총 회원 수는 1억 1,300만명에서 2억 2,000만명으로 증가하여 VoIP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임을 증명하였다.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Amazon

Brief Analysis: 2007 Q2 Earnings Conference of Amazon


아마존은 전년 대비 82.93퍼센트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하였고, 매출 또한 34.92퍼센트의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판매는 현재의 성장 속도 유지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반대로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다시 말해서 판매만으로는 지금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기로에서 아마존은 TiVo와 함께 Amazon Unbox를 런칭하며 렌털 서비스를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판매 기업이 렌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는 사실이 이채롭지만 디지털 미디어 시장은 Apple의 지배력이 워낙 강한 분야라서 사업 전망은 미지수이다. 넷플릭스의 인수 가능성[각주:8]도 제기되는 가운데 아마존의 CFO인 Tom Szkutak은 아직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아마존 언박스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였다.

  1. Rationa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Schedule of Key Companies in IT Industry,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Forecasting Yahoo!'s Next Season,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Can Jerry Yang Be the Miracle Yang of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4. Steve Willis, June Search Market Share Update: MSN still up without ClubLive, (Compete Inc., July 2007). [본문으로]
  5. Rationale, Rationale's Analysis: Google the Giant,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6). [본문으로]
  6. Rationale, Analysis Report: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7). [본문으로]
  7. Rationale, Yahoo! Have to Buy Facebook, Not to Buy MySpace,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8. minez, 아마존 넷플릭스 인수설_아마존의 이익은 무엇인가?, (minez's web world, June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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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작성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 같군요. 저는 귀차니즘이라서 저렇게 못하는데.. 부럽습니다.

    2007/08/05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은 읽어주시는 분들 덕택에 의미를 갖습니다. 독자분들이 늘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도니스님, 방문하셔서 그리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007/08/05 22:55 [ ADDR : EDIT/ DEL ]
  2. 글 잘 봤습니다. 차니님도 비슷한 데이터로 분석을 했는데, 약간 분석한 시선이 다르게 나오네요. 특히 yahoo 부분에서. 근데 넘 글들이 전문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요. 좀 만 더 쉽게 써 주면 안될까요 ? ^^;

    (글 쓰는 데 도와준 것도 없는 주제에 말이 많았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넘어 고급 정보 얻고 갑니다)

    2007/08/07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 방금 차니님의 글을 다시 읽었는데 야후 부분에서 서로 해석이 엇갈리는 듯 싶습니다. 야후의 실적이 차니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대 이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을까요? 저는 야후의 분발을 바라는 입장이라 야후의 자구 노력을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정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건 사람이라 각각 견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건 모두 제 필력이 미진한 탓입니다. 평소 지론이 '좋은 글은 쉽게 읽히는 글이다' 라서 글을 작성할 때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더 노력해서 보다 읽기 편하시게 적어 보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자주 방문하여 주시고, 말씀도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7/08/08 10:45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8/01 23:41
YouTube의 변호인 Philip Beck은 Google이 저작권 침해 컨텐트를 인식하는 video fingerprinting system의 개발을 거의 완료 하였으며 오는 9월까지 유튜브에 적용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2월 이후 Audible Magic의 오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을 라이선스[각주:1]하여 저작권이 유효한 뮤직 비디오를 구별하고 있으나 Google의 CEO인 Eric Schmidt는 라이선스 직후 오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은 거대 서비스에 어울리지 않는다[각주:2]고 인터뷰하였고, 유튜브의 창립자이자 CEO인 Chad Hurley는 독자적인 필터링 기술 개발 계획[각주:3]을 공개했었다. 변호인의 공식 발표로 미루어 마침내 Walt Disney, Time Warner 등의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각주:4]가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대변인은 이번 비디오 핑거프린팅 시스템을 유튜브의 저작권 보호 프로그램인 claim your content에 통합하여 운영할 것이고, 도입하더라도 업로드 자체를 원천봉쇄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대신 시스템은 핑거프린트 데이터베이스와 합치하는 비디오가 업로드되면 자동으로 해당 비디오를 제한된 업로드 리스트에 추가하며 이와 동시에 경고와 삭제 가운데 저작권자가 복수 설정한 행동을 취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번 시스템은 필터링이 아니라 저작권자가 보다 편리하게 DMCA; 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명시된 권리를 행사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Philip Beck, One of the Attorneys Representing Google and YouTube:

저작권이 유효한 비디오의 소유자가 우리에게 파일을 제공하면서 '이것이 유튜브에 올려지지 않길 원해.' 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해당 자료의 전자적 혹은 비디오 혹은 디지털 핑거프린트를 추출하여 누군가가 업로드를 시도하면 컴퓨터가 1분 이내에 저작권자가 유튜브에 올려지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던 아이템 가운데 하나인지 알아내고 모든 이슈가 풀릴 때 까지 그 영상을 내려 놓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Somebody who has a copyrighted video will provide it to us and say 'We don't want this up on YouTube.' We're developing a way to take basically an electronic or video or digital fingerprint of this material so that if somebody does try to upload it, within a minute or so the computers will figure out that that's one of the items that the copyright owner said they don't want up on the system, and we would be able to pull that down until any issues are resolved.

필터링이 저작권 침해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Viacom[각주:5]을 비롯한 다양한 저작권자들로부터의 소송[각주:6]에 직면한 유튜브가 책임을 면책하기 위해서는 DMCA 아래 OCILLA; Online Copyright Infringement Liability Limitation Act에 규정된 합리적인 컨텐트 보호 기술 도입 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 Grouper, Soapbox, MySpace Video 등에서 사용[각주:7]되는 Audible Magic의 디지털 핑거프린트 기반 필터링은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필터링 툴로 알려졌으나 기술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각주:8]되는 상황이다.

디지털 핑거프린트는 멀티미디어 오브젝트의 특징 있는 일정 부분들 또는 짧은 요약물들을 지칭하고, 컨텐트를 인식하는 빠르고 신뢰도 높은 방법들을 제공하는 것을 핑거프린팅의 목표로 한다. 다시 말해서 비디오 핑거프린팅 시스템은, 손실 코덱으로 재인코딩하거나 리사이즈하여 배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왜곡되기 쉬운 온라인 상의 비디오와 고화질의 원본 비디오가 같은 컨텐트를 담았는지 판단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비디오 핑거프린팅 시스템의 성능을 판별하는 기준은 보통 쌍대 독립성, 강건성, 데이터베이스 검색 효율성 이 세 가지를 꼽는다.

- Pairwise independence: 서로 다른 컨텐트를 포함한 두 비디오는 반드시 다른 핑거프린트를 가져야 한다.
- Robustness: 열화된 비디오에서 추출된 핑거프린트와 원본 비디오의 핑거프린트는 거의 흡사해야 한다.
- Database search efficiency: 데이터베이스 검색에 용이해야 한다.

유튜브가 조만간 새로운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 확실해진 현재 상황에서 관건은 도입할 시스템의 확연한 기술적 우월성이다. 저작권자들의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는 합리적인 기술 채택에 대한 노력을 증명해야만 하고, 기존 기술의 라이선스를 유예하면서 독자 기술 개발을 고집한 이상 우월성까지 함께 입증할 필요가 있다. 필립 벡이 이번 인식 시스템을 공개하며 신규 비디오가 업로드되면 1분 이내에 저작권 침해 여부가 판별된다고 자신하였으므로 구글의 시스템 답게 데이터베이스 검색 효율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데이터 분석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강건성과 쌍대 독립성의 신뢰도는 실제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평가할 수 있겠으나 Neven Vision을 인수하며 동영상 인식 기술도 확보[각주:9]한 구글이라면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

Louis Solomon, An Attorney of Proskauer Rose LLC[각주:10]:

만약 구글의 시스템 도입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히 너무 늦었다. 그러나 우리는 구글이 앞으로 나와서 다른 기업들이 이미 해온 것들 그리고 유튜브와 광고 매출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일부 선호 대상들 뿐만 아니라 모든 컨텐트 제공자들을 공정하게 처리하였던 것을 수행하도록 격려한다.

If in fact Google puts this system in place, it is obviously way too late. But we encourage Google to come forward and do what other companies have already done and treat all the content providers fairly. Not just the favorite few who have agreed to share advertising revenue with YouTube.

비록 소송 당사자들은 그리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으나 유튜브에 저작권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진다면 열정적인 시청자 그룹으로 구성된 거대한 유튜브의 사용자 집단과 소통하려는 거대 미디어 그룹의 손길이 이어질 것이다. 지난 3월 News Corporation과 NBC는 Yahoo!, Soapbox, AOL과 컨텐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비디오 공유 서비스들과의 협상에 열려 있음을 보였고, 심지어 바이어컴마저 Joost와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디즈니와 타임 워너는 유튜브와 공동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롱테일의 중요성을 재고하며 개인 그리고 중소 미디어들에게 손을 내밀었지만[각주:11] 유튜브에게도 거대 미디어 그룹은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지 경쟁 관계는 아니다.

Post Scriptum. 예전에 말하였듯이 저는 결국 유튜브와 거대 미디어 그룹이 타협하고 공존을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견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1. Rationale, Google's Filtering Application Plan Is revealed,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2. Kenneth Li, YouTube Clarifies Anti-Piracy Position, (Reuter Blog, February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Viacom Demands YouTube to Takedown Its Clips,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Youtube to Test Brand New Filtering Methodology,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5. Rationale, Google Sued by Viacom For Massive Copyright Infringement,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6. http://www.YouTubeClassAction.com/ [본문으로]
  7. Rationale, MySpace Video to Apply Filtering Technology,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8. Liz Gannes, Does Digital Fingerprinting Work?: An Investigative Report, (NewTeeVee, May 2007). [본문으로]
  9. Rationale, Google Acquired Neven Vision, (August 2006). [본문으로]
  10. Which initiated class action law suits on behalf of the English Premier League and music publisher Bourne Co. with Bernstein Litowitz Berger & Grossmann LLP. [본문으로]
  11. Rationale, YouTube's Strategic Turning Point -Long Tail Once Again, (March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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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ith Opinions2007/07/24 21:44
Google은 현지 시간으로 7월 19일 오후 4시 30분, 2007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전년 동기 -- 2006년 2분기 -- 대비 매출은 24억 5,599만달러에서 59.65퍼센트 증가한 38억 7,198만달러를 기록하였고, 순수익은 7억 2,108만달러에서 69.20퍼센트 상승한 9억 2,512만달러를 거두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 -- 2007년 1분기 -– 와 비교하면 매출은 36억 6,397만달러에서 5.68퍼센트 상승한데 그쳤고, 순수익은 오히려 10억 216만달러에서 7.69퍼센트 하락한 9억 2,512만달러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구글은 Investor Relations에서 프레스 릴리즈, 프리젠테이션 자료, 컨퍼런스 콜 다시 듣기, 파이낸셜 데이터를 제공한다. 월 스트릿을 대상으로 별도의 파이낸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구글은 공개된 자료 이외에는 어떠한 데이터도 제공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준수하므로 IR 페이지의 자료만으로 분석해야 한다.

본래 재무 관련 사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시장 변화가 빠르고 실적 변동률도 높은 기술 관련 기업들에는 직전 분기와의 비교가 더 효율적이므로 Veracious Information은 주로 직전 분기와의 비교 테이블을 사용한다. 아래는 지난 2007년 1분기 실적과의 비교를 위하여 주요 데이터만 선별, 재편집한 테이블이다.

※ 테이블과 그래프가 부담스러운 독자는 강조된 부분만 확인하거나 그도 익숙치 않으면 편안하게 글만 읽어 내려가도 내용 파악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Selected Data Comparison (QoQ)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Selected Data Comparison (QoQ)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직전 분기와의 비교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매출 증가세의 둔화이다. 2분기가 상대적 비수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매출 증가율이 6퍼센트를 넘지 못한 것은 IPO 이후 처음이다. 구글의 웹 사이트들에서 발생한 매출은 그나마 괜찮은 성장세를 이어 나갔으나 파트너 사이트들의 매출이 정체 상태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 구글의 CFO; Chief Financial Official인 George Reyes는 AdSense 매출이 전망을 하회한 이유로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이라는 것과 애드센스 파트너들의 새로운 애드센스 모델 도입이 감소하였다는 것, 사용자들과 광고주들을 위하여 구글이 요구하는 컨텐트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퍼블리셔들과의 계약을 종결한 것 등을 제시하였다.

구글과 애드센스 파트너들의 사이트들에 노출되는 광고들의 클릭 총량은 2006년 2분기 대비 47퍼센트 증가하였으나 2007년 1분기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사의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던 기존 발표와 상반되는 현상으로 창립자이자 기술 담당 사장인 Larry Page, 제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인 Jonathan Rosenberg가 직접 이유를 설명하였다.

Jonathan Rosenberg, Senior Vice President of Product Management:

일반적으로 2분기는 광고 클릭 성장이 늦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1년 중 가장 낮은 시즌이다. 전년도 대비 성장률을 살펴본다면 광고 클릭은 매우 건강하고 꾸준한 성장세이다. 보통 트래픽 관점에서 2분기는 다소 약한 분기로 관측되는데, 나는 이번 분기를 국내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매우 튼튼한 트래픽 성장률을 기록한 분기로 정의하고자 한다.

Typically, this is a slow quarter for paid click growth. It is basically the lowest in the year from a seasonality perspective. If you look at it on a year-over-year growth rate, paid clicks is very healthy and consistent with the trends that we have been seeing. Really, I would characterize the quarter as one of very strong traffic grow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in what typically we see as a somewhat weaker quarter from a traffic perspective.

Sergey Brin, Co-Founder and President of Technology:

현 시점에서, 나는 광고 클릭 이슈에 한 가지를 덧붙일 수 있다. 우리가 광고를 노출하는 개선된 알고리즘을 개발함에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클릭률과 더 나은 현금화 그리고 그 외 비슷한 종류의 것들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고, 우리는 보통 증가한 편익을 우리 자신들보다 다른 퍼블리셔들이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하도록 분배한다. 또한 우리는 사용자 경험 향상의 일환으로 비교적 클릭률이 낮았던 위치들에 더 작은 수의 광고를 노출하였다. 그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Actually, I can add one more thing on the paid clicks. As we develop improved algorithms for showing our ads and as a result we're able to achieve better click-throughs, better monetization and whatnot, we usually like to split the benefit of that between both able to generate more revenue for other publishers than ourselves; but also, we like to improve the user experience, which in some cases means we try to show fewer ads in certain locations where we think they are less likely to get clicked on. That has a significant effect.

광고 클릭 총량이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상승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현금화 프로세스와 광고 노출 알고리즘이 개선되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쟁사들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현금화 능력을 소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나가는 것은 구글의 기술력이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만으로 예상보다 낮았던 이번 분기의 실적을 만회하기는 어렵다.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구글의 매출 성장이 둔화된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인터넷 광고 시장 전체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더 이상 구글이 다른 광고 네트워크의 점유율을 빼앗지 못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광고 네트워크들을 적절히 견제하는데 실패하였다는 것이다. 2분기 실적은 두 가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후자의 영향이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매출원가 증가율은 6.11퍼센트로 매출 증가율인 5.68퍼센트를 초과하였다. TAC; Traffic Acquisition Cost는 전 분기보다 겨우 1.77퍼센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증가분의 대부분은 TAC를 제외한 다른 매출원가가 차지하였다. TAC를 제외한 매출원가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분기의 9.29퍼센트에서 10.60퍼센트로 상승함에 따라 해당 차이인 1.31퍼센트만큼 영업이익률을 잠식하였다.

TAC를 제외한 매출원가는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크레딧 카드 처리 비용과 컨텐트 파트너쉽 체결에 소요된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분기 대비 증가분인 7,600만달러의 대부분은 감가상각, 장비, 운영 등 데이터 센터 관련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트래픽의 증가는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의 상승과 직결되므로 큰 문제점으로 보기 어렵다. 진정한 문제는 구글이 언급하지 않은 컨텐트 파트너쉽 체결에 소요될 비용이다. 계류 중인 Viacom과의 소송 추이에 따라 거대 미디어 그룹들과 컨텐트 사용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기 시작한다면 매출원가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미디어 그룹들에게 연간 컨텐트 사용료로 각각 1억 달러를 제시하였으나 협상에 실패하였다는 사실[각주:1]을 감안하면 1년에 최소 4억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의 컨텐트 사용료가 소요될 것이다.

영업이익률 하락에는 매출원가도 매출원가지만 영업비용의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분기의 총영업비용은 12억 711만달러로 이 가운데 6억 2,500만달러를 차지한 급여와 시설 투자가 비용 증가를 이끌었다. 구글은 급여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 보너스 증가분 측정 기법의 변화와 신규 채용 직원의 증가를 들었다. 과거의 것보다 분기와 보너스 비용의 연관성을 높인 새로운 보너스 산입법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지난 1분기의 차이를 이번 분기에 반영하여 일시적으로 급여가 증가하였다는 설명이다.

George Reyes, Senior Vice President and Chief Financial Officer:

보너스 증가분을 보다 평균화 하는 절차이다. 이번 지출은 실제 보너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일회적 굴곡에 지나지 않는다.

It should be a more normalized bonus accrual process. This was just sort of a one-time inflection that we tried to do to true-up the bonus.

또한 세일즈, 마케팅, 엔지니어링 부서를 중심으로 2분기에만 1,548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여 2007년 6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 걸친 구글러들의 수는 13,786명을 기록하였고, 직원 수 증가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서 매출 중 급여 비율이 상승하였다.

Eric Schmidt, Chairman of the Board and Chief Executive Officer:

우리는 직원 수에 관한 기존 계획보다 초과 지출하였다. 일부는 전술한 보너스 증가분과 관련이 있고, 일부는 계획보다 약간 빠르게 고용하였던 것과 연관이 있다.

우리가 보기에 이것이 실수인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사실 새롭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너무 뛰어나서 채용한 것에 만족하였으므로 실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앞에서 말하였듯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세심하게 주시할 것이다.

We overspent against our own plan in the area of headcount, and some of it was related to this bonus accrual that I talked about; and some, because we hired a little faster than we had planned.

In looking at it we thought, was this a mistake or not? We decided it was not a mistake, that in fact the kind of people we brought in is so good that we're happy we did this. As I said earlier, we will continue to watch this very carefully in the future.

이유의 합리성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비용의 증가는 즉각 영업이익의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11억 462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9.55 퍼센트 하락하였고, 영업이익률도 33.33퍼센트에서 28.53퍼센트까지 떨어졌다.

매출의 일시적 부진은 정상적으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이지만 영업이익률의 감소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데 구글의 설명이 맞다면 펀더멘털 자체는 큰 변화가 없으므로 오는 4분기 정도에는 순조롭게 기존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Google Inc. Last 3 Days Chart

Google Inc. Last 3 Days Chart


주당 순이익이 7.86퍼센트 감소하였는데 주가는 14.09퍼센트 상승하였으므로 시장은 주가가 상대적 고평가라고 판단, 구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Earnings Surprise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Earnings Surprise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가지 못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 지난 1분기는 영업이익의 상승 폭이 비용의 상승 폭보다 크고, 꾸준히 30퍼센트를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였으므로 스톡옵션 비용처리증가로 인한 단기적 순이익 하락으로 인하여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분기는 비용의 상승 폭이 영업이익의 상승 폭보다 컸고, 영업이익률도 30퍼센트 선을 지키지 못하여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 것이 큰 타격으로 작용하였다.

Google Inc. Year-To-Date Chart

Google Inc. Year-To-Date Chart


하지만 주가의 급락은 명백한 과민반응이다. 구글의 주가는 올 3월 이래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였고 탄탄한 펀더멘털 자체가 변화하지는 않았다는 사실, 알고 보면 애드센스가 구글에게 그리 수지맞는 장사는 아니라는 사실, TAC가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매출원가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번 비용 증가의 원인이 모두 일시적이고 용인 가능하며 경영진이 해당 변화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였다는 사실, 이번 분기의 실적이 훌륭하지 않을 따름이지 충분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사실, 마지막으로 실적이 장기적 시점으로 바라보면 꾸준한 상승세라는 사실을 근거로 들 수 있다.

Selected Data Comparison (YoY)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Selected Data Comparison (YoY)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이번 실적의 양호함이 보다 확실해진다. 광고 매출은 58.02퍼센트 증가하였고, 전술하였듯 구글과 애드센스 파트너들의 사이트들에 노출되는 광고들의 클릭 총량이 2006년 2분기 대비 47퍼센트 증가하였으나 총 광고 매출이 58.02퍼센트 상승하였다는 것은 광고매출이 상승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현금화 프로세스와 광고 노출 알고리즘이 개선되었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기술력의 우월함을 입증한다. 비용 증가가 눈에 거슬리지만 이 역시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크게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Eric Schmidt, Chairman of the Board and Chief Executive Officer:

우리는 막대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최상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건설하고, 청사진을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하여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고, 앞서 이야기 하였던 모든 것들을 수행하는 중이다. (중략)

데이터 센터의 대기 시간은 줄어들고, 검색 인덱스들은 증가한다. 구글은 규모의 경제에 좌우되는 네트워크 효과의 수혜자이다. 최고의 인재 확보에 집중하여 미국 외 지역의 인재를 고용하는 비율이 증가하였고, 이들이 근무하는 세계 각지의 오피스들은 우리의 글로벌 제품 조합에 기여한다. (중략)

구글의 관점에서 이번 분기를 바라보면, 우리의 지출 계획을 초과한 영역은 직원 수이다. 우리는 재능 넘치는 사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지만 앞으로 이 영역을 예의 주시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분기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가 수행한 것들에 대단히 만족한다. 제품 모델은 효과적이고, 글로벌 성장 전략도 효과적이고, 혁신 모델도 효과적이고, 계속해서 이노베이터들의 집단이며 앞으로도 이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We have continued to make significant investments. We are growing rapidly, building the best infrastructure, hiring the best to extend our footprint internationally, all the things that we talked about. (ellipsis)

The data center is reducing latency, increasing search indices. Network effects are driven by scale, and Google is the beneficiary of that. By focusing on the best talent, we have a growing percentage of international hires and international offices contributing to our global product set. (ellipsis)

From a Google perspective, when we look at the quarter, one area we exceeded over our expense plan was headcount. We are very pleased with the talent that we've brought on board, but going forward we will watch this area very closely. So when I look at the quarter, we are very pleased with what we're delivering. The product model is working, our global growth strategy is working, our innovation model is working, and we continue to be an innovator at scale, and we certainly expect that to continue.

Trended Financial Data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Trended Financial Data for Goog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위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실적을 연결한 테이블이다. 분기별 실적이 아니라 연간 실적을 연결하였다고 말하여도 손색 없을 빠른 매출 증가는 사람들이 구글에 경탄하는 이유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애드센스 매출의 증가 속도가 AdWords 매출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은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구글이 애드센스를 운영하는 주요 목적은 광고 네트워크 홍보, 현금 유동성 증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수익을 거두기는 거두되 많은 수익을 거두려는 의도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는 애드센스 파트너들에게 지급하는 매출대비 TAC 비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것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006년 3분기 75.0퍼센트, 4분기 76.3퍼센트, 2007년 1분기 77.8퍼센트를 기록하였던 지급률은 이번 분기엔 79.9퍼센트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George Reyes, Senior Vice President and Chief Financial Officer:

TAC 비율은 기본적으로 보다 많은 애드센스 파트너쉽이 체결되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의 트렌드는 커다란 애드센스 파트너들과 구글 사이트들의 상대적 성장 속도에 좌우될 것이다.

On the TAC rate, it was basically just a fundamental of more AdSense partnerships. Going forward, the future trend will depend basically on the relative growth of large AdSense partnerships and Google.com.

Eric Schmidt, Chairman of the Board and Chief Executive Officer:

우리는 수익이 발생하는 계약을 선호한다. 우리는 현재와 같이 매출의 대부분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행복하다. (애드센스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TAC 비율의 하한선을 규정하는) 별도의 규칙은 없다.

We prefer to do profitable deals. We are happy to give the majority of the revenue to the partners, which is what this is doing. There is no particular rule that we follow.

구글은 애드센스로 발생한 매출을 파트너들에게 이윤과 제반 비용을 제하고 지급하는데, 다른 여건들과 이번 컨퍼런스에서의 발언들로 미루어 이 때 적용하는 이익률을 유동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일정 비율로 고정하였다고 추정한다. 파트너가 늘어나면 파트너당 제반 비용이 감소하므로 TAC 비율이 올라간다는 설명과도 일치한다. 앞으로의 트렌드가 프리미엄 애드센스 파트너들에 달렸다는 발언과 애드센스 가입 추천인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정책의 도입, 애드센스 매출 증가 속도의 둔화세로 판단컨대 광고 네트워크에 가입한 개인 퍼블리셔의 수 증가가 정체되고 있음은 확실하다. 그러나 TAC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개인 퍼블리셔의 가입 성장률이 지체됨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의 이익률 자체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므로 애드센스 성장률의 지체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비용 측면을 확인하면 항상 일정하게 65~66퍼센트 수준을 유지하던 매출대비 총영업비용 비율이 이번 분기에만 71퍼센트로 급증하였는데 비용의 일시적 급증에 대한 구글의 설명이 합당하므로 감소한 영업이익률 역시 기존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uarterly Changing Rate with Share of Google

Quarterly Changing Rate with Share of Google


분기별 변화율 테이블은 크게 상단의 매출, 중단의 비용, 하단의 이익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매출이 증가하면 비용과 이익이 함께 증가하고, 매출이 감소하면 비용과 이익이 함께 감소함이 옳다.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기업 소통 구조에 이상이 발생하였다는 의미이고,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일시적 문제에 불과하나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06년 2분기부터 2007년 1분기까지 구글의 재무제표는 다른 기업에 비하여 매우 활동적이고 견실하였으며 2007년 2분기에는 매출 부분의 증가율이 비용 부분의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옅고, 이익 부분은 오히려 감소를 보였지만 회계 처리 방식의 변화와 신규 채용 인력의 증가라는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였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U.S. vs International Revenue

U.S. vs International Revenue


해외 시장은 미국 시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더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녔으므로 구글을 비롯한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매출 신장을 거둘 수 있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구글의 해외 시장 매출은 대규모 해외 투자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세를 그리는 중이다. 특히 영국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에서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각주:2]로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부진하다는 점은 개선할 사항이다.

George Reyes, Senior Vice President and Chief Financial Officer:

우리는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였고, 이 전략의 효용을 거두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의 매출은 유럽에서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대략 18억달러, 전체 매출 가운데 48퍼센트로 증가하였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는 2분기에 강세를 보였고, 독일과 영국도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영국은 지난 분기 보다 4퍼센트 성장하여 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브라질, 중국, 한국과 같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들은 인프라스트럭처, 세일즈, 마케팅, R&D에 대한 본질적인 투자 덕에 건강한 성장률을 올렸다.

We continue to make significant international investments, and we're seeing the benefits of this strategy. International revenue increased to 48% of total revenue, or roughly $1.8 billion, driven primarily by strong growth in Europe, despite weaker seasonal traffic trends. Spain, Italy and France in particular outperformed in Q2, while Germany, along with the UK, were significant drivers of revenue growth. The UK came in with revenues of $600 million and 4% sequential growth.

Our substantial investments in R&D, sales and marketing, as well as infrastructure, are benefiting our smaller markets as well, with healthy growth rates in markets like Brazil, China and Korea.

Eric Schmidt, Chairman of the Board and Chief Executive Officer:

우리는 제품들이 각 해외 시장에 적합하게끔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고, 최종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들인 언어와 문화에 관한 역할과 영향력 측면에서 커다란 증가를 목도하고 있다. 물론, 전략적 장기 투자와 단기 이익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은 종류의 원칙을 계속 적용한다.

We are building now localized products for each of these markets and we are seeing significant gains in terms of our role and our impact in each of these languages and cultures in ways that matter to end users. Of course, we are still applying the kind of discipline that we have always talked about with respect to making strategic long-term investments and short-term profits.

유럽 시장에서의 강세와 달리 아시아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였다. 오랫동안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였던 중국에서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18.7퍼센트로 2007년 1분기 기준 57.0퍼센트를 기록한 바이두에 한참 뒤쳐진 2위를 기록[각주:3] 중인 것이나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일본에서는 야후 저팬에 커다란 격차로 밀리는 상황이다.

Eric Schmidt, Chairman of the Board and Chief Executive Officer:

중국 시장에로의 진입은 잘 성문화된 일련의 규제들에 진입하는 것과 동일하였다. 우리는 중국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제 우리는 유능한 엔지니어링 팀과, 강력한 마케팅, 세일즈 팀 그리고 매우 좋은 접속 용이성과 매우 낮은 대기 시간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의 조합과 검색, 광고, 이제 막 런칭한 새로운 서비스들과 같은 훌륭한 중국어 제품들은 우리의 시장 점유율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시장 1위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여러 영역들에서 사용자들은 우리의 제품들이 더 낫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은 매우 양호한 출발이다. 커다란 성공과 같이 즉각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글의 강인한 의지와 많은 강점들이 앞으로 수 년 내에 중국 시장에서 커다란 성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When we entered China, we entered under a set of restrictions that have been well publicized. We decided to invest heavily in China. We now have quite a talented engineering team, strong marketing, strong sales, and very, very good connectivity and very low latency. The combination of that and a set of very good Chinese language products for search, advertising and some new ones they just launched seem to be accelerating our market share.

Although it does not appear that we are number one in the market, it looks like we are now in a situation where we are quite competitive. In many areas, users tell us that our products are better. So it is a very good start. Although we don't think that this will result in an immediate, huge success, we think that the tenacity of Google, the many strengths that Google brings to the party will bring significant victories in China over the next few years.

슈미트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구글 차이나는 올해 들어 구글 중국어 입력기의 표절 논란[각주:4], 생활검색의 표절 논란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한 상태이다. 6월에 체결한 시나닷컴과의 제휴[각주:5]가 어느 정도의 임팩트를 가져오는가에 따라 향후 사업 전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동 창립자이자 기술 담당 사장인 세르게이 브린은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분기의 기술적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유니버설 서치의 런칭[각주:6]은 성공적이었으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인프라스트럭처의 확충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2분기의 매출원가 증가는 유니버설 서치의 도입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 시작된 각 국가별로 특성화 된 메인 페이지 제공[각주:7]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그는 각 지역의 문화와 문맥 그리고 브로드밴드 접속 속도를 고려한 개편이었고, 특히 한국은 브로드밴드 접속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으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공개하며 이번 개편의 미래를 낙관하였다.

크로스 랭귀지 정보 검색 서비스의 도입은 혁명적인 일이고, 개인화 페이지인 iGoogle의 런칭[각주:8] 역시 풍부한 가젯gadget 지원으로 급성장 중이라고 한다. 특히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와 에이잭스Ajax 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가젯을 생성하는 가젯메이커GadgetMaker의 도입으로 웹의 개인화가 촉진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구글은 해당 부분에 많은 자원을 계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구글의 핵심 사업인 광고에 대한 언급도 빠트리지 않았다. 구글은 그들의 목표인 광고주와 그들의 광고를 진심으로 유용하게 생각할 소비자의 연결을 달성하기 위하여 광고 시스템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노력을 이행하였다. 알고리즘의 개선과 피드백 시스템의 강화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개선이었고, 새로 디자인된 구글 애널리틱스의 도입은 광고주들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지출하도록 도왔다. 그리고 그 동안 제한된 광고주들에게만 제공되었던 PPA; Pay-Per-Action 방식의 광고를 모든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선택 옵션을 늘려 보다 나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이끈 것도 좋은 성과이다.

뒤이어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담당 사장인 세르게이 브린이 제품군들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가장 괄목한 성장을 거둔 서비스는 YouTube로 온라인 편집기 베타 서비스 개시, 인터네셔널 버전 런칭, Hearst Argyle Television, National Geographic, Global de Brazil과 같은 컨텐트 제너레이터들과 Motorola, Telecom Italia, Apple과 같은 기기 생산자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에 힘입었다.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임을 발표하였고, 6억 2,500만 달러를 투자한 Postini의 인수[각주:9] 또한 보안과 구글 앱스를 결합하여 기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QnA 세션에서는 이슈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두 공동 창립자, CEO, CFO, 세일즈 담당 수석 부사장,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이 직접 대답하여 신뢰감을 더했다. 주요 경영진 모두가 컨퍼런스 콜에 참석하는 기업은 드물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분석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구글의 컨퍼런스 콜은 비교적 듣는 즐거움이 큰 편이다. 이러한 즐거움은 경영진들이 보여주는 긍지와 대외비면 확실히 응답을 거부하는 대신 가능하다면 명쾌하게 대답하는 자신감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예상보다 낮은 실적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예상되었던 이번 분기의 컨퍼런스 콜에서도 경영진들의 자신감이 충만하였다.

현재 계류 중인 두 개의 저작권 관련 소송 -- 도서관 장서 스캐닝 프로젝트와 연관된 AAP;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의 소송과 유튜브와 연관된 바이어컴 소송[각주:10] -- 에 대한 질문에 CEO인 에릭 슈미트는 저작권 침해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결될 문제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뒤이은 발언으로 짐작하면 그리 큰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슈미트는 구글이 정보 기업체이므로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사업이 어려워지거나 더 넓은 범위의 소송들에 직면할 가능성을 언제나 고려하지만 현 상황에서 단기적 위헙은 없으며 인터넷의 개방성이 정부를 압박하여 보다 광범위한 정보 접근권이 인정되어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게 만들고, 결국 인터넷 경계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AdSense for Video, AdSense for Feeds, AdSense for Paper, AdSense for Radio, AdSense for TV와 같은 광고 네트워크의 외연 확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할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Omid Kordestani가 인쇄물, TV, 라디오를 위한 애드센스 모델은 베타 단계이고 매우 제한적으로 도입 중이라 아직 평가를 내리기에 많이 이르지만 테스트에 참여한 광고주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다고 답변하였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비디오 광고가 매출에서 유의미한 비율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글은 막대한 인력과 자금을 투자하여 최적화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세일즈 포스의 재개편을 통한 유튜브, TV, 인쇄물 등 특정 분야에 전문화 된 그룹의 준비 등 다차원에 걸쳐 노력하는 중이다.

구글 로컬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래리 페이지가 직접 대답하였다. 구글 로컬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도를 걷고 있으며 지도, 구글 앱스, 지역 사업체 리스트의 결합을 통하여 지역의 광고주들과 지역 대상 사업자들을 위한 더 나은 타겟팅 광고 옵션의 제공이 현 단계의 목표라고 한다. 뒤이어 제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나단 로젠버그가 2분기에 진행된 구글 로컬의 개선 사항을 설명하였다. 업체 리스트의 대량 업로드로 검색 대상을 넓혔고, 지역 사업체들의 보다 쉬운 등록을 위하여 전화와 SMS로 인증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서 복잡한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소규모 UI 개편도 진행되었다.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이번 분기의 정체는 높은 도약을 위한 투자였다. 비용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만 제외한다면 훌륭한 분기였다고 평가한다. 그들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였다. 광고 모델 개발과 알고리즘 최적화를 진행하였으며 유니버설 검색을 도입하며 다시금 발전된 형태의 검색 서비스를 공개하였다. 보다 나은 실적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돌아올 구글을 기대한다.

  1. Rationale, Google Failed to Get Partnership with CBS,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2. Heather Hopkins, Search Engine Share Stats from BBC Interview, (Hitwise Intteligence, April 2007). [본문으로]
  3. Sophie Taylor, Google China news searches now focus on images, (Reuters, June 2007). [본문으로]
  4. 마틴, 구글중문입력기 DB도용 논란, (마틴의 블로그 v2, April 2007). [본문으로]
  5. hoogle, 구글 중국 최대 포털 Sina와 손잡다, (Google Inside, June 2007). [본문으로]
  6. 이삼구, Google Homepage Changed At Last, (Palgle, May 2007). [본문으로]
  7. Draco, 구글 코리아 개편, (blog/Draco, May 2007). [본문으로]
  8. 이삼구,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의 새로운 이름, 아이구글(iGoogle), (Palgle, May 2007). [본문으로]
  9. 상감청자, 구글의 Postini 인수, 스토리지와는 무슨 관계?, (Foyer to my intuition, July 2007). [본문으로]
  10. Rationale, Google Sued by Viacom For Massive Copyright Infringement,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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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30호 - 2007년 7월 4주  삭제

    2007/07/27 21:01TRACKBACK FROM GOODgle.kr

    IT 핫이슈 : 이번 주 IT 핫이슈 중 관심을 가질 대목은 삼성 비메모리社 인수 추진說입니다. 아직 루머 수준이긴 하지만, 만일 성사된다면 핵폭풍급 여파가 미칠 흥미로운 가능성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관련 블로깅으로 삼성전자 AMD 인수설을 부채질하는 진대제 전장관과 삼성, 정말 AMD 인수를 하나? 등이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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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2007/06/22 15:43
The Times는 더 타임즈의 모기업이자 MySpace의 모기업인 News Corporation이 Yahoo!에 마이스페이스의 합병을 제안[각주:1]하였고, 그 대가로 새롭게 탄생할 기업의 지분 가운데 30 퍼센트를 요구하였다고 보도하였다. The New York Times는 몇 주 전 뉴스 코퍼레이션이 지분 25 퍼센트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비공식적으로 마이스페이스의 피인수를 제안[각주:2]하였으며 아직까지 유의미한 협상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하였다고 알렸다. 여러 정황상 25 퍼센트를 요구하였다는 뉴욕 타임즈의 보도가 조금 더 신빙성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언론들의 후속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모두 타임즈와 뉴욕 타임즈를 재인용하고 여기에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더하는 수준에 그쳐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물론 야후와 뉴스 코퍼레이션, Fox Interactive Media, 마이스페이스 모두 진위 여부를 묻는 언론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였다.

Unique Visitors (May 2006 - May 2007)

Unique Visitors (May 2006 - May 2007)


Page Views (May 2006 - May 2007)

Page Views (May 2006 - May 2007)


재정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마이스페이스의 인수는 야후와 뉴스 코퍼레이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거래이다. 마이스페이스의 페이지 뷰는 야후의 그것을 초월한지 오래이고 야후가 주도하는 신문사 컨소시엄과 디지털 미디어 파트에 큰 힘을 더해줄 수 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소유한 디지털 미디어 컨텐트를 안정적으로 배급할 거의 모든 형태의 채널과 전 지구적인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웹에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계약 체결은 재정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인가. 소셜 서비스의 가치는 EV/EBITDA, Price Per Unique Visitor, Price Per Page Views로 추산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이므로 이 세 가지 지표를 가지고 마이스페이스의 기업 가치를 계산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Rationale's Estimation: MySpace & Facebook's EV, Revenue, EBITDA, EV/EBITDA

Rationale's Estimation: MySpace & Facebook's EV, Revenue, EBITDA, EV/EBITDA


야후와 Google의 데이터는 최근 12개월 데이터에 바탕하여 계산된 수치들로 비교 목적으로 삽입하였다. 고유 방문자와 페이지 뷰는 Compete Inc.의 2007년 5월 통계를 재계산하여 반영하였고, 옅은 회색으로 채워진 셀에는 추정하거나 혹은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을 기입하였으며, 필자가 보기에 추정 가치 중 실제와 가장 근접한 것을 골라 짙은 회색으로 채웠다. 마이스페이스의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산정하였고, 매출 대비 EBITDA 비율은 SNS의 통상적인 수준으로 EV/EBITDA는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분야에서 확고부동한 1위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여 다소 높게 잡았다.

Actual MySpace Deal

Actual MySpace Deal


덤으로 끼워 주겠다는 IGN Entertainment의 인수 가격[각주:3]을 고려하더라도 합병 이후 야후의 가치는 400억 달러 가량으로 25 퍼센트의 주식이라면 100억 달러. 머독이 정말로 마이스페이스를 매각하고 싶다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겠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인수 타이밍도 야후에게 불리하다. 마이스페이스의 가치는 현재 최고조에 이른 상태인 반면 야후의 가치는 바닥을 지나는 중이다. 현금 지불이 아닌 주식 맞교환으로 대금이 지불된다면 누구에게 유리한 방식인지는 자명하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지만 야후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유 방문자를 확보한 사이트이다. 현금화 능력 부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고유 방문자와 페이지 뷰만으로 비싸게 팔리는 현재의 트렌드는 야후의 잠재력이 아직 잔존한 상태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앞선 테이블에서 작년 9월 1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었던 페이스북의 가격은 벌써 2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는 부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페이스북의 고유 방문자 1인당 가격을 마이스페이스의 두 배로 산정한 것은 활동적이고 20, 30대 사용자 비율이 크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 구매력이 충분해서 CPA; Cost-Per-Action, 타겟팅 광고 도입시 단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이다. 페이스북의 방문자 1인당 페이지 뷰가 비슷한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보다 현저히 낮은 것은 AJAX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데 기인하므로 계산된 가치에 많은 신뢰도를 부여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뉴욕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 야후가 검색을 구글에 아웃소싱하고 소셜 셰어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야후의 한 임원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각주:4]에서 검색 사업을 구글에 아웃소싱하는 것은 현재 고려 중인 옵션은 아니지만 만약 파나마 도입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이 기대치를 하회한다면 경영진은 옵션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의 제휴는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시나리오이긴 하다. 검색 엔진 제휴는 검색 광고의 파트너쉽 체결과 직결되고, 야후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디스플레이 광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효용이 사라진 파나마 플랫폼은 분리하여 Microsoft에 매각[각주:5]하면 막대한 현금도 추가로 확보된다. 구글은 야후와 같은 초거대 퍼블리셔에게 매출의 80 퍼센트 이상을 돌려주고, 다음 커뮤니케이션스의 매출 향상으로 미루어 현재보다 30 퍼센트 이상의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스는 올 1월 광고 네트워크를 Overture에서 구글로 교체한 이후 직전 분기 대비 26.5 퍼센트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였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윤만이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야후는 최근 창립자인 Jerry Yang이 CEO로 취임, 경영 일선으로 복귀[각주:6]하였다. AOL과 달리 야후는 본래 검색 엔진으로 시작하였고, 성공을 거두었던 기업이다. 검색 사업이 쇠락하여 기업의 체질을 변경할 시대적 요구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하지만 경쟁에 밀려서 라이벌에게 기업의 근간을 라이센스 받는 처지까지 전락하였다는 패배 의식이 팽배해진다면 야후는 절대 회생할 수 없다. 앞선 글[각주:7]에서 지적하였듯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큼의 혁신성 그리고 이에 기반한 구성원들의 자부심만이 야후에게 주도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 그렇지 않을 요량이라면 오래 전부터 시멜의 뒤를 이을 것이라 예견되었던 수잔 데커를 제치고, 경영 능력이 부족한 제리 양이 돌아올 필요가 없다. 필자가, 야후가, 업계가 제리 양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세상을 관조하고 흐름을 선도하며 비전을 제시하여 조직원들을 인도하는 리더쉽[각주:8]이다.

Unique Visitors Changing Rate (The Basic Month: May 2006)

Unique Visitors Changing Rate (The Basic Month: May 2006)


Page Views Changing Rate (The Basic Month: May 2006)

Page Views Changing Rate (The Basic Month: May 2006)


마이스페이스 인수 대신 선택 가능한 대안은 무엇인가. 바로 페이스북의 인수이다. 그래프가 보여주듯이 야후의 증가폭은 미국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고, 마이스페이스의 증가 속도도 확연한 둔화세를 그리는 중이다. 페이스북만이 군계일학인데 특히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머독도 지난 6월 6일 The Wall Street Journal과의 대화에서 페이스북의 성장률이 그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는 사실을 시인하였다. 가입 절차의 특성상 신규 사용자들 가운데에서도 20, 30대 비중이 높고, 전술하였듯 이는 분명한 장점이다.

야후는 작년 9월 페이스북 인수 가격으로 16억 달러를 제시하였고 재차 시도한다면 30억 달러를 약간 넘는 선에서 인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30억 달러는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하며 지불한 금액[각주:9]이고 야후가 과거 Geocities를 인수하며 지불한 36억 달러[각주:1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더블클릭은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Geocities는 무료 호스팅 분야에서 각각 패러다임 쉬프트를 이루어 낸 기업이다. 일견 부족해 보일지 모르나 페이스북은 야후의 활용 여부에 따라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로 탈바꿈 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핵심은 바로 지난 5월 24일에 발표한 페이스북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의 써드파티들은 페이스북의 자원과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프로필에 이들을 추가하여 사용하고 타인과 공유한다. 오픈 한 달여만에 약 1,500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공급된 덕택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을 페이스북에서 해결하는 상태이며 이 과정이 전부 웹에서 이루어지므로 지인들과의 컨텐트 공유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페이스북이라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 어플리케이션들을 담아 두어서 폐쇄적인 구조로 오해하기 쉬우나 각 어플리케이션들은 개방형이고 플랫폼 설계 단계에서부터 분산화에 초점을 두어서 써드파티들의 호응도 매우 좋은 편이다.

마이스페이스의 인수와 페이스북의 인수의 근본적인 차이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야후가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면 순식간에 다수의 고유 방문자와 페이지 뷰를 확보하겠지만 플리커, 검색 엔진, 광고 네트워크 정도를 제외하면 마이스페이스에서 야후로의 트래픽을 유도할 요소가 드물어서 결국 마이스페이스와 야후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고 별개로 존속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야후의 개별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화 하여 페이스북 플랫폼에 접목시킨다면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들에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른 개인화 페이지들보다 뛰어난 기능성, 위젯을 제공하는 마이 야후의 사용자들과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야후가 추구하는 소셜 셰어링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 예상한다.

작년에 페이스북의 인수를 실패하였던 원인은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Terry Semel과 페이스북의 CEO인 Mark Zuckerberg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 더 컸다. 하지만 같은 창립자 출신인 제리 양이라면 주커벅에게 페이스북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설명하고 통합된 두 기업이 추구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페이스북의 인수 소식이라면 제리 양의 귀환을 알리는 취임사로는 최상의 선택이다.

  1. Dan Sabbagh, News Corp Explores Swap of MySpace Site for Yahoo! Stake, (The Times, June 2007). [본문으로]
  2. Miguel Helft and Andrew Ross Sorkin, After Shake-Up, What Now for Yahoo?, (The New York Times, June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List of Web-Related Acquisitions by Fox Interactive Media,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4. Miguel Helft and Andrew Ross Sorkin, After Shake-Up, What Now for Yahoo?, (The New York Times, June 2007). [본문으로]
  5. Rationale, The Rumor of Rumor Returns: Microsoft to Acquire Yahoo!,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6. Rationale, Can Jerry Yang Be the Miracle Yang of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7. Rationale, Can Jerry Yang Be the Miracle Yang of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8. Rationale, Can Jerry Yang Be the Miracle Yang of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9. Rationale,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10. Rationale, List of Web-Related Acquisitions by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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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력 채용 경쟁  삭제

    2008/02/08 09:39TRACKBACK FROM 미니의 American Life

    미국에 법인을 만든 후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일겁니다.한국에서야 N社라고 하면 나름 들어가고 싶은 회사 중 하나이겠습니다만 (사실 들어오면 높은 고강도 업무로 인해 기대가 너무 높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일개 아시아의 조그마한 게임 회사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고, 미국의 기준에서 봤을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혹은 평균 정도의) 직원 복지나, 혹은 스톡 옵션 등의 부분들이 해외 법인이기 때문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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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비슷한 글을 써서 트랙백을 날렸습니다.
    야후는 소셜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인수할 필요가 있는데. -.-;

    2007/06/22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주니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은 그 쪽에 달아두었어요 :)

      2007/06/23 09:01 [ ADDR : EDIT/ DEL ]
  2. ;-)

    글 잘 보았습니다. 출처 남기고 퍼갈게요~~

    2009/08/12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News With Opinions2007/06/21 00:38
은하영웅전설이란 소설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양 웬리 두 걸출한 영웅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전쟁을 그렸다. 양 웬리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군단과 중구난방이었던 자유행성동맹의 여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번뜩이는 전략으로 은하제국에 대등하게 맞서 나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양 웬리가 있었고, 사람들은 역전이 불가능해 보였던 전투를 최소 비등한 상황으로 이끌었던 그의 천재성을 찬양하여 그를 미러클 양이라 칭송하였다.

경쟁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무능한 지도자, 핵심 역량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부 구조, 사용 가능한 자원의 절대량 부족. 양 웬리 제독의 기적이 아니었다면 동맹은 은하제국의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Yahoo!의 현재는 자유행성동맹과 비슷한 면이 많다. Terry Semel은 Google의 CEO인 Eric Schmidt보다 리더쉽이 부족하고, 피넛 버터에서 보았듯 너무 많은 분야에 진출하였으며, 실적[각주:1]구글의 그것[각주:2]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맹에는 있고 야후에 없는 요소는 딱 하나. 바로 미러클 양의 존재이다.

야후는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4시, 경영진 개편을 공식 발표하였다. 회장 그리고 최고 경영자로서 6년간 야후를 이끌었던 Terry Semel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회장non executive chairman 자리를 맡아 일선에서 물러나고, 공동 창업자인 Jerry Yang이 새로운 CEO; Chief Executive Officer로, Advertiser and Publisher Group의 책임자이자 그룹 부사장이었던 Susan Decker가 사장으로 임용되었다. 제리 양은 야후 전체의 경영과 더불어 Technology Group도 직접 이끌 계획이다.

개편 사실은 제리 양이 야후 공식 블로그에 작성한 My New Job[각주:3]을 통하여 공개되었고 글은 시멜에 대한 감사, 사장으로 선임된 데커의 능력에 대한 신뢰, 야후의 비전도 함께 담았다.

Jerry Yang, Co-founder and CEO of Yahoo!: "야후는 신속, 명쾌함, 질서에 기반하여 운영된다. 야후는 제품군의 차별화와, 창의성 그리고 혁신성에 대한 투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야후는 방문을 현금화 한다. 야후의 훌륭한 재능은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여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야후는 사용자들, 소비자들, 직원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작년은 우리에게 쉬운 해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발걸음들을 내딛었고, 그 행보들로부터 이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나 우리의 기대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온 파나마의 성공적인 런칭이 그렇다."

"A Yahoo! that executes with speed, clarity and discipline. A Yahoo! that increases its focus on differentiating its products and investing in creativity and innovation. A Yahoo! that better monetizes its audience. A Yahoo! whose great talent is galvanized to address its challenges. And a Yahoo! that is better focused on what's important to its users, customers, and employees.

The past year has obviously not been an easy one for us. But we've taken important steps to address the challenges we face, and we're starting to realize some of the benefits – especially with the successful launch of Panama, which continues to receive positive feedback from advertisers and is exceeding our expectations."

시멜의 퇴장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006년 7월에 개최된 2분기 어닝스 컨퍼런스에서 파나마 플랫폼의 도입이 지체됨을 시인[각주:4]한 이후 시멜의 능력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마침내 지난 주에 열렸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실적 부진에도 천문학적 규모의 보상을 챙긴 시멜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각주:5]하기에 이르렀다.

시멜이 닷컴버블 붕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업적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야후에 합류하기 전까지 Warner Brothers Studio, Walt Disney Company와 같은 헐리우드 기반 기업들에서만 근무하였고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이해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Overture, Hotjobs, Inktomi 인수 이후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Social Sharing으로 전환되는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서 라이벌인 구글에 크게 뒤쳐진 것도 상당 부분 시멜의 식견 부족에 기인한다. 구글보다 뒤떨어진 현금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지지부진 하였던 것도 아쉽다. Merrill Lynch의 리포트에 따르면 파나마 플랫폼의 도입 이전의 야후는 쿼리 하나당 4 센트의 매출, 당시의 구글은 11 센트[각주:6]를 거두었다.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Google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Google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최근 18개월동안 야후의 주가는 32 퍼센트 하락하였으나 구글의 주가는 19.35 퍼센트 상승하였다. 해당 기간 두 기업의 분위기가 어떠하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이다. CEO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세상을 관조하고 흐름을 선도하며 비전을 제시하여 조직원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조직 구조의 방만함을 지적하고 집중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피넛 버터 마니페스토[각주:7]가 시멜이 아닌 Brad Garlinghouse에 의하였다는 것, 기업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선언[각주:8] 또한 Jeff Weiner가 주도하였다는 사실은 시멜의 리더쉽 부재를 꼬집을 수 있는 대목이다.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June 18, 2007 - June 19,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June 18, 2007 - June 19, 2007).


야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여 시멜의 퇴임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었지만 개장 이후 다시 하락하여 전일의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멜의 퇴장이 구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은 모두 인정하나 그 후임으로 임명된 제리 양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경영 경험과 신선한 시각의 부재를 근거 삼아 CEO로서의 그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실정이고 시장은 그들의 견해에 동조하여 주가를 원상복귀시켰다.

물론 신선한 시각과 경영 기술이 야후에게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지금의 야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각도 경영 기술도 아니다. 뒤떨어지는 현금화 능력도 사실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 기업의 존속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단기 수익 감소도 감내 가능하다. 시야는 공석인 CTO 자리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수혈할 수 있고, 세밀한 경영은 데커가 담당하면 충분하다. 데커의 과단성은 야후 포토를 플리커로 대체하고 미국 지역에서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하였다. 데커의 승진과 더불어 Audience Group을 Advertiser and Publisher Group에 통합한 것은 그에게 경영 전반을 맡길 계획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큼의 혁신성 그리고 이에 기반한 구성원들의 자부심만이 야후에게 주도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 침체에 빠진 IT 기업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인물로는 창립자만큼 적합한 인재가 없다. Dell의 Michael Dell이 그랬고, Apple의 Steve Jobs도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데커의 지원으로 부족한 경험을 보완한다면 제리 양이 델, 잡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리 양은 강력한 도전자가 아닌 더 나은 야후를 원한다고 공언하였다. 야후의 부활을, 미러클 양의 기적을 기대하는 사람은 필자 뿐인가. 야후의 앞날에 성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 Rationale, Yahoo!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Google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3. Jerry Yang, My New Job, (Yodel Anectotal, June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Yahoo! 2006 Q2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6). [본문으로]
  5. Elinor Mills, Shareholders Blast CEO Semel for Yahoo Performance, (CNET News, June 2007). [본문으로]
  6. Robert D. Hershey, Sunny and Gloomy Signs at a Web Crossroads, (New York Times, November 2006). [본문으로]
  7. Brad Garlinghouse, The Peanut Butter Manifesto, November 2006. [본문으로]
  8. Rationale, Yahoo!: Our Mission Is Connecting the Dots at Yahoo!, Not Organizing.,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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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후는 구글을 이길 수 없다  삭제

    2007/06/23 18:34TRACKBACK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구글.. 구글 구글.. 구글... 개구리 울음 소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노구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우리 노무현 대통령 각하의 울음 소리도 아니다. (음.. 넘 썰렁했나.. -_ )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각종 뉴스 매체와 여러 블로그에 등장하여 그 성가를 높이고 있는 구글(google) 이야기다. 바야흐로 '구글의 전성시대'다. 지금 인터넷, 특히 블로그 등은 애드센스라는 광고 전략을 등에 업고 갈곳 없는 백수 블로거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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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라클 양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개인적으로 야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6/21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 양 더 매지션이랄지 미러클 양이란 표현에선 아련한 향수마저 느껴집니다. 그만한 세월이 흐른거지요.

      야후는 잘 할겁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세월과 경험이 있는데요. :)

      2007/06/21 10:21 [ ADDR : EDIT/ DEL ]
  2. 쉬지 않고 쭉 읽었습니다. :) 내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명료하게 설명을 해주셨군요.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큼의 혁신성 그리고 이에 기반한 구성원들의 자부심만이 야후에게 주도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이라는 Rationale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2007/06/21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 jmirror님께서 야후에 계시니 틀림없이 예전의 성세를 되찾을 겁니다. :)

      2007/06/21 10:21 [ ADDR : EDIT/ DEL ]
    • :| 뭐 저의 역할이 얼마나 클 수 있일지는 절대 의심이 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7/06/21 12:59 [ ADDR : EDIT/ DEL ]
    • 건투를 빕니다. :)

      2007/06/21 17:54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 입니다

    2007/06/27 23:35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팸트랙백이라서 그래요.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플러그인을 업데잇 해 두었으니 앞으론 괜찮을거야.

      삼그람 까칠했지만 본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거 알지요? 여름밤 평안하게 보내시길 기원해.

      2007/06/28 00:15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6/18 19:29
IDC, Analyze the Future

IDC, Analyze the Future

새로 공개된 IDC의 보고서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이 연 평균 13.5 퍼센트의 성장률[각주:1]을 기록, 2011년의 총 매출은 2006년의 169억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한 31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13.5 퍼센트의 성장률은 다른 리서치 그룹들의 전망보다 다소 보수적인 레벨[각주:2]이지만 IDC가 예상한 동기간 전체 광고 시장 성장률 전망치의 세 배에 가깝다.

Karsten Weide, Director of IDC: "인터넷 광고 시장 성장세의 대부분은 기업의 광고 예산이 전통 미디어에서 온라인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음에 기반한다. 피해가 가장 큰 매체는 신문과 방송이지만 모든 전통 미디어들은 온라인 광고에게 매출의 일부를 빼앗길 것이다."

"The major source of growth in the Internet area is from advertising budgets being moved from traditional to online media. At the biggest risk are newspapers and broadcast television; every single traditional media will lose revenue to online advertising."

검색 광고는 2011년에도 가장 인기 있는 광고 형태일 것이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2006년의 40 퍼센트에서 소폭 감소한 32 퍼센트 수준에 그칠 것이다. 미국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들의 비디오 소비 역시 증가할 것이고 그렇다면 기업들의 멀티미디어 기반 광고 선호도도 상승할 것이 자명하다. IDC는 비디오 광고가 그리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메인스트림에 편입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믿는다. IDC의 예측이 옳다면 Google, Yahoo!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들의 미래는 누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비디오 광고 시장을 선점하는지에 달렸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Karsten Weide, Director of IDC: "브로드밴드 비디오 광고는 근미래에 임계점을 돌파할 것이다. 이것은 올드 그리고 뉴 미디어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이기도 위협이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검색 광고는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이고 이는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리딩 기업인 구글에게 전략적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Broadband video commercials will experience their breakthrough in the coming years. This will create tremendous opportunities, but also threats, for old and new media companies. At the same time, search advertising will lose market share, which may pose a strategic challenge for Google, the Internet advertising market leader."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7)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7) - Data Source: comScore Networks


Top 10 Video Properties (March 2007)

Top 10 Video Properties (March 2007) - Data Source: Compete Inc.


구글을 언급해서 주목을 받고자 의도한 IDC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실 걱정은 구글이 아니라 야후에게 더 어울린다. 비디오 광고도 디스플레이 광고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구글은 DoubleClick을 인수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고, 저작권자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매출 확보 압박에 시달려 다양한 테스트를 해왔다. 게다가 2007년 4월 기준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49.7 퍼센트, 야후의 시장 점유율은 26.8 퍼센트이지만 구글과 YouTube의 비디오 시장 점유율은 46.9 퍼센트, 야후 비디오의 시장 점유율은 6.5 퍼센트로 2005년 내내 시장을 선도하였던 야후 비디오는 이후 2년 간 시장 점유율을 늘리지 못하여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야후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 Source: Hitwise Intelligence[각주:3]


  1. CAGR; Compounded Annual Growth Rate. 시계열자료에서 각 구간 성장률의 단순평균은 전체 기간의 정률성장률과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고자 기하평균의 개념을 도입하여 산출한 연평균성장률 [본문으로]
  2. Rationale, US Online Ad Market Growing Rapidly,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3. Bill Tancer,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Hitwise Intelligence, July 20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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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디오 광고 시장에 AdSense와 같은 효율적인 광고를 실어 보내려면 "기술적 관점에서 볼때" 상당한 프로세싱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존 AdSense 는 기본적으로 광고와 컨텐트간의 text matching 이기 때문에 그래도 프로세싱이 비교적 적었는데, 영상 대 영상을 매칭하려면 프로세싱이 많이 필요할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위 글을 보면 그 방향이 대세일 것 같긴 하지만 아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서 쉽사리 그런 때가 올까 모르겠습니다.

    2007/06/18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윤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컨텍스츄얼 애드와 비슷한 원리의 이미지 인식 프로세싱 기반 플랫폼이 적용된다면 고도의 기술과 많은 자원이 필요하겠지요. 구글 이미지 써치에 니븐 비전의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검색어 옵션이 테스트 되는 걸 보면 단순 사진 수준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비디오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일단은 컨텐트 매칭 방식이 아니라 단순하게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정도에서 집행되는 상태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비디오 공유 서비스가 매출을 더 올리고 싶다면 컨텐트 매칭 방식의 도입이 급선무이긴 합니다. 기존 미디어들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포함된 광고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하여 UGC 대상 비디오 광고가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를 성인물이나 혐오스러운 영상에 자사 광고가 기재될 가능성을 우려한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에서 찾는 전문가들도 있으니까요. 컨텐트 매칭 기술이 상용화 될 시점이면 타겟팅 광고 집행으로 인한 추가 편익이 프로세싱 리소스 확보 비용보다 더 커서 이윤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2007/06/19 09:26 [ ADDR : EDIT/ DEL ]
    • 그러게요. 오랜만에 뵙네요. 그래도 어떻게 기억하시네요. 말씀하신대로 타겟팅 광고 집행의 추가 편익이 프로세싱 리소스 확보 비용보다 커지는 시점에 언제가 될지 궁금하네요. 저는 그때를 대비해서 동영상 UCC 만드는 법이나 열심히 공부할까 합니다. 구글이나 다른 회사가 Video AdSense 같은 서비스 시작하면 제 동영상 UCC 블로그에 좋은 동영상 컨텐트 올릴 수 있게요 ^^

      2007/06/19 13:57 [ ADDR : EDIT/ DEL ]
    • 한 번이라도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이웃들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윤수님의 센스 넘치는 UCC를 빨리 보려면 UCC를 위한 애드센스가 어서 나와야 겠는걸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

      2007/06/19 15:52 [ ADDR : EDIT/ DEL ]
  2. Video ads 활성화를 위해 마운틴 뷰에서 video analysis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잇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video ads에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image/video analysis에 연구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2007/06/19 13:40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에도 올라웍스가 있잖아요. 야후 본사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구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회사이니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07/06/19 15:51 [ ADDR : EDIT/ DEL ]
    • 올라웍스가 얼마나 기술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조언을 해 드리고 싶다는... ^^

      2007/06/29 09:11 [ ADDR : EDIT/ DEL ]
  3. 포스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인용된 Hitwise 자료의 market share 기준이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2007/06/19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 힛와이즈는 ISP로부터 익명으로 넘겨 받은 접속 로그를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2006년 6월 24일 유튜브가 기록한 0.20 퍼센트는 전체 접속 로그 가운데 www.youtube.com이 0.20 퍼센트를 차지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http://www.veracious.info/186 를 참조하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가질 않으시면 다시 말씀하셔요. :)

      2007/06/19 15:52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6/15 16:42
정장을 갖춰 입은 중년의 후보자들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질문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 동원된 청중은 졸린 눈을 비비며 꼭두각시인양 작위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진실도, 현실도 배제된 경직된 공기는 세상과 유리되어 그들만의 공간에서 순환될 따름이다.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대명사 격인 TV 중계만으로는 눈먼 자들의 연극에 활기를 불어넣지 못한다. 전형적인 간접 민주주의 세상의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이다.

빨간 레게머리에 커다란 박스티, 품이 넓은 청바지 차림의 대학생이 캠퍼스에서 대학 교육의 현실을 규탄한다. 10년째 비인가 고아원을 운영해온 아주머니가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며 지원 방안을 촉구한다. 환경주의자들은 파괴된 자연 앞에서 정부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그래프는 해당 사실을 뒷받침하며 설득력을 더한다. 종묘공원에서 하늘만 쳐다보는 노인은 우리의 아버지이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정체 불명의 과자들을 사먹고 배가 아파 울먹이는 아이는 우리의 자식이며, 만원짜리 한 장 가지고 장보기 어렵다며 툴툴거리는 주부는 바로 우리의 아내이다. 시청자들은 일상에 공감하고 현실에 대처하는 대선후보자들의 진정을 기대한다.

오는 7월 2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개최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서 경선 후보자들은 YouTube 사용자들과 영상으로 대면하며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이를 CNN이 전 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웹과 메인스트림의 간극 조율은 CNN의 앵커인 Anderson Cooper가 담당, 다소 정제되지 않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CNN과 유튜브는 동일한 포맷으로 오는 9월로 예정된 공화당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Open the New Era of Digital Democracy

Open the New Era of Digital Democracy


유튜브는 별도 페이지에서 토론회 전날인 7월 22일까지 질문을 접수하고, 방송을 주관하는 CNN이 해당 질문 가운데 20여개를 선별할 권한을 갖는다. CNN의 질문 선택권은 전통적인 게이트키핑 권력을 연상케 하지만 권한을 남용한다면 비판에 능숙한 유튜브 사용자들의 칼날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므로 게이트키핑 목적보다는 질 높은 질문을 선별하려는 의도로 해석함이 옳다. 이외에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참여도 구현될 계획이다.

Mike Gehrke, Director of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정치 역사상 가장 커다란 혁명 가운데 하나이다. 사용자 제작 비디오는 캠페인의 균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의 캠페인은 단방향이었다. 티비 광고를 제작하고, 시간을 구입하고, 방송과 웹을 통하여 배포하는데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었다. 켐페인은 이제 다른 방향으로도 나아간다."

"It's one of the biggest innovations we've seen in politics. User-generated video is changing the balance in campaigns. It used to be a one-way street. It would cost a lot of money for a campaign to put together a good TV ad, then you had to buy time, put it on the air and later, on Web sites. Now it goes the other way."

미 민주당 위원회는 유튜브와 CNN 공동 주관의 정책토론회를 공식적으로 인가하였으며, 올해 개최할 여섯 번의 대선후보 정책토론회 가운데 가장 앞선 시기를 배정하였다. 9월의 공화당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는 아직 공화당의 정식 인가를 받지 못하였으나 유튜브의 젊은 유권자들과 CNN의 배급 채널을 경시하기 어려워서 인가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David Bohrman, Senior Vice President and the Washington D.C. Bureau Chief of CNN: "이번 시도는 가능한 모든 구조들 가운데 가장 민주적이다. 미국인 모두는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후보자에게 직접 잘문을 던질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보아온 그 이상의 질문을 찾고자 한다. 외설적이거나 부적절한 내용이 아니라 매우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질문에 그래픽과 음악 등 다차원 매체가 곁들여진 질문들을 수합할 것이다."

"This is the most democratic of all possible structures. I mean everyone in the country at this moment has a chance of having a question asked of someone who very possibly could be the next president.

We are hoping to get questions that go beyond what we have ordinarily seen. We're not going to have anything obscene or anything that's inappropriate, but I think we will get very creative, very inventive questions that may have graphics or music or another multidimensional feel to it."

유튜브와 CNN은 비디오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이에 근거하여 선별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외압 의혹을 배제하고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Google, 유튜브, CNN의 임원진은 어떠한 형태로든 제작 과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공표하였다. 지난 5월 유튜브가 CNN과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후원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공화당 측은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앨 고어 전 부통령의 고문을 맡았던 이력을 근거로 유튜브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Jim Walton, President of CNN Worldwide: "이번 민주당, 공화당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는 정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증대되는 인터넷을 주류로 받아들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거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참여는 이번 토론회를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들 -- 잠재적 유권자들 -- 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다."

"These debates take the bold step of embracing the ever-increasing role of the Internet in politics. The inclusion of the massive online community enables these debates to engage more viewers -- and potential voters -- than ever before."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에 기반한 정치 활동이 실제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목격하였다. 현재의 평가와 별개로, 당시의 민중들은 웹을 통해 스스로 소통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웹의 진화는 온라인 상의 권력을 포털로부터 개인들에게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 권력마저 분산화 한다. 간접 민주주의는 팽창한 인구와 복잡한 사회상이 반영된 차선책이다.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 불가능하다면 디지털 민주주의는 현 시대에서 선택 가능한 최상의 차선책이 아닐까.

이러한 시도가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좋은 제도의 차용은 흠이 아니다. 한국은 디지털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비슷한 포맷의 정책토론회가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비디오에 사활을 건 다음 커뮤니케이션스와 서울디지털포럼 개최 등 공중파 가운데 가장 능동적으로 뉴 미디어에 대응하는 SBS의 협력이라면 구글, CNN 조합 못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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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구글의 인수만 선별하여 정리한 테이블이다. 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여 먼저 인수 기업을 기준으로 삼아 표본을 추출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거나 정정할 거래, 오류 지적 등은 댓글, 트랙백, 메일로 수신하며 확인 후 빠른 시간 내에 반영할 계획이다.

블로그의 라이선스 정책과 별개로 본 페이지는 Creative Commons Deed Attribution 3.0에 의거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최신 데이터로 갱신하더라도 등록일자만 수정하고 퍼머링크는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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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자료 입니다. 언제 이렇게 정리를 하시는쥥... ㅋㅋ 대단하시네요.

    2007/08/29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일이 많을텐데 언제 이렇게 정리를 하시나효... ㄷㄷ 대단하시네효.

    2007/08/30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News With Opinions2007/06/12 22:53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비디오 공유 사이트인 YouTube는 내달 중으로 Walt Disney, Time Warner와 손잡고 새로운 필터링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지난 2월 이후 Audible Magic의 오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을 라이선스[각주:1]하여 저작권이 유효한 뮤직 비디오를 필터링하고 있으나 Google의 CEO인 Eric Schmidt는 오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은 거대한 서비스에 어울리지 않는다[각주:2]고 인터뷰하였고, 유튜브의 창립자이자 CEO인 Chad Hurley는 독자적인 필터링 기술 개발 계획[각주:3]을 공개했었다.

필터링 기술이 저작권 침해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바이어컴[각주:4]을 비롯한 다양한 저작권자들로부터의 소송[각주:5]에 직면한 유튜브가 책임을 면책하기 위해서는 DMCA; 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아래 OCILLA; Online Copyright Infringement Liability Limitation Act에 규정된 합리적인 필터링 기술 도입 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 Grouper, Soapbox, MySpace Video 등에서 사용[각주:6]되는 오디블 매직의 디지털 핑거프린트 기반 필터링은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필터링 툴로 알려졌으나 기술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각주:7]되는 상황이다. 만약 새롭게 도입할 필터링 기술이 기존의 툴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이 기술적으로 입증된다면 구글은 바이어컴과의 소송을 승소로 인도할 귀중한 근거를 얻게 된다.

새로운 필터링 기술은 구글 내부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내달 중으로 디즈니, 타임 워너도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물론 파트너들과의 테스트도 내부적으로만 진행될 것이므로 유튜브의 컨텐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저작권자는 손쉽게 저작권 침해 컨텐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 후 유튜브와 체결한 매출 공여 계약에 의거 수익을 할양받을 것인지 또는 컨텐트를 삭제할 것인지를 선택할 결정권을 갖게 된다. 독자적인 필터링 기술의 작동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Veracious Information은 데이터가 정리되는대로 후속 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1. Rationale, Google's Filtering Application Plan Is revealed,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2. Kenneth Li, YouTube Clarifies Anti-Piracy Position, (Reuter Blog, February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Viacom Demands YouTube to Takedown Its Clips,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Google Sued by Viacom For Massive Copyright Infringement,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5. http://www.YouTubeClassAction.com/ [본문으로]
  6. Rationale, MySpace Video to Apply Filtering Technology,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7. Liz Gannes, Does Digital Fingerprinting Work?: An Investigative Report, (NewTeeVee, Ma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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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필터링이라 기대 되는군요

    2007/06/12 23:36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셜 필터링이 부분적으로 접목된듯 합니다. 어떨지는 나와보아야 알 것 같아요 :)

      2007/06/12 23:41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 입니다

    2007/06/12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같은 홍시색이지만 당신이 쓰니 삼백만배는 예쁜걸 :)

      이제 일찍 주무시기 시작할 시기이기도 하지만 오늘 피곤하셨구나. 당신에 대한 믿음은 부족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고 스스로 더 신경쓰실 거라는거 잘 알지만 항상 걱정이랍니다. 매양 드리는 기도로 조금이나마 피로가 덜어졌으면 좋겠어요.

      시간 맞추어서 연락 드릴게요, 좋아해요.

      2007/06/12 23:47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6/07 22:13
PeakStream

PeakStream

구글은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프로그래밍 툴 개발 스타트업인 PeakStream을 인수하였다. 구글의 대변인은 정해진 발표문 이외에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픽스트림이 작년 9월 시리즈 B 펀딩을 통하여 Foundation Capital,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Sequoia Capital로부터 1,7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는 사실과 구글과 마찬가지로 스탠포드 대학교에 근간한다는 것, 창립 멤버들의 경력, 소유한 기술의 희소성, 펀딩에 참여한 VC 리스트 등으로 미루어 2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오간 것으로 추정한다.

Aaron Zamost, Spokesperson of Google: "우리는 픽스트림 팀이 소유한 폭넓은 전문 지식이 우리의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 기능 생산을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 구글은 픽스트림 팀에 멀티코어 시스템용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매진하도록 추가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We believe the PeakStream team's broad technical expertise can help build products and features that will benefit our users. We look forward to providing them with additional resources as they continue developing high performance applications for modern multi-core systems."

2005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픽스트림은 GPGPU; General Purpose Computation on GPUs[각주:1], 최신 x86 칩과 같은 멀티코어 프로세서에서 싱글 쓰레드 어플리케이션의 작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툴을 개발하였고, 올해 3월 플래그쉽 제품인 PeakStream Workstation for Microsoft Windows을 발표한 이후 리눅스 제품군도 추가로 공개하여 복잡한 병렬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멀티쓰레딩의 장점을 취하려는 코더들의 이목을 끌었다. 픽스트림의 플랫폼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툴들 가운데 최초로 상용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데스크탑의 성능 향상을 위한 Workstation Edition, 클러스터 컴퓨팅 환경에서의 원활한 멀티 액세스를 위한 Server Edition으로 구성된다.

PeakStream Platform Architecture

PeakStream Platform Architecture


자바 기반의 다른 어플리케이션 서버들과 달리 픽스트림 서버는 C, C++에 기반하므로 HPC; High-Performance Computing에 적합하다. 작년 9월에 공개되었던 픽스트림 서버는 ATI R580 GPU를 튜닝한 모델이었고, 병렬 프로세싱에 특장점을 지닌 API는 수학적 연산과 같은 특정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였다. API 형태를 채택한 덕택에 병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코더들도 장기간의 재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멀티코어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었다. - Reference: The PeakStream Platform: High Productivity Software Development for Multi-Core Processors (Google Cached)

PeakStraem Arrays

PeakStraem Arrays


스타트업을 인수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기술력 이외에도 유능한 인재의 확보를 꼽을 수 있다. 픽스트림은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수인 Pat Hanrahan이 주도하였던 Brook Project에서 영감을 받아 Matthew Papakipos, Varun Mehta가 뜻을 더하면서 설립되었다. Matthew Papakipos는 nVIDIA에서 GPU architecture group의 매니저와 디렉터를 역임하며 Geforce 6 시리즈의 개발을 진두 지휘하였고, Varun Mehta는 Network Appliance, FastForward Networks, Panasas, Sun을 거쳐 Data Domain의 엔지니어링 사업부 부사장을 맡았었다. 특히 Matthew Papakipos는 엔비디아에 재직하며 85명 규모의 아키텍쳐 디자인 조직을 이끌고 프로세서 아키텍쳐와 구현에 관한 수십여개의 특허[각주:2]를 발명하였다. 후에 VMware의 전 세계 마케팅을 담당하였던 Michael Mullany가 마케팅 사업부 부사장으로 합류하고, Sun Microsystems에서 볼륨 시스템 사업부의 부사장을 맡아 SPARC와 x86 제품군을 모두 관장하였던 Neil Knox가 합류하면서 탄탄한 경영진을 갖추게 되었다.

nVIDIA GPU Pixel Shader GFLOPS

nVIDIA GPU Pixel Shader GFLOPS[각주:3]


CPU vs. GPU

CPU vs. GPU[각주:4]


구글은 지금까지 독자적인 기술로 거대한 서버팜을 운영하였고, 서버의 퍼포먼스 최대화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을 상기하면 픽스트림 인수가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Ray DePaul, CEO of RapidMind Inc.[각주:5]: "나는 구글이 그들의 서버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GPU 채택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I will not be surprised if Google were considering adopting GPUs to boost its server performance."

이번 인수 역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Eric Schmidt의 발언에 이어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였던 행보[각주:6]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구글 서버의 대다수는 Intel과 AMD; Advanced Micro Devices의 x86 칩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서 픽스트림의 플랫폼을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들은 점점 더 복잡한 단계의 작업을 처리할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빠른 연산 속도의 중요성 역시 증대될 것이다. 구글은 다른 웹 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SaaS; Software as a Service에 HPC를 적용하여 처리 속도에서의 비교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구글에 인수된 이후 픽스트림의 홈페이지는 폐쇄되었으며 익명의 구글 관계자는 픽스트림 플랫폼의 외부 판매를 중단하고 구글 내부에서만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1. GPGPU stands for General-Purpose computation on GPUs. With the increasing programmability of commodity graphics processing units (GPUs), these chips are capable of performing more than the specific graphics computations for which they were designed. They are now capable coprocessors, and their high speed makes them useful for a variety of applications., http://www.GPGPU.org [본문으로]
  2. Google Patent Search [본문으로]
  3. Simon Green and Mark Harris, Physics Simulation on NVIDIA GPUs, (Game Developers Conference 2006, March 2006). [본문으로]
  4. Aaron Lefohn, Presentation at GPGPU Vision 2004, (IEEE Visualization 2004, October 2004). [본문으로]
  5. Waterloo University에서 시작한 PeakStream의 경쟁사로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본문으로]
  6. Rationale, I Know What Google Has Bought in the Past 12 Months,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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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렬처리 부분이 앞으로 더 발전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구글도 병렬처리 부분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2007/06/08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이 아니라 내일에 더 긴하게 쓰일 기술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선뜻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구글이 부럽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정책입니다. 경쟁사 대비 확실하게 비교우위를 점할 커팅 엣지라서 수긍이 가긴 갑니다만 좋은 건 나누어야 사회가 발전할 텐데요.

      2007/06/08 10:46 [ ADDR : EDIT/ DEL ]
    • 저도 공개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ㅠㅠ

      2007/06/11 16:00 [ ADDR : EDIT/ DEL ]
    • 어차피 프로그래머들이 병렬처리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한 기술입니다. 물론 거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기술이 대중화되면 데스크탑용 플랫폼인 PeakStream Workstation 정도는 구글 데스크탑에 통합해주지 않을까요?

      2007/06/12 22:59 [ ADDR : EDIT/ DEL ]
  2. ^^항상 이곳을 방문하면 느끼는 것은 참 내가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쩌면 저렇게 논리정연하고 리얼한 글을 포스팅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어렵지만, 열심히 이해를 하려고 노력은 해 봅니다. 전문분야라서 그럴까요?
    블로그데이 인사차 들린다는게 늦은감이 있습니다. 블로그하트링따라 돌다보니 아침에야 들리게 됩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7/06/10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과찬에 부끄러워서 쥐구멍부터 찾고 싶지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옳을 듯 싶네요.

      제 글은 딱딱하고 내용이 빈약한 졸문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제가 마루님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사실을 열거하는 조잡한 문장이야 누구나 쉬이 쓸 수 있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열정이 담긴 글은 쓰기 어려운 법이지요. 항상 마루님의 필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언제나처럼 평온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인사드리러 갈게요 :)

      2007/06/12 22:57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 입니다

    2007/06/12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 바쁘실텐데 누추한 이 곳까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하신 분들이 많아서 선뜻 나서기 어렵네요. 추이를 보고 제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2007/06/12 23:00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6/05 15:48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하게 스타트업들을 인수한 IT 기업을 선정하라면 단연코 구글이 리스트의 최상단에 위치한다. 구글은 2006년 IT Industry 10대 인수[각주:1] 가운데 1, 4, 8위를 차지하였고, 특히 유튜브 인수에 소요된 금액은 다른 인수 대금 모두의 합보다 더 많았다. 올해에도 넉넉한 주머니를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필요한 회사들을 인수하였으며 지난 주에도 Panoramio, FeedBurner를 구입하며 호사가들의 입에 올랐다.

June 2007: FeedBurner, $100M

구글은 RSS 기반 컨텐트 배포 서비스인 피드버너를 인수하였다. 광고 네트워크 확장, 구글 블로그 서치의 성능 향상, 구글 블로거의 RSS 서비스 개선, 구글 애널리틱스에 피드 통계 추가, 퍼블리슁 툴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피드버너의 인수에 구글은 1억 달러를 사용하였다. 아직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은 분야에 거금을 투자하는 모습에서 자사의 현금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각주:2]. 일각에서는 HTML에 이어 RSS 기반 네트워크에서도 구글의 독점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려와 더불어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반구글진영의 결속력이 강화되었다는 의견도 제시되는 실정이다.

Further Information: The Seven Implications of Google's FeedBurner Acquisition by Veracious Information[각주:3]

June 2007: Panoramio, Undisclosed

파노라미오는 사용자들이 촬영한 사진과 해당 장소를 연결하는 웹 기반 사진 공유 커뮤니티이다. 구글 어스와의 연동으로 위성 사진 중심의 구글 매핑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이 서비스는 오래 전부터 구글과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하였고, 파노라미오 팀을 구글 내부로 통합함으로써 최근 발표된 Street View와 더불어 2차원 지도에 보다 깊은 수준의 생동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Further Information: 사진을 즐기는 훌륭한 방법, 파노라미오 by SmartPlace[각주:4]

May 2007: GreenBorder Technologies, Undisclosed

그린보더는 브라우저 기반 보안 어플리케이션으로 'just-in-time virtualization' 이라는 고유 기술을 사용하여 OS와 별개의 세션에서 위험 요소를 처리한다. 그린보더의 기술은 추후 구글 툴바에 통합되어 Active X 다운로드, 악성 공격등과 같은 브라우저를 바탕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 기존에 제공되었던 구글 팩의 Norton Security Scan, Spyware Doctor Starter Edition과 함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pril 2007: Tonic Systems, Undisclosed

구글의 CEO인 Eric Schmidt는 기존의 중심축인 search, advertising에 application이 추가되었음을 공표하였고, salesforce.com과 MOU를 체결하며 SaaS; Software as a Service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토닉 시스템의 인수는 워드, 스프레드쉬트로 구성된 Google Docs & Spreedsheets에 프리젠테이션을 추가하여 개인 사용자나 스몰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오피스 기능의 대부분을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설치형 오피스와 웹의 결합을 추구하는 Microsoft[각주:5]와의 결전이 예상된다.

Further Information: 구글 파워포인트 여름에 발표예정! by ENTClic@blog[각주:6]

April 2007: Marratech, Undisclosed

마라텍은 비디오 컨퍼런싱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구글은 인수를 통하여 확보한 비디오 컨퍼런싱 기술을 Google Talk, Google Apps에 통합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Further Information: Google and Video conferencing by VoIP on WEB2.0[각주:7]

April 2007: DoubleClick, $3.1B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광고 네트워크들은 외연을 확장,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미디어들로 광고를 집행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현재의 광고 네트워크에 DoubleClick의 DART 시스템을 이식하여 광고주들에게 보다 더 세분화 된 타겟팅 옵션과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과의 입찰전에서 패배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aQuantive를 인수, 여전한 자금력을 자랑하며 한을 풀었다.

Further Information: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by Veracious Information[각주:8]

March 2007: AdScape Media, $23M

마이크로소프트가 Massive Incorporated를 인수하며 3대 광고 네트워크인 AdSense, Overture, MSN adCenter 가운데 처음으로 게임 내부 광고 시장 진입한지 1년 만에 구글도 애드스케이프를 인수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Further Information: Google's New AdSpace: Inside of Video Games by Veracious Information[각주:9]

March 2007: Trendalyzer, Undisclosed

구글은 비영리 벤처기업인 Gapminder로부터 트렌드 분석 어플리케이션과 개발팀을 인수하였다. 트렌덜라이저는 숫자 형태의 통계를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으로 변화시켜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Further Information: 구글, 갭마인더 인수 by Palgle[각주:10]

December 2006: Endoxon, $28M

엔독슨은 스위스에 소재한 매핑 전문 회사로 유럽 지역의 지리 데이터를 보완하고자 인수하였다.

Further Information: 구글, 엔독슨(Endoxon) 인수 by Palgle[각주:11]

October 2006: YouTube, $1.65B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인 유튜브를 인수하여 손쉽게 컨텐트 풀을 확보하였다. 이후 구글 비디오 서치의 인덱싱 리스트에 유튜브의 동영상들을 추가[각주:12]하여 유니버설 서치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Viacom을 위시한 저작권자들의 소송[각주:13]에도 휘말리게 되었다.

Further Information: YouTube, Google's Billion-Dollar Baby by Veracious Information[각주:14]

October 2006: JotSpot, $50M

Veracious Information은 구글 오피스의 협업 기능 강화에 목적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잣스팟 인수가 과연 5,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이며 개인별 시스템이 사라지고 개인 사용자의 대부분이 터미널에 접속하여 사용하는 미래의 컴퓨팅 시장을 염두에 둔 인수라면 평가는 그 이후로 미뤄두겠다는 악평을 내렸었고, 아직까지도 인수 의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구글의 인수 이후 사후지원이 소홀해져서 기존 사용자들의 요구조차 수용하지 못하여 구글의 모범적인 인수 실패 사례로 변모할 충분한 포텐셜이 엿보인다.

August 2006: Neven Vision, Undisclosed

니븐 비전은 모바일 사진 인식 소프트웨어 회사로 관련 기술을 사진 관리 어플리케이션들에 내장,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하기 위하여 인수하였다. 최근 구글 이미지 서치에 추가된 안면 검색 옵션[각주:15]에도 니븐 비전의 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 옵션의 추가 이외에 장기간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고속 모바일 화상 인식 시스템은 새로운 프로모션 모델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Further Information: Google Acquired Neven Vision (Revision) by Veracious Information[각주:16]

FeedBurner - search, advertising
Panoramio - Google Earth
GreenBorder Technologies - application
Tonic Systems - application
Marratech - application
DoubleClick - advertising
AdScape Media - advertising
Trendalyzer - search, application
Endoxon - Google Earth
YouTube - search, advertising
JotSpot - application
Neven Vision - search, advertising, application

중복 반영을 허용하여 합산하면 검색과 연관된 인수가 4건, 광고와 연관된 인수가 6건, 어플리케이션과 연관된 인수가 7건, 구글 어스와 연관된 인수가 2건으로 검색 시장 점유율에 기반하여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광고 네트워크가 자금 유입을 담당하여 기업을 유지하며, 여기에서 얻어진 자금에 바탕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하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의외로 어플리케이션 파트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발하였다. 향후 구글을 이끌어갈 세 개의 중심축인 검색, 광고,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미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끌어 올리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 이외에 검색, 광고, 어플리케이션 시장 모두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뿐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지만 궁극적으로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는 두 기업의 충돌은 점점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

  1. Rationale, Top 10 Acquisition of 2006, (Veracious Information, December 2006). [본문으로]
  2. Rationale, Replies for Visitor,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The Seven Implications of Google's FeedBurner Acquisition,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4. 우주, 사진을 즐기는 훌륭한 방법, 파노라미오, (SmartPlace, May 2007). [본문으로]
  5. Rationale, Google's Success Was a Wake-up Call within Microsoft,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6. ENTClic, 구글 파워포인트 여름에 발표예정!, (ENTClic@blog, April 2007). [본문으로]
  7. 버섯돌이, Google and Video conferencing, (VoIP on WEB2.0, April 2007). [본문으로]
  8. Rationale,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9. Rationale, Google's New AdSpace: Inside of Video Games,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본문으로]
  10. 이삼구, 구글, 갭마인더 인수, (Palgle, March 2007). [본문으로]
  11. 이삼구, 구글, 엔독슨(Endoxon) 인수, (Palgle, December 2006). [본문으로]
  12. Rationale, From Google Video To Google Video Search,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본문으로]
  13. Rationale, Google Sued by Viacom For Massive Copyright Infringement,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14. Rationale, YouTube, Google's Billion-Dollar Baby, (Veracious Information, October 2006). [본문으로]
  15. Lonut Alex Chitu, Restrict Google Image Results to Faces, News, (Google Operating System, May 2007). [본문으로]
  16. Rationale, Google Acquired Neven Vision (Revision),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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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업 인수 금액 가이드  삭제

    2007/06/05 18:15TRACKBACK FROM 팔글 - 인사이드 구글

    트리스탄 루이스(Tristan Louis)의 자료를 필립 렌스(Philipp Lenssen)이 추가하고, 그것을 다시 한국 기업을 추가한 가이드를 공개합니다. 단위는 미화로 통일했으며, 1불당 950원으로 계산하고 이하 반올림 했습니다. Company Acquired by Price Broadcast.com Yahoo $5.7 Billion GeoCities Yahoo $3.6 billion DoubleClick Google $3.1 billion..

  2. 구글의 인수합병은 일관성을 가진다  삭제

    2007/06/14 20:40TRACKBACK FROM 웹피디아

    구글이 신생 사이트이며 특별한 수익모델조차 없던 YouTube를 $1.65B에 인수하면서 사람들의 경악 자아냈다. 이후 동영상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국내 인터넷 시장 역시 다를바 없었다. 구글의 이런 인수합병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는다. 스스로 개발하지 않은 채 높은 가격으로 그 분야 1위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분명 기업 가치의 거품을 만든다는 비판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인수합병은 비록 가시적인 수익은 없지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ㅇㅇ

    나도 알고있다.

    2007/06/05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는 모르고 있다. :) (이 글도 스크롤바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내려버려서, 읽지 않았음 -_-)

    2007/06/05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 I Know What Google Has Bought in the Past 12 Months 속편인 I Know What Google Has Bought in the Past 12 Months, Too 에 이어 패러디물인 I Don't Know What Google Has Bought in the Past 12 Months 까지 :)

      영화 원제를 따라간다면 I Still Know What Google Has Bought in the Past 12 Months도 나올법 한데 말야.

      2007/06/06 08:49 [ ADDR : EDIT/ DEL ]
  3. 인수해라
    이길것이다ㅡ_ㅡ;;;
    가 아젠다인듯한 요즘의 구글;;

    2007/06/05 19:18 [ ADDR : EDIT/ DEL : REPLY ]
    • 수많은 인수 가운데 잣스팟을 제외하면 잘못된 인수라고 평가하기도 어렵습니다. 인수 잘 하지요.

      분명 실패하는 인수도, 효율이 떨어지는 인수도 있었지만 검색, 광고, 구글 어스라는 거대한 테마에 부합하는 회사들만 인수하여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을 탈선하지 않습니다. 최근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되긴 하였지만 원하는 기업은 모두 집어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지금까지도 중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2007/06/06 08:53 [ ADDR : EDIT/ DEL ]
    • 글쎄요,,
      또 하나 인수가 진행중이란 뉴스가 나왔더군요
      'Google Inc. said it has purchased closely held PeakStream Inc., a start-up that sells tools for programming chips with multiple processing'
      이건 서버 운영과 관련되는 인수일가요?

      모두 집어 삼킬만하게 성장해서
      거칠거없는 그 모습이 두렵습니다
      차라리 흔들리기라도 하면 걱정이 덜 할텐데-_-;

      2007/06/06 22:41 [ ADDR : EDIT/ DEL ]
    • 픽스트림의 인수에 관하여 별도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2007/06/07 22:14 [ ADDR : EDIT/ DEL ]
  4. Rationale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6/08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실 인수가 말이 쉬운 일이지 인수를 하는 일도 어렵고 인수 후 어떻게 통합을 해 갈 것인지도 무척이나 힘든 일 처럼 보입니다. 구글은 인적 통합이나, 문화적 통합을 어떻게 해가고 있을까요? 참 궁금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2007/06/08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어려운 문제인걸요.

      인수에 능숙한 기업들을 분석하면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에도 주목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인수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인수에 능한 기업들은 모두 피인수기업에게 확고한 비전을 심어줍니다. 피인수가 기업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과거를 넘어 동일한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여러 집단들과 함께 나아가는 행복감을 제시합니다. 구글의 이미지는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무한한 자유를 제공하는 혁명가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미지를 세상에 펼칠 능력이 있습니다.

      요컨대 관건은 acquisition과 acquisitiveness의 경계라고 봅니다. 단순히 탐욕을 충족시키려는 인수는 실패하기 십상이고, 철학에 바탕한 수용은 성공하기 마련입니다.

      2007/06/08 10:41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5/25 23:03
Google의 FeedBurner 인수가 확실시 되고 있다. TechCrunch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총 1억 달러로 전액 현금으로 지불될 예정이다.[각주:1] 창립자들이 향후 2년간 피드버너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조항이 이채로운데 최근 구글이 인수한 스타트업의 창립자들이 피인수 후 구글을 떠나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구글의 이미지가 손상되었던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책으로 해석된다.

최근에 있었던 두 인수 -- YouTube[각주:2]DoubleClick[각주:3] -- 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1억 달러는 스타트업의 인수 대금으로는 기록적인 액수로 작년 IT Industry에서 이루어진 인수 리스트[각주:4]에 대입하면 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 광고 네트워크 확장

Market Share of US Internet Visits: Google Reader, FeedBurner

Market Share of US Internet Visits: Google Reader, FeedBurner


구글의 피드버너 인수 목적이 광고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해석은 누구나 내어 놓을 수 있는 전망이다. 미국 내 전체 트래픽 점유율에서 구글 리더가 지난 4개월 동안 290%, 피드버너가 지난 1년 동안 204% 성장[각주:5]하였다는 Hitwise의 데이터는 캐즘이 좁혀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피드 기반 광고의 증가세도 전 세계 블로거들이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이자 수많은 메이저 퍼블리셔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피드버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A Sampling of Current FeedBurner Customers

A Sampling of Current FeedBurner Customers


자사의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각주:6] 서비스에 피드버너의 기술을 도입한 미디어들이다. 로이터, USA 투데이, 뉴스위크, 월 스트릿 저널, AOL, 마켓워치, 맥심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들부터 와이어드, CNET과 같은 인터넷 기반 미디어들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을 확보하였다. 만약 이들이 피드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면 어느 광고 네트워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인지는 너무도 자명하다. 광고 이외에도 검색 엔진 인덱스에 미디어들의 피드를 포함시킴으로써 지적 재산권 분쟁을 우회할 수도 있다.

Established Media Brands in FeedBurner Ad Network

Established Media Brands in FeedBurner Ad Network


피드버너 광고 네트워크에 포함된 미디어들의 상당수는 구글과 애드센스 파트너쉽을 체결하지 않은 미디어들이다. 최근 광고 네트워크들이 퍼블리셔를 확보하는데 어느 정도의 비용을 투입하였는지 되새겨보자. 아직도 1억 달러가 과도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래 리스트도 마찬가지이다.

Participating Blogs, Networks & Independent Publishers

Participating Blogs, Networks & Independent Publishers


피드버너는 연간 1,000만 달러인 매출의 대부분을 광고에서 거두어 들이는데 반하여 구글은 AdSense for Feeds의 베타 테스트를 2년째 진행 중[각주:7]이지만 별다른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구글의 애드센스와 피드버너가 접목된다면 인수에 투자한 1억 달러를 회수하는데 그리 오랜 시일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통합 관리 환경의 제공으로 광고주가 일관된 인터페이스와 통계 수치를 활용, 한 곳에서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에 원하는 광고를 집행 가능하고 종국적으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미디어들에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설 구글의 미래 전략은 이번 인수로 더욱 탄탄해졌다.

2. 구글 블로그 서치의 성능 향상

피드버너가 퍼블리셔들의 피드를 업데이트하면 구글 블로그 서치는 피드 갱신과 동시에 해당 업데이트를 인지, 색인 목록에 추가한다. 이는 포스팅 시점과 인덱싱 시점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구글 블로그 서치의 검색 능력 향상에 공헌할 것이다. 블로고스피어는 이슈에 대단히 빠르게 반응하며 사람들은 점차 방송, 뉴스와 같은 기존 미디어들보다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인 포스트들에 더 많은 신뢰를 보내는 추세이다. 인덱싱 갱신 주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속도 향상 이외에도 피드버너의 통계는 검색 결과 정렬 알고리즘 개선에도 사용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블로그 서치의 검색 결과 정렬에 RSS 구독자 수를 반영해왔다.

3. 구글 블로거의 RSS 서비스 개선

피드버너의 퍼블리셔 대다수는 블로거들이고 이들이 피드버너를 선택하였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피드 구독자 통계였다. 이외에도 BrowserFriendly, SmartCast, SmartFeed, FeedFlare, Email Subscription 등은 Blogger 뿐만 아니라 Wordpress 등 기존 블로그 플랫폼들의 RSS 기능보다 응용 범위가 더 넓다. 블로거에 피드버너가 기본 옵션으로 채택된다면 여타 플랫폼들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블로거의 RSS 기능이 일순간에 개선된다.

4. 구글 애널리틱스에 피드 통계 추가

Google Analytics의 존재 목적은 마케팅을 위한 통계 제공이다. 현재의 시스템은 이메일 구독자들의 전환율을 제공할 뿐 RSS 구독자들의 전환율은 계산하지 않는다. 이메일 구독자들의 전환율 추적이 이메일 마케팅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듯이 RSS 구독자들의 전환율 추적 역시 RSS 마케팅의 발전에 기반이 될 것이다.

5. 퍼블리슁 툴 확보 -또 한 발 뒤쳐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Outlook, Internet Explorer, Windows Vista 등 핵심 역량 어플리케이션들의 최신 버전에 RSS 기술을 내장하여 RSS 기반 네트워크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노력하였다. 덕택에 RSS를 처음으로 접하는 수많은 최종 사용자들이 편리함과 신속함을 인지하기 시작하였고 의도야 어찌되었든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RSS 리더 -- 아웃룩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7 -- 의 사용을 권장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고심하는 시간에 구글은 이미 확고부동한 퍼블리슁 툴인 피드버너를 확보하여 퍼블리셔들을 유혹한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광경을 지켜본 적이 있다. 익스플로러가 넷스케이프와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구글은 검색 엔진 시장을 선점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한 발 뒤쳐졌다.

6. 웹 기반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성공 사례

피드버너는 새로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보다 친숙한 형태로 변화시켰고 전체 웹의 가치를 증대시켰다. RSS가 없었다면 차세대 웹이 지금처럼 소통과 개방을 중요하게 여겼을까. 피드버너는 RSS를 개발하진 않았지만 그 활용성을 극대화하여 RSS가 웹의 핵심 포맷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피드버너의 성공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리더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례이다.

7. 퍼블리셔 한 명의 가격은 $237

동영상 공유 네트워크의 거래 비용은 고유 방문자를 기준으로 결정되었고 Sony가 Grouper를 인수하며 고유 방문자 1인당 $70를 지불하자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의 인수 가격을 추산[각주:8]했었다. 2007년 5월 21일 기준 피드버너의 퍼블리셔는 총 422,717 명이고, 인수 대금인 1억 달러를 422,717로 나누면 약 237 달러. 이 금액은 피드버너와 비슷한 서비스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것이다.

  1. Michael Arrington, $100 Million Payday For Feedburner - This Deal Is Confirmed, (TechCrunch, May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YouTube, Google's Billion-Dollar Baby, (Veracious Information, October 2006). [본문으로]
  3. Rationale,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Top 10 Acquisition of 2006, (Veracious Information, December 2006). [본문으로]
  5. LeeAnn Prescott, Google and FeedBurner - Strong Growth in the Blogosphere, (Hitwise Intelligence, May 2007). [본문으로]
  6. Really Simple Syndication (RSS 2.0), RDF Site Summary (RSS 1.0 and RSS 0.90), Rich Site Summary (RSS 0.91). [본문으로]
  7. Shuman Ghosemajumder, Feed Me, (Official Google Blog, May 2005). [본문으로]
  8. Rationale, Replies for Visitor, (Veracious Information, December 20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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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ogle Feedburner 인수, RSS 피드에도 Adsense 노출 가능?  삭제

    2007/06/02 14:17TRACKBACK FROM VoIP on WEB2.0

    Google이 Feedburner를 1억 달러(추정)에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eedburner는 RSS Feed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이 블로그의 Feed도 Feedburner를 이용하고 있다. (http://feeds.feedburner.com/voiponweb20) Google은 이미 Blogger라는 서비스형 블로그 서비스와 Blog 검색, 웹 사이트 트래픽 등을 분석할 수 있는 Analystics 등 블로그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2. 구글,1억달러에 RSS기업 피드버너 인수  삭제

    2007/06/05 10:33TRACKBACK FROM 진실 그리고 자유

    구글이 1일(미국시간)에 RSS기업 피드버너를 1억달러에 인수했다고한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구글이 피드버너를 인수했다고 나온다) 피드버너가 연간 1000만달러를 광고수입으로 올리고있는걸 볼때 구글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것으로 본다 이로서 구글은 더블클릭의 디스플레이 광고에 이어 RSS광고에 까지 광고영역을 확장할수 있게 되었다 구글 에널리틱스에 피드통계도 추가가 될까?기대가된다

  3. 구글이 Feedburner 를 인수 한 이유  삭제

    2007/07/12 08:41TRACKBACK FROM 16. garbage

    이리 저리 자료를 찾아 보니 크게 2가지 정도인 것으로 판단 됩니다. 첫번째는, 다들 예상하시는 것처럼 Blog 검색 강화. 그리고 또 다른 목적은 feedburner 에서 블로깅을 Feeding 시킬 때 Adsense 를 포함 시키는 것을 고민 중에 있다고 합니다. Feeding 을 adsense 와 같이 하는 것은 좀 심한 거 같은데...

  4. 구글이 유튜브와 더블클릭을 인수한 이유  삭제

    2007/07/12 08:46TRACKBACK FROM 16. garbage

    구글이 유투브와 더블클릭이 인수했다는 글을 포스팅한 블로거들이 많았는데 왜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했는지에 대한 글이 없어 작성해 봅니다. 미국이 더블클릭을 인수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특성와 롱테일에 현실적인 한계 (?) 때문입니다. 국내로 잠시 돌아 와서 이야기 드리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약 70%가 검색 광고 시장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트래픽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네이버를 1 위 업체라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제 소식 접하고 바로 feedburner 에서
    verisign 의 feeddirect 로 바꿨습니다-_-;
    feeddirect 가 feedburner 와 유사한 서비스인지 정확히는 모르겠긴하지만
    이상하게 딱히 feedburner 유사 서비스가 드물더라구요
    google 의 인수 능력은 참,,ㄷㄷㄷ
    인수 기업 고르는거하며 신속함이란 evil 그 자체;

    feedburner 인수건 때문인지
    technorati 도 인수 루머가 있더군요

    2007/05/25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 피드버너는 그만큼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 시장에서 도미넌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요. 워드프레스 쓰시면 굳이 교체하지 않으시고 워드프레스 자체 RSS를 사용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으시려나요?

      테크노라티는 인수 안 할 거라고 봅니다. 딱히 구글 블로그 서치보다 장점도 없고 결정적으로 광고 네트워크 확장과 접점이 약하거든요. BlogAd나 Pay Per Post와 같은 블로그 기반 광고 네트워크 인수 루머도 마찬가지구요. 별로 메릿이 없습니다.

      2007/05/25 23:54 [ ADDR : EDIT/ DEL ]
  2. RSS 광고는 아마도 광고 효과를 애드센스의 다른 광고(콘텐츠와 검색)와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만약, 피드에 들어가는 광고의 ROI가 높았다면, 기업들이 피드버너를 지금까지 가만두지 않았겠지요.
    특히, 구글 애드센스는 통합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구조상 피드만의 별도의 계산식을 넣기는 힘들었을 것이고, 더군다나 피드 리더의 특성을 많이 타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기존 애드센스와 동일한 광고로 취급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구글의 막강한 광고팀이 피드 광고에 대한 해법을 찾았을까요? 애드워즈에 피드 광고 설정이 따로 생긴다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어떨까요... ^^;

    2007/05/26 02:35 [ ADDR : EDIT/ DEL : REPLY ]
    • 구글이 인수 대상 서비스를 평가하는 최우선기준은 현금화 가능성입니다. 별다른 실적을 올리진 못하였으나 그래도 2년 간 AdSense for Feeds를 테스트하였으니 나름의 해법을 찾았고, 해법을 찾았으니 인수에 나섰겠지요. ROI의 관건은 RSS의 캐즘 극복 시기와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웹 사용자 가운데 RS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구가 채 2%가 되질 않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 우위가 없는 ROI겠으나 사용자 수가 늘어난다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AdSense for Feeds는 CPM, PPC 방식을 모두 채택하지 않을까요? 선별된 미디어 그룹들 그리고 부분 공개를 선택한 피드에는 CPM 방식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전체 공개를 선택하여 키워드를 찾기 용이한 피드는 PPC 방식의 광고를 삽입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결국 확실한 건 말씀대로 매니지먼트 툴에 피드 광고 설정이 생겨야 알 수 있겠지만요 :)

      2007/05/26 08:52 [ ADDR : EDIT/ DEL ]
  3. 정말 구글에게 안먹히는게 없는것 같군요 :(

    2007/05/26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 세계 정복이었다면 구글의 목표는 우주 정복이니까요 :)

      2007/05/26 09:12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5/19 23:55
Yahoo!'s Mission: To connect people to their passions, their communities, and the world's knowledge.

Yahoo!'s Mission: To connect people to their passions, their communities, and the world's knowledge.


작년의 The Peanut Butter Manifesto 이후, Yahoo!는 꾸준히 조직 개편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Network Division의 Executive Vice President인 Jeff Weiner는 공식 블로그인 Yodel Anecdotal을 통하여 야후의 새로운 미션을 발표[각주:1], 조직 재정비작업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그들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Jeff Weiner, Executive Vice President of Yahoo's Network Division: "To connect people to their passions, communities, and the world's knowledge."

야후의 네트워크 디비전은 최종 사용자들과 직면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로 그는 미션을 네 파트로 나누어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아래는 강조된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하여 정리한 요약본이다.

To connect people…; 우리의 소비자들을 그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니즈와 연결하고, 우리의 광고주들과 퍼블리셔들을 그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소비자들과 연결하고, dots -- 역자 주; 야후의 서비스들 -- 를 내부적으로 연결하여 보다 더 커다란 효율성을 창출하고 기업의 강점을 최대화한다.

To connect people…; Connecting our consumers to their most essential needs, connecting our advertisers and publishers to their most valuable consumers, and connecting the dots internally to create far greater efficiencies and fully leverage the company's strengths.

…to their passions…; 전진의 핵심은 우리가 야후 네트워크를 진보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픽셀 하나까지 검색 기술과 파나마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적합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컨텐트를 적합한 시간에 연결하고 싶다. (중략) 목표는 우리의 예측 시스템과 사용자의 취향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당신의 컨텐트 탐색 체험과 웹 검색 체험이 근본적으로 연동되게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아마도 미션이라기보다는 비전에 가까운 고원한 야망이다. 그러나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고 오늘날 네트워크 팀에게 있어 가장 높은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이다.

…to their passions…; The key going forward will be to continue to expand these technologies to virtually every pixel we can improve on the Yahoo! Network. In other words, we want to connect the right user to the right content at the right time. (ellipsis) The goal is to close that gap, and ultimately make your content browsing experience as fundamentally relevant as your web search experience. This is a lofty ambition, and probably more vision than mission, but it's a worthy one, and one of the highest priorities for the Network team today.

…their communities…; 커뮤니티는 언제나 야후 네트워크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였고 수행할 것이지만 (예. Groups, Flickr, Answers, Bix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차세대 제품들을 주목하라), 우리가 소비자들과 그들이 소속된 커뮤니티들의 연결을 이야기 할 때에는 전략적으로 단순히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당신이 아는 사람'을 활용하여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their communities…; While communities have and will always continue to play a central role in creating value on the Yahoo! Network (e.g. — and stay tuned for the next gen of products in this area), when we talk about connecting people to their communities, strategically we are talking about creating better user experiences not simply by knowing what you want, but also by leveraging who you know.

…and the world's knowledge.; 사람들이 처음 야후의 맥락에서 "지식"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들은 아마 곧바로 Yahoo! Search나 Yahoo! Answers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행하는 모든 것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찾고, 사용하고, 공유하고, 확장한 결과라는 것을 고려하라.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인 Yahoo! Mail과 Yahoo! Messenger는 사람들에게 연결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능력을 용이하게 돕는다. 앞에서 서술하였듯, 우리의 커뮤니티 자산들도 같은 일을 한다. News, finance, Sports와 같은 종류의 뉴스 & 인포메이션 자원들은 모두 정보와 지식의 교환에 관계된 것들이고, Movies, TV, Music, Games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자산들은 이러한 행동에 수반되는 지식의 교환 (예를 들어 시청하기에 가장 좋은 쇼 프로그램 혹은 감상할 음악) 을 촉진한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 어디에서나 여러분에게 유용하도록 이러한 근원적인 지식 상점들을 함께 연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자산들을 활용하여 웹에서 가장 관계적이고, 포괄적이고, 역동적이고 열린 지식과 컨텐트의 저장소를 만들고 싶다.

…and the world's knowledge.; When people first hear the word "knowledge" in the context of Yahoo!, they may immediately think Yahoo! Search or Yahoo! Answers. However, consider that virtually everything we do on the Network results in finding, using, sharing or expanding information or knowledge in some way or another. Communication applications like Yahoo! Mail and Yahoo! Messenger facilitate the ability for people to connect and exchange knowledge. As described above, our community assets do the same. Our news & information properties such as News, Finance, and Sports are all about the exchange of information and knowledge, and our entertainment assets like Movies, TV, Music, and Games also facilitate the exchange of knowledge around those activities (i.e. the best shows to watch or music to listen to).

Our goal is to tie these underlying stores of knowledge together wherever and whenever it might be useful for you. In other words, we want to leverage our assets to build the most relevant, comprehensive, dynamic, and open repository of knowledge and content on the Web.

결론적으로 야후의 미래는 행위 기반 광고, 커뮤니티 기반 검색, UGC; User Generated Content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 테크놀로지에 있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나 open repository of knowledge and content on the Web 이라는 개념은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 를 외치는 구글의 미션과 상반되는 것으로 Veracious Information은 야후가 최근 구글이 보여준 유니버설 검색[각주:2]과 달리 한국의 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형태와 비슷한 내부 컨텐트 기반의 통합검색을 지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닫힌 검색이라는 사용자들의 비판에 직면한 한국형 통합검색을 야후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가. 최근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 공간을 외부 사용자들에 개방하며 열린 검색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 야후의 통합검색이 외향은 비슷할 수 있어도 그 본질은 확연하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와 다음은 전체 연결 구조를 개방하더라도 구조의 말단인 개별 서비스 자체가 근본적으로 닫힌 형태를 지향한다. 그래서 외부 정보가 추가되더라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반하여 야후는 자사의 서비스들을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폐쇄적 구조를 시도하나 연결되는 서비스 자체가 열려 있으므로 유통되는 채널의 차이일 따름이지 노출되는 컨텐트 자체는 열린 형태가 될 것이다.

이번 미션 발표는 근 6개월간 이루어진 변화를 다시 정리하는 수준에 불과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설[각주:3]로 자칫 뒤숭숭하기 쉬운 내부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그러나 사명이 있으면 열정이 생기고, 사명이 있으면 돕는 자가 생기고, 사명이 있으면 진실해질 수 있고, 사명이 있으면 투명성이 빛을 발하고, 사명이 있으면 감동을 전할 수 있고, 사명이 있으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각주:4] 변곡점에서 내부 조직원들의 의식을 고양하고 외부적으로 의지를 표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확하고 진취적인 미션의 설정이다. 새로운 방향은 분명히 야후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고, 필자 역시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는다.

  1. Jeff Weiner, Mission as strategy – connecting the dots at Yahoo!, (Yodel Anecdotal, May 2007). [본문으로]
  2. 이삼구, Google Homepage Changed At Last, (Palgle, May 2007). [본문으로]
  3. Rationale, The Rumor of Rumor Returns: Microsoft to Acquire Yahoo!,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4. 태우,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태우's log, Januar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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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운내줘요 yahoo
    믿어요 yahoo~

    사명은 처음 봤는데,,멋지네요^^*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잘 되겠죠~!

    2007/05/20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야후를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지만 astraea님은 야후를 참 좋아하셔요 :)

      2007/05/20 01:05 [ ADDR : EDIT/ DEL ]
    • google 에 대한 반발이죠-_-;;
      aol 을 더 좋아해주고픈데
      제가 러브리하는 netscape, icq 를 망쳐놔서-_ㅠ

      근데 정작 yahoo 꺼 딱히 쓰는건 없어요;;
      그나마 y! news 정도가 있으려나
      ypn 은 쓰고파도 허락도 안 해주고orz

      2007/05/20 01:13 [ ADDR : EDIT/ DEL ]
    • 구글은 정말 좋아하는 기업이고 구글 코리아도 좋아하지만 야후는 어딘가 모르게 정감이 갑니다. 말씀처럼 구글의 대항마로서 계속 지금처럼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라이벌의 존재는 구글에게도, 소비자들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지요.

      저도 야후 파이프와 야후 뉴스 정도 밖에 사용하질 않네요. 야후 그린에도 참여하고 있긴 합니다. 생각해보니 딜리셔스도 쓰고 플리커도 쓰는걸요. 잘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7/05/20 20:37 [ ADDR : EDIT/ DEL ]
    • 앗 pipe 쓰시는구나~
      어케 활용하세요?
      상당히 참신해보이는데 활용을 잘 모르겠어요;

      pipe 도 킬러 서비스 자질이 있는거 같은데
      홍보를 잘 안 하는듯
      따로 만들어서 그런가-_-;

      제게 google 은 좋아하는 기업..은 아니에요
      검색과 메일은 well-made 지만 거기까지..랄가요
      다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건 박수를 쳐주구요^^

      2007/05/20 23:30 [ ADDR : EDIT/ DEL ]
    • 보통 다른 유저들이 만들어 둔 파이프들을 카피해서 그대로 쓰거나 일부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베이의 관심 물품 정보를 받거나 여러 뉴스 소스들의 통합 검색, 비슷한 종류의 피드를 하나로 관리하는 목적으로 쓰는 편입니다.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파이프들이 많은데 미국 거주가 아니면 그리 실용성이 없더군요.

      파이프는 RSS의 파생 서비스 중 하나인데 파생 서비스까지 활성화 되기에는 아직 RSS 자체가 그리 널리 퍼지질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드는 과정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매뉴얼을 여러 번 읽어 보아야 하지요. 몇 년 지나면 킬링 어플리케이션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7/05/21 09:34 [ ADDR : EDIT/ DEL ]
  2. 심심해서 Yahoo.com에 접속해 봤더니 WWI 탓인지 첫 화면 뉴스 타이틀을 이윤열이 장식하고 있는.. 왠지 모르게 3g 반가운 느낌이;

    2007/05/21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타크래프트2 인트로에서 한글 대사, 대사와 싱크가 맞아 떨어지는 입모양을 본 기분 정도면 비슷하려나 :)

      2007/05/21 09:41 [ ADDR : EDIT/ DEL ]

Column2007/05/09 22:53
Microsoft의 Yahoo! 인수 작업이 상당 수준 진척되었음을 보도하며 500억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과 Goldman Sachs와의 링크설까지 거론, 신빙성을 더한 New York Post의 보도[각주:1] 이후, 언론과 블로고스피어는 해당 사실의 진위를 놓고 맹렬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정작 관계 당사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골드만 삭스[각주:2]는 관련 질문에 응답을 거부하였고, Wall Street Journal은 인수를 위한 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The merger discussions are no longer active고 후속 보도[각주:3]하여 논란을 증폭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하는 Strategic Account Summit 2007에 야후의 CEO인 Terry Semel이 연사로 참여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Vice President이자 CMO; Chief Media Officer인 Joanne Bradford와 함께 The New Network에 대하여 발표 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AS에서 중대한 계약이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까지 유포되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5년에도 야후 인수를 시도하였고, 2006년에도, 2007년에도 야후 인수를 시도하였거나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전문가들은 2005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M&A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를 최상단에 올려놓길 주저하지 않았고, 2006년, 2007년 초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설을 주장하였다. 필자는 이번 합병 제안이 새롭게 제시된 것이 아니라 2005년의 인수 협상이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는 공식 발표가 있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새삼스럽게 만년 떡밥에 낚일 이유는 없으니까.

지겹다 못해 안 보이면 그리운 만년 떡밥이라도 한 번쯤 타당성을 평가할 가치는 있다. 떡밥에 포함된 두 기업이 OS; Operating System 시장을 독점하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소프트웨어 회사와 얼마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를 확보하였던 포털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설이 매년 되풀이 되는 이유는 구글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기 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매달 상승세를 이어가고[각주:4], 이에 따라 광고 네트워크의 실적도 따라서 증가하는 추세[각주:5]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각주:6]하여 얻을 수 있는 편익 가운데 가장 핵심인 파트는 바로 규모의 확보이다. 두 회사의 온라인 광고 매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고유 사용자 수를 산술적으로 더하면 각각 68억 5,000만 달러, 38.4%, 1억 2,900만 명으로 구글의 73억 달러, 48.3%, 1억 840만 명에 버금가는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Microsoft + Yahoo! vs Google

Microsoft + Yahoo! vs Google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MSN Digital Advertising Solution을 강화할 광고 네트워크도 매력적이다. 구글은 검색 광고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광고 네트워크를 구성하였고, 뒤쳐지는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DoubleClick을 인수[각주:7]하였다. 야후의 광고 네트워크는 본래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였으므로 상대적으로 검색 광고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약하고,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Panama를 개발, 지난 2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또한 AdSense에 대응하는 Yahoo! Publisher Network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얼마 전까지 야후 광고 네트워크의 고객[각주:8]이었고, 독자 플랫폼 개발을 위해 설립한 Microsoft adCenter Labs는 전통적인 형태의 인터넷 광고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광고 모델 실험에 주안을 두어서 야후 광고 네트워크와의 결합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광고 사업부를 경제적 엔진으로서 인지[각주:9]하였고,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들에서 광고가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발표[각주:10]하고 여러 관련 업무들을 수행[각주:11]하였다.

두 기업의 기술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작다는 점도 이번 인수의 장점들 가운데 하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사업은 OS, 설치형 어플리케이션, 서버, 모바일, 멀티미디어 분야 등이고 야후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광고이며 flickr, del.icio.us, Yahoo! Answers와 같은 야후만이 소유한 웹 서비스들과 신문사 컨소시엄 등 미디어로서의 포지셔닝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갖추지 못한 부분들이다.

전술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가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는 의견에는 공감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검색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아래는 지난 1년 간 미국 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 테이블이고, 그 다음은 과거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추정한 향후 2년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다. 추정의 밑바탕인 과거 시장 점유율 데이터는 컴스코어의 자료를 참조하였다. 추정 과정의 대부분이 통계적 기법에만 의존하였으므로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조하는 자료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모든 조건은 현재와 동일하게 고정한 상태로 Vista의 보급으로 인한 Live.com의 점유율 상승, 야후의 적극적인 통합 검색 도입과 같은 가상 시나리오들은 반영하지 않았다.

Postulated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6 - March 2007)

Postulated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6 - March 2007)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지금까지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야후 이외에 다른 검색 엔진들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하락한 점유율을 구글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2월, 구글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56.2%이다.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Neutral)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와 Ask.com의 예상 점유율을 산술적으로 더하여 구글과 비교한 그래프이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인수라면 결국 구글을 따라잡기 어렵다.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Google Oriented)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Google Oriented)


Google Oriented는 구글에게 유리한 조건들의 반영 비중을 높인 테이블이다.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Google Oriented)

Rationale's Prediction: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Google Oriented)


구글에 약간의 행운이 함께 한다면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60%를 돌파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점유율 합계는 30%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의 예측은 야후의 인수가 구글을 따라잡는데에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MSN과 야후의 역량을 최대화 하는 시나리오는 인수 후에도 야후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별개의 사업부로 남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브랜드인 MSN 대신 차세대 웹 서비스를 위한 브랜드 네임으로 Live.com을 새로이 채택, MSN의 자원들을 Live.com으로 이식하고 Live.com을 위한 새 서비스들을 개발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나 아직은 MSN의 브랜드 가치가 Live.com의 가치보다 훨씬 높다. MSN과 Live.com의 통합 작업도 올바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시점에서 MSN, 라이브닷컴보다 더 거대한 브랜드인 야후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융합시키는 작업은 커다란 부담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MSN이 야후보다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소유하고, 아시아에서는 야후의 브랜드 가치가 MSN보다 더 높다.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데이터 센터 통합 수준의 기초적인 시너지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굳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여 인수할 필요가 있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웹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립 가능한 전략은 크게 두 줄기로 구분된다. 하나는 라이브닷컴의 경쟁력을 재고하여 사용자들을 유인하는 포지티브 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구글을 공격하여 점유율 감소를 유도, 발생한 잉여 점유율을 흡수하는 네거티브 전략이다. 과연 야후의 인수가 라이브닷컴의 경쟁력 재고에 도움이 될 것인가. 라이브닷컴과 야후의 서비스들 상당 수는 중복되는 영역을 커버[각주:12]한다. 물론 라이브닷컴의 기술이 더 나은 분야가 있고, 야후의 기술이 더 나은 분야가 있어서 두 포털의 결합을 무의미하다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서로 겹치는 서비스를 정돈하면서 상당한 분량의 페이지 뷰와 고유 방문자 수를 잃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시너지 효과도 부족한 마당에 안타고니즘이 발생한다면 구글 따라잡기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시장의 써드티어가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컨드 티어를 인수하는 모양새는 그리 보기 좋지 못하다. 야후의 인수는 MSN + 라이브닷컴으로 이어지는 웹 전략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야후를 제치지 못하였는데 구글을 제칠 수 있겠는가? 경영학의 모든 이론은 전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루어져야 옳으나 일반론적 시선에서 평하기에 기술, 인재, 신규 분야에서의 초석 획득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의 추구가 아니라 전략적 필요가 결여된 채 단순히 페이지 뷰, 고유 방문자,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의 인수는 과거지향적인 최악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징은 기업의 규모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IT 섹터에서 두드러진다. 작년에 성사된 Viacom의 인수들이 이를 증명[각주:13]한다.

시장 역시 두 회사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아래는 인수설이 보도된 후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의 주가 그래프이다.

Fluctuated Microsoft

Fluctuated Microsoft

Fluctuated Yahoo!

Fluctuated Yahoo!


보도 직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급락하였고, 야후의 주가는 급상승하였다. 인수가 체결되면 주식 교환 방식으로 대금이 지불될 것을 예상하고 차이를 arbitrage 하려는 대형 펀드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였다는 의미이다. 주가 그래프 아래의 매매량을 확인하면 눈치싸움이 얼마나 치열하였는지 알 수 있다. 어쨌든 4일 이후 주가는 다시 진정을 되찾아 루머에 반응하는 평균적인 수준의 변동폭으로 돌아왔다.

검색 시장 점유율이 그렇게 간절하다면 야후를 인수하여 손실을 감수하는 대신 Ask.com의 인수를 추천한다. 애스크닷컴은 가격도 저렴하고 검색 이외의 다른 서비스들도 미약하여 라이브닷컴과의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리고 남는 자금으로 라이브닷컴의 취약 부분을 커버할 스타트업들을 인수, 통합시키면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그리고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도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500억 달러면 구글과 야후를 제외한 모든 웹 기업들을 인수하고도 돈이 남는다. 구글이 더블클릭을 인수하는데 투입한 자금이 31억 달러[각주:14], YouTube의 판매 가격이 16억 5,000만 달러[각주:15], FIM; Fox Interactive Media이 Photobucket을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각주:16]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국내에는 포토버킷보다 플리커가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미국 시장 점유율은 포토버킷이 플리커의 아홉 배[각주:17]가 넘는다.

비판과 비난이 난무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라이브닷컴의 서비스들은 구글과 야후가 제공하는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보다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웹에 익숙한 세대들의 성향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스타트업들의 인수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린 마인드의 인재들이 더해진다면 야후를 제치고 구글과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 다른 어떤 요인들보다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전가의 보도인 윈도우와 Office가 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에게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칙이지만 윈도우와 오피스 또한 세대를 거듭해가며 시스템 단계에서 웹, 라이브닷컴, 과 유기적으로 연동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반이 기업, OEM, 오피스 시장이라면 구글의 기반은 웹이다. 구글이 Google Apps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듯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웹에서의 입지를 굳히면 그 자체로 구글을 압박하는 효과를 얻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은 MSN 광고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구글 광고 네트워크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구글의 매출을 잠식하는 것이다. 구글은 광고 네트워크가 자금 유입을 담당, 기저에 자리잡아 탄탄하게 기업을 지지하고 여기에서 얻어진 자금에 바탕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한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장기간의 프로모션으로 구글의 셰어를 축소시키면 코어 비즈니스가 타격을 입은 구글의 성장세는 꺾이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어닝 서프라이즈를 유지하였던 구글은 전략과 조직의 재정비에 나설 것이다. 구글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추정은 지금까지의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유지되어야 유효하다.

온라인과 연관된 대다수의 분야들이 그러하듯,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역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종속되는 경향이 강하다. 광고 네트워크는 퍼블리셔로부터 위임받아 자사 사이트 이외의 공간에도 광고를 노출하는데 최근 타겟팅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1위 네트워크인 구글로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과 퍼블리셔를 확보한 광고 네트워크가 보다 나은 타겟팅 옵션을 제공 가능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정보로서 가치를 소유한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다소 과감한 청사진이나 Veracious Information은 광고 네트워크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으로 야후의 오버추어를 스핀 오프, 마이크로소프트의 adCenter를 스핀 오프하여 두 회사를 결합한 합자회사의 설립을 제안한다. 거대 광고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구글을 견제하자는 대승적 차원의 명제로 야후를 설득하고, 그 대가로 충분한 현금을 제시한다면 야후에게도 그리 불리한 장사는 아니다. 지분율이 관건인데 이는 수익 배분율과 시장 점유율을 연동하는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광고 네트워크의 수익원은 자사 사이트들에서 얻어진 수익과 다른 퍼블리셔의 광고를 대행하여 수령하는 수수료 이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새롭게 설립될 합자회사는 자사 사이트를 소유하지 않고 전문 에이전시로서 퍼블리셔의 광고 대행업만 수행하며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트들에 집행되는 광고도 독점적으로 대행한다. 그 대신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대행 수수료를 일절 청구하지 않고 다른 퍼블리셔의 광고를 대행하여 얻어진 수익은 야후에 소속된 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에 소속된 사이트의 광고 매출 비율에 따라 두 회사에 분배한다. 향후 운영 여하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구조라서 두 기업 모두에게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 배당금이 없으니 지분율에 상징적인 의미 이상을 부여하기 힘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체면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전개하면 큰 장애는 없어 보인다.

이제 몇 시간 뒤면 시멜과 브랫포드가 공동으로 'The New Network' 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한다. The New Network. 조심스럽게 야후 광고 네트워크와 마이크로소프트 광고 네트워크의 결합을 내포하는 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Bill Gates는 SAS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시애틀에 체류하고, 48시간은 시멜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1. Bill's Hard Drive, New York Post, May 2007 [본문으로]
  2. Goldman Sachs. 세계적으로 top-tier에 속하는 IB; Investment Bank.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합병 과정에서는 투자 은행이 두 기업을 중개하여 협상을 진행하고, 해당 투자 은행을 dealmaker 또는 negotiator라고 지칭한다. 이번 거래의 딜 메이커는 골드만 삭스이므로 관계 당사자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본문으로]
  3. Microsoft, Yahoo Discussed Deal, The Wall Street Journal, May 2007 [본문으로]
  4.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6 - March 2007),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5. Google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6. 이번 거래가 인수일지 합병일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현지 언론들도 두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시장 가치 차이가 너무 커서 합병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인수라는 단어를 선택하였다. 인수로 인한 여파와 합병으로 인한 여파는 분명히 다르나 현 상태에서 그 차이를 분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본문으로]
  7.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8. Yahoo!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9. Google's Success Was a Wake-up Call within Microsoft, Veracious Information, February 2007 [본문으로]
  10. Microsoft's Bach Pitches 'user-driven marketing', CNET, May 2007 [본문으로]
  11. Meet Microsoft, the Advertising Company, All About Microsoft, May 2007 [본문으로]
  12. Yahoo! - Google - Microsoft, Veracious Information, September 2006 [본문으로]
  13. Top 10 Acquisition of 2006, Veracious Information, December 2006 [본문으로]
  14. Google Broke Its Shopping Record Again! Acquired DoubleClick with $31B,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15. YouTube, Google's Billion-Dollar Baby., Veracious Information, October 2006 [본문으로]
  16. Confirmed: MySpace To Acquire Photobucket For $250 Million, TechCrunch, May 2007 [본문으로]
  17. Photobucket Captures 41% of Photography Category Visits, Slide at #4, Hitwise Intelligence, April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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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S 의 야후 인수설 루머로만 끝이 나는가 ?  삭제

    2007/05/09 23:26TRACKBACK FROM {달룡이네집}

    VS + = ???? 요즘 MS 가 구글로 부터 심각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명 구글 흉내내기를 비롯하여 따라잡기를 하고 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구글에게 시장을 내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구글의 지난달 더블 클릭을 인수하면서 구글에 대한 압박은 더해졌을 것이다. 어찌보면 다 된 밥을 낚아 채간 것이니.. 그리고 구글이 파워포인트류를 선보이겠다는 둥, 이미 Google Docs에서는 스프레드 시트에 그래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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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년 떡밥..이라는데 저역시 전적 동의;;
    그래서 새삼 떠드는게 의아할뿐이라죠-_-;;
    그냥 말씀하신 광고라든가..에서 제휴가 가능성이 있고
    현실적인거 같아요

    2007/05/09 23:22 [ ADDR : EDIT/ DEL : REPLY ]
    • 상당히 급진적인 논리 전개라 해외 웹에서도 광고 네트워크의 통합을 제안한 글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답니다. 잘못 방향을 잡았나 싶었는데 astraea님께서 동의하여 주시니 기쁩니다 :)

      제휴는 지금까지도 많이 해 왔잖아요. 야후가 검색 기술 노하우도 전수하였고, 광고도 대행하여 운영하였구요. 광고 네트워크 통합 수준의 획기적인 전환이 없다면 이렇게 떠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실적 발표 포스트는 꼭 작성할게요. 요새 여유가 없어서 정신도 없네요. :(

      2007/05/09 23:29 [ ADDR : EDIT/ DEL ]
  2. 역으로 구글이 야후를 인수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타당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보다 더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아서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자존심을 떠나서 독점 문제 때문에 FTC의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2007/05/09 23: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인수는 오바여도
    급진적 제휴는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저역시
    최대 지분 참여까지도

    google-yahoo 는 거의 불가능할듯;;;;
    제리 양이 ms 를 매우 싫어한다지만
    yahoo 직원 전체가 google 을 싫어하지 않을가해서요ㅋㅋ;;
    (자존심을 도저히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google 은 aol 도 있고하니
    yahoo-ms 전선이긴 한데 or ebay, amazon 도 낄 수 있겠죠
    amazon 은 a9.com 왕창 기대였는데ㅠㅠ
    (ebay 의 Magellan 소식도 없군요)

    생뚱맞게 myspace 가 떠오를지도~_~
    photobucket 인수한거보니까 역시 머독..이란 생각이 절로;
    한국엔 잘 안 알려졌지만 언급하셨다시피
    미국에선 엄청 사용하는 서비스로 알거든요

    그나저나 ask.com 은 어디에~~~하하;;;

    2007/05/10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 본문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추세를 거스를 수준의 변화가 없다면 야후와 라이브닷컴의 미래는 밝지 못합니다. Google Oriented말고 Yahoo! Oriented와 Microsoft Oriented도 뽑아 보았는데 야후는 극히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세가 완만해지는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급진적 제휴가 필요한 시점이긴 하지요.

      그리고 사업부가 융합되지 않는 지분 참여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맹이란 메세지가 강하게 표출되긴 하지만 내일은 또 어떨지 모르는 이 세상에서 두 공룡의 동침이란 살짝 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북미 지역 이외에서는 구글과, 북미에서는 야후와 파트너쉽을 체결해서 한 쪽 편을 들 가능성은 낮지만 굳이 꼭 가르라면 ebay는 야후 편이겠지요. 아마존은 글쎄요. 위키아가 대박을 치면 모를까 쇼핑 이외의 분야에서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위키아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도 않구요.

      포토버킷의 인수는 대단히 잘 한 겁니다. 금액도 적절한 편이구요. 야후가 플리커를 인수할 당시의 가격이 3,500만 달러 라는 것이 정설인데 단순하게 시장 점유율과의 차이만으로 valuation 하더라도 2억 5,000만 달러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 프로모션을 강하게 진행하면 점유율이 조금 하락하긴 하겠지만 ask.com은 누가 인수하지 않는 이상 언제나 지금처럼 마이 웨이를 외치며 살아갈 듯 싶습니다. :)

      2007/05/10 01:03 [ ADDR : EDIT/ DEL ]
  4. 전혀 스타일이 달라보이는 야후와 구글, MS의 구도..
    흥미롭습니다. 후라이팬에 떨어진 세개의 계란처럼 흰자가 서로를 침식하고있군요.

    2007/05/10 00:50 [ ADDR : EDIT/ DEL : REPLY ]
    • 각각 추구하는 검색 철학도 다르고 서비스 운영 원칙도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가 동일하니까요. 충돌할 수 밖에 없겠지요. 비유하신 것처럼 아직은 흰자와 흰자가 서로를 침식하는 수준이겠지만 노른자가 터지면 서로 섞이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

      계란 말씀하시니 갑자기 무척 배가 고파지는걸요? 너무 늦은 시간인데 식욕이 용솟음치네요.

      2007/05/10 01:06 [ ADDR : EDIT/ DEL ]
  5. 같은 데이터를 놓고도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결정이란 자의적 해석과 백지 한장 차이가 될 수도 있는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을 새삼 들게합니다. 그렇기에 MS는 결코 싸지 않은 야후 인수를 몇년째 집착하는 반면 외부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의견이 갈리겠지요.

    언급하신 광고 합자회사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광고 수익만이 아닌 제품/서비스 기반 강화 전략이 함께 엮인 딜이 될 수 있는지를 놓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품/서비스 쪽에서 어떤 예측과 답을 내놓는게 더 어렵기에 이런 논란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2007/05/10 02:05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략적 결정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결정의 가치판단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고, 가지 않았던 다른 길의 결과를 산정하기 어려운 케이스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무엇이 올바른 길인가를 냉철하게 결정하기란 어렵기 짝이 없습니다. 다만 철학을 올바로 세우고,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며, 단기적 실적보다는 장기적 시각에서 원칙을 굳건히 지켜 나간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는 믿음을 언제나 마음 속에 지니고 살아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전체로 보면 타당한 시나리오입니다. 인수를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제품과 서비스가 개선 되겠지요. 본문에서 서술하였다시피 야후가 라이브닷컴보다 앞서는 기술과 서비스들은 분명히 실재합니다. 그러나 5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야후 인수가 MSN + 라이브닷컴으로 구성된 기존 사업부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여 힘을 실어주는 것보다 더 많은 잉여 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전술하였듯 광고 네트워크의 통합은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여 제안한 시나리오입니다.

      제 원칙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재능과 탁월한 견해가 담긴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술이 현실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어려운, 기업에게라면 monetization이 곤란한 기술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수도 잉여 가치 창출에 가장 큰 비중을 둡니다. 경영학 전공으로서 다시 말해서 비개발자 출신으로서 자칫 기술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는 오해를 사기 십상이라 언제나 해당 파트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시선의 방향이 이 쪽으로 쏠리는 건 태생적 한계인 듯 싶습니다.

      동일한 소재를 다룬 cmpark님의 글에도 댓글을 남겼습니다. 날카로운 지적 감사드리고 자주 들러서 좋은 말씀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2007/05/10 16:45 [ ADDR : EDIT/ DEL ]
  6. SAS에서 시멜은 인수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스티브 발머 역시 거대한 M&A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정도의 인터뷰에 그쳤구요. 떡밥이 상했는지 상하지 않았는지 알아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 싶군요.

    2007/05/11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이크로소프트내에 광고와 관련된 부서들이 너무 많고 얽혀 있어서 현재로서는 따로 분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은 웹만이 아니니까 더더욱 말이죠. 흠...좋은 글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2007/05/22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할 필요가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라서 24/7 리얼 미디어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어콴티브를 인수하였겠지요.

      광고 파트를 분사하지 않고 야후를 통채로 인수하더라도 병합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커다란 규모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미가 탐난다면 가시에 찔리더라도 꺾어야 하잖아요.

      요새 게을러져서 은근슬쩍 넘어가려던 참이었는데 어콴티브 인수 건에 관해서도 포스트를 하나 작성해야겠습니다. :)

      2007/05/22 15:21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5/07 19:27
필요한 기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인수하는 잡식성 괴물[각주:1]인 Google이 이번에는 온라인 채용 사이트인 SimplyHired를 인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심플리 하이어드는 블로거들이 그들만의 구직 게시판을 생성하는 위젯인 Job-a-matic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최근 MySpace와 함께 MySpace Jobs를 런칭하였다. Global Equities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Trip Chowdry는 구글의 심플리 하이어드 인수 작업이 상당 수준 진척된 상태[각주:2]라고 알리면서 구글의 초기 투자자들이었던 Garage Technology Ventures, Kanwal Rekhi, Ron Conway, Rajeev Motwani가 심플리 하이어드의 앤젤이라는 연관성을 바탕으로 인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구글의 경쟁사인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채용 서비스인 Yahoo! HotJobsMSN CareerBuilder Network를 운영, 페이지뷰를 확보하고 특히 야후는 핫잡스와 신문사 컨소시엄을 연계[각주:3]한 광고 모델을 개발한데 반하여 구글은 직업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페이지뷰 확보와 동시에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는 묘책인 온라인 구직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Veracious Information은 온라인 광고 플랫폼에서 타겟팅 옵션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general search engine들의 vertical search engine 시장으로의 진출 혹은 기존 엔진의 인수 시도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새로운 서비스가 충분한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구글이 진정으로 직업 검색 시장에 뛰어들 요량이라면 심플리 하이어드 인수보다는 독자적으로 직업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책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직업 검색 엔진은 Indeed, Jobster, SimplyHired 세 엔진이 시장을 삼분하는데 인터넷 전문 리서치 기관인 Hitwise가 올 1월에 발표한 자료[각주:4]에 따르면 각각 1.89%, 0.50%, 0.3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심플리 하이어드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고, 작년 대비 성장률 역시 다른 두 서비스와 큰 격차로 뒤쳐져 있다. ComScore의 집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3월 인디드의 고유 방문자는 230만 명, 심플리 하이어드의 고유 방문자는 50만 명으로 마이스페이스와 LinkedIn과의 계약으로 인한 서비스 확장[각주:5]은 제외된 리서치라고 하여도 인디드에 밀리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심플리 하이어드의 기술이 구글의 검색 기술이나 다른 직업 검색 엔진들보다 독창적이지도 않고, 수익 창출 측면에서 다른 서비스들보다 월등하지도 못하다. 게다가 예상 인수 가격도 높은 편이다. 앞에서 언급한 엔젤들로부터 세컨드 라운드에서 300만 달러, 다음 라운드에서 Fox Interative Media, Foundation Capital로부터 1,35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므로 구글이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4,000만 달러를 지불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 위치[각주:6] 덕택에 구글은 어떠한 검색 서비스를 런칭하더라도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구글 뉴스에 블로그 검색 링크를 추가하는 단순한 개편만으로도 Technorati에 뒤쳐진 시장 점유율을 단번에 역전[각주:7]하였던 사건은 구글의 힘을 증명하는 실례이다. 마찬가지로 구글이 독자적인 직업 검색 서비스를 런칭하면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비스 초기에 AdWords, AdSense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하면 구직 수요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1. List of Google acquisitions, Wikipedia [본문으로]
  2. Google Negotiating Buy-out of Simply Hired, alarm:clock [본문으로]
  3. Yahoo!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본문으로]
  4. Visits to Employment Websites Up 31 Percent First Week of January, Hitwise Intelligence [본문으로]
  5. MySpace Adds SimplyHired to Friends List, ClickZ News [본문으로]
  6.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 06 - Mar 07), Veracious Information [본문으로]
  7. Google Blog Search Surpasses Technorati, Hitwise Intelligence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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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구글의 경영진들은 참 똑똑한거 같습니다. 항상 되는 일만 한다는 느낌을 주네요...

    2007/05/07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에 뵙습니다

      구글이 인수하는 회사들의 리스트를 보면 어찌나 그렇게 영민한지 모르겠습니다. 최전선에 나서지 않고 캐즘이 극복되기 직전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소유한 스타트업을 집어 삼키는 것은 돈도 돈이지만 구글이 유지하여 온 이미지가 굉장히 스마트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모든게 경영진들의 전략적 사고의 결과물이라면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되질 않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심플리 하이어드는 인수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

      2007/05/07 21:00 [ ADDR : EDIT/ DEL ]
  2. 그냥 구글이 하는 일이 워낙에 많다 보니까 그 중에 잘 되는 것들이 몇 개쯤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아무튼 요즘의 구글은 정말 괴물같이 먹어대는군요.

    2007/05/07 22:1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걸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광고 네트워크에서 끌어오는 막대한 자금이지요. 실패한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구글은 일정한 철학을 잃지 않고 아직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몇 개 실패하고 몇 개 성공하더라도 회사 전체가 나아가는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구요.

      구글은 현금이 남아 돌잖아요. 쌓아두면 배당인데 써야지요.

      2007/05/08 00:00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5/02 20:59
Yahoo!는 미국 최대 케이블TV 네트워크인 Comcast와 비디오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공급하는 다년간 파트너쉽이 체결되었음을 발표하였다. 컴캐스트의 웹 포털인 Comcast.net은 매달 25억 회 이상의 페이지뷰, 8,000만 회 이상의 비디오 시청과 1,500만 명의 고유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다. News Corp.를 비롯한 다른 거대 미디어들의 컨텐트를 제공하는 Fancast.com은 이번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야후는 Comcast.net의 우선 사업자로 지정되어 사이트에서 집행되는 광고의 80%를 담당할 계획이다. 최근 체결된 다른 계약들과 마찬가지로 연관된 재무 관련 사항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도 불구하고 컴캐스트는 독자적 광고 사업부인 Comcast Spotlight를 그대로 존속시켜서 크로스플랫폼과 세분화 된 타겟팅 광고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결된 계약은 광고에 한정되지만 야후와 컴캐스트는 계약의 범위를 검색까지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구글과의 검색 계약은 곧 만료될 예정이고, 컴캐스트는 구글과의 계약이 불만족스럽다는 의사를 표시했었다. 구글에 집중되는 자본이 늘어날수록 구글을 견제하려는 움직임도 커진다. 구글에 큰 격차로 뒤쳐진 2위임을 인정하였다면 야후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로를 공격하며 자원을 소비하는 동안 반구글 집단의 수장에 올라 세력을 규합하여 패러다임 쉬프트를 유도, 단 한 번의 반전을 노려야한다.

Amy Banse, President of Comcast Interactive Media: "야후와 다년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야후의 스케일과 경험 많은 세일즈 포스, 광고주들과의 관계 그리고 선도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능력은 Comcast.net에게 중요한 신규 현금화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다."

"We are delighted with our new long-term strategic partnership with Yahoo!. Their scale, experienced sales force, advertiser relationships and industry leading display advertising capabilities will bring significant new monetization opportunities to Comcast.net."

우리는 컴캐스트가 기존 광고 사업부인 컴캐스트 스팟라잇을 존속시켜서 크로스플랫폼에 주력할 것이라는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구글이 현재의 광고 네트워크에 새롭게 인수한 더블클릭의 DART 시스템을 이식하여 광고주들에게 보다 더 세분화 된 타겟팅 옵션과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의 제공으로 광고주가 일관된 인터페이스와 통계 수치를 활용,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에 원하는 광고를 집행 가능하고 종국적으로 AdSense for Paper, AdSense for Radio, AdSense for TV도 더하여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미디어들에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망했었다. 야후의 광고 네트워크 정비 전략도 구글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강점을 가졌던 디스플레이 광고에 검색 광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새로이 파나마 플랫폼을 도입하였고 나아가 오프라인 미디어들에까지 진출하고자 한다.

구글은 dMarc Broadcasting 인수, Clear Channel과 계약, EchoStar와 계약을 체결해 나가며 오프라인 광고 시장으로의 진출에서도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컴캐스트가 야후의 협력 관계를 맺으므로써 오프라인에서 다져온 지금까지의 입지가 위협받게 되었다. 케이블TV 네트워크, 초고속 인터넷, 웹 포털을 모두 소유한 컴캐스트와의 계약은 단순한 광고 파트너쉽 체결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라디오 광고 시장에서는 구글이 야후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다고 평할만 하지만 라디오 광고 시장의 규모는 다른 매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다. 인쇄물 광고 시장에서는 야후가 구글을 압도한다. AdSense for Paper의 테스트를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구글과 달리 야후는 미디어로서의 포지셔닝을 천명하고 신문사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구축, 채용 네트워크인 Yahoo! Hotjobs와 결합하여 새로운 광고 모델을 실제로 적용 중이다. 에코스타와의 계약으로 구글이 우위를 점하였던 TV 광고 시장에서도 2,420만 명의 케이블TV 시청자, 1,210만 명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컴캐스트와 야후가 제휴하면서 사실상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1,31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에코스타에서 얻어지는 수익과 컴캐스트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비교가 되질 않는다. 구글이 야후보다 우위에 있는 광고 기술은 노출 알고리즘, 컨텍스트 알고리즘, 타겟팅 정밀도 정도를 꼽을 수 있으나 이는 웹을 비롯한 텍스트 기반 매체에 최적화 된 기술이다. 물론 구글도 TV 광고 시장으로의 진출을 오래 전부터 계획하였고, TV 전문가들에 대한 구애도 멈추지 않아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컴캐스트 스팟라잇은 미국에서 가장 커다란 케이블 네트워크인 컴캐스트의 TV 광고를 담당하기 위하여 3,000여 명 이상의 임직원들을 운용해온 업계 최고 레벨의 회사이다. 파나마 플랫폼에 컴캐스트의 TV 광고를 접목시키면 구글과 에코스타와의 결합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나 TV 광고는 다른 매체에 비하여 단가가 높아 스몰 비즈니스 기반인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보다 큰 규모의 광고주들을 다수 확보한 야후의 광고 네트워크에 더 적합하다.

더 나아가 컴캐스트가 소유한 초고속 인터넷 망과 파나마 플랫폼의 결합도 충분히 등장 가능한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이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쿼리 데이터와 셋탑박스에서 얻어진 케이블TV 가입자들의 시청 패턴 데이터는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이내에서 파나마 플랫폼과 공유되어 보다 상세한 타겟팅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아직 구체화 된 모델은 아니지만 웹 기반 광고 네트워크는 오프라인 미디어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한 이후, 궁극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의 운영 주체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하드웨어 레벨에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타겟팅 알고리즘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야후와 컴캐스트의 파트너쉽은 구글이 진입하지 못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여 반격에 나설 모멘텀을 마련하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명백히, 이번 계약은 야후가 구글에 날리는 크로스카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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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eric xanax.  삭제

    2009/10/31 19:07TRACKBACK FROM Xanax.

    Xanax norx needed one day fedex overnight deli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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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국지의 한장면이군요..

    2007/05/02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

      역사는 돌고 돈다는 클리세가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 진부하지만 진리가 담겼기 때문이겠지요.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려야 하겠지만 역사 속의 사건과 인물을 현재의 것들과 대입하면 배울 점들이 많아서 역사책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삼국지의 한 장면이라면 위와 오의 싸움을 틈타 형주를 기반으로 서촉으로 진출하는 유비의 행보 정도일까요?

      2007/05/02 22:10 [ ADDR : EDIT/ DEL ]
  2. Web2Expo Keynote에서 존바텔이 Google의 더블클릭 인수와 관련해서 MS에서 antitrust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고 하니까, 에릭슈미트의 답변이 말도 안된다며, 전체 광고시장을 볼 때 자기네는 1% 밖에 안된다고 그런데 무슨 antitrust냐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

    2007/05/02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 슈미트와 바텔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계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 라이브 블로깅으로 올라오는 로그를 보면서 다음엔 꼭 가야지 하는 생각만 여러번 했답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겠지만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자면 독점이 맞다고 봅니다. 전체 광고 시장을 기준으로 조망하면 구글의 점유율은 1% 이겠지만, 전체 광고 시장 가운데 인터넷 광고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독점이 맞고, 다시 한 단계 내려가서 검색 광고 시장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을 별개로 구분한다면 독점이 아니겠지요.

      2007/05/02 22:14 [ ADDR : EDIT/ DEL ]
  3. 그렇다면,,
    google 은 TW cable 에 손을 내밀지도 모르겠군요
    이미 aol 과는 투자 관계이니
    TW 랑 손잡는 것도 그닥 어려운 일은 아닐듯
    1위가 Comcast, 2위가 tw 로 아는데,,
    격돌 분야가 점점 확장되어가네요-0-

    정말 google - TW cable 이 되면
    yahoo 에겐 또다시 크로스 카운터가 될;;
    (더 오바하면 안 그래도 간혹 spin-off 이야기가 나오니
    아예 인수해버릴지도-_-)

    모,, 갠적으룬 tw 보다는
    CEO를 비롯해서 Comcast의 능력에 조금 더 신뢰가 가긴 하지만요^^

    2007/05/02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 astraea님을 여기서 뵙는군요 ^^; 저와 거의 동시에 답글을 남기셨는데요~ 괜히 반가운데요..사실 글로만 뵜는데도 너무 반갑네요..:)

      2007/05/02 21:56 [ ADDR : EDIT/ DEL ]
    • 하핫..저도 반갑습니다^^
      (Rationale님 공간..
      그니까 다른분의 공간에서 이렇게 인사하려니 살짝 민망 죄송하기도~_~)

      2007/05/02 22:00 [ ADDR : EDIT/ DEL ]
    •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의 기업들과도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웹은 미래 사회의 근간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는 혈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astraea님의 말씀처럼 세 기업의 격돌 분야가 점점 산으로 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

      말씀대로 구글이 AOL, EarthLink 두 곳과 협력하고, FON에도 투자한 지분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무료 wireless 망을 확대하면 야후에게 크로스카운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몸집이 너무 커져버린 구글을 견제하려는 움직임도 많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딴지도 막강해서 쉬울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야후는 그 틈을 노려야겠지요.

      2007/05/02 22:21 [ ADDR : EDIT/ DEL ]
    • 두 분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셔서 여기에서 인사 나누시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저도 끼워주셔요. :)

      2007/05/02 22:22 [ ADDR : EDIT/ DEL ]
  4. 구글의 광고는 인터넷 이외의 부문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후와의 경쟁은 별개로 치더라도 라디오 광고도 테스트에 불과하구요. 오프라인 광고를 온라인으로 플랫폼화 시키는 비지니스가 수익이 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미 인쇄물 애드센스는 비참한 실패 후에 테스트조차 하지 않는 것 같구요...
    구글이나 야후 모두 두발 자전거에 올라탄 느낌입니다. 돈이 되던 아니던 뛰어가야 하는 처지...

    2007/05/02 23:09 [ ADDR : EDIT/ DEL : REPLY ]
    • 구글이 인터넷 이외의 광고 시장에 뛰어드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인터넷 광고의 성장세가 둔화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구글의 경이적인 매출 신장은 근본적으로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에 기대는 바가 큽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은 현재 연 20 퍼센트를 상회하는 성장 속도를 기록 중입니다만 2010년 정도면 가파른 성장세도 꺾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고 규모가 커도 구글은 아직 벤처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벤처 아이돌은 끊임 없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다는 말은 구글의 매출 상승률이 감소한다는 사실과 같은 의미를 같습니다. 오프라인 미디어로의 진출은 여기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2010년을 바라본다면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행착오는 충분히 감내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AdSense for Paper는 테스트를 중단하였으나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구글의 광고 모델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달 정도에 다른 공간에서 한 번 다루겠습니다.

      2007/05/03 23:25 [ ADDR : EDIT/ DEL ]
  5. 치원

    컴캐스트라... 정말 거물을 물었군요~

    위에 누군가 쓰셨듯이 TWC와의 제휴가 궁금하군요. 물론, 다른 MSO들인 Cox, Charter 등도 신경을 써야 하겠네요 ㅋ

    2007/05/03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임 워너야 구글과 친하니까요. 구글이 필요성을 느낀다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겠지요.

      2007/05/03 23:26 [ ADDR : EDIT/ DEL ]
  6. 지웠다 다시 달아요.
    오늘은 글이 많네요.
    악플 달러 왔다가 갔다가 다시 왔어요.

    2007/05/07 02:30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신이로구나. 돌아돌아오셔서 그런지 더 반갑네요.

      늘 고맙다는 말 일색이라 가볍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댓글이라니 너무 고마워. 이런 악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랍니다 :) 자주 오셔요. 알았지요?

      당신의 흔적을 보니 당신이 더 그립다.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뵈러 갈께요.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좋아해요.

      2007/05/07 19:35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4/25 20:04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 06-Mar 07) Table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 06-Mar 07) Table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 06-Mar 07) Chart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 06-Mar 07) Chart, Click to Enlarge


위 테이블과 차트는 2006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미국 내 검색 엔진 점유율 변화를 담고 있다. 데이터 출처는 Comscore Networks. Google, Yahoo!, Microsoft 이 세 검색 엔진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글이 Microsoft (MSN + Live.com), Ask, Time Warner (AOL)의 점유율을 잠식하여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의 종속 현상을 나타내었고, 야후는 비교적 일정한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였다. 상위 5개 검색 엔진 점유율의 총합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헬스케어, 온라인 쇼핑과 같이 일정 파트에 특성화 된 검색 엔진이 아닌 범용 검색 엔진으로서 시장에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Wikia가 목표로 하는 5%의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알려주는 실례이다. 많은 웹 페이지를 인덱싱할수록, 엄청난 분량의 계산이 필요한 알고리즘 최적화 과정을 자주 수행할수록, 사용자 패턴 데이터가 쌓일수록 검색 품질이 좋아지는 범용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롱테일 이론이 적용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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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ol 도 google 이니 결국 50% 이상 먹고 있는거죠-_-
    딴걸로 바꾸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search history 가 편한 기능인지라 떠나기가 쉽지 않네요
    privacy 문제가 좀 있긴해도 워낙 편리해서;;;

    2007/04/25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 AOL이 구글 검색 엔진의 도움을 받긴 받는데 조금씩 다르기도 달라서 별도로 구분하였습니다. 검색 엔진 점유율이 중요한 건 쿼리에 연결되는 광고 노출 때문인데 구글과 AOL에 같은 쿼리를 넣어도 스폰서 링크나 페이지 배열 순서는 서로 다르거든요. 그리고 AOL이 구글 이외의 검색 엔진을 채택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자사의 엔진이나 야후의 엔진을 라이센스 한다고 해서 AOL 검색 사용자들이 구글로 이동할 것 같지도 않구요. 다르긴 다르지요. :)

      편리해서 쓰신다는 말씀이 정답입니다. :) 최종 사용자는 시장 점유율이나 지배적 사업자의 폐해 같은 걸 생각하지 않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2007/04/25 21:40 [ ADDR : EDIT/ DEL ]
    • 저는 정말 search history 만 지원되면
      당장 yahoo 로 갈아타고픈;;;
      google 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ㅠ;;

      aol 이 조~금 다르긴 하지요
      얼마전보니 광고 관련도 따로 받기로 한거 같은

      덧. amazon 실적에 관해 쓰실 생각은?;;
      며칠전 우연찮게 본 뉴스가
      글쎄 ibm 이 amazon 을 인수하는건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ㅋ
      (아웃소싱과 서비스 측면에서요 특허건도 걸리나^^)
      그 뉴스 보고나서 amazon 실적이 예상 상회했단거보니 괜히 재미있더군요

      2007/04/25 23:38 [ ADDR : EDIT/ DEL ]
    • 좋은 걸 어쩌나요 :)

      아마존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만큼 실적이 좋았지요? astraea님께서 말씀하시니 써야지요 :) 앞에 말해둔게 있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쓰고, 연결 포스트를 작성한 다음에 아마존도 다룰게요. 조금 늦어질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시겠어요?

      2007/04/26 00:59 [ ADDR : EDIT/ DEL ]
    • 아이고,
      저야 써주신다니 너무 감사드릴따름이죠~!!!
      Rationale님의 분석이 왠만한 기사보다 낫다보니
      이렇게 염치없게;;;;;

      2007/04/26 14:21 [ ADDR : EDIT/ DEL ]
    • 글은 능동적으로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생명력을 갖습니다. 읽어주시고, 의견을 남겨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당연히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지요. :)

      2007/04/27 10:26 [ ADDR : EDIT/ DEL ]
  2. 정말 늘 좋은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

    위 내용과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 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첫번재는 '사용자 패턴 데이터가 쌓일수록 검색 품질이 좋아지는' 이라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선, 위 다섯개 검색 엔진들이 사용자 패턴 데이터를 검색 품질에 반영시키고 있나요? DB검색의 경우에 사용자 패턴 데이터를 Static rank에 반영하는 부분은 이해가 됩니다만, 웹검색에서도 반영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패턴 데이터'가 '검색 품질'에 영향을 준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정확히 어떤 뜻으로 말씀 주셨는지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범용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롱테일 이론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부분도 정확히 제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헤드와 롱테일을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파악을 못했습니다. 이부분도 시간이 되신다면 조금 자세한 말슴 부탁드립니다.

    늘 눈동냥 하는 주제에 이것저것 여쭈어서 죄송합니다. ㅡ,.ㅡ

    2007/04/27 02:24 [ ADDR : EDIT/ DEL : REPLY ]
    • 떠나실 때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걱정했었는데 잘 다녀오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조악한 글들이나마 좋게 보아주시고, 꾸준히 찾아주시니 감사하기만 합니다. 글에서 어색하거나 의문이 나는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피드백 주셔요. 소통은 항상 환영합니다.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과정이구요 :)

      첫째 질문은 구글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세 엔진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할 겁니다.

      구글은 SERP를 위하여 약 100여 개 이상의 요소들을 조합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페이지 랭크 이외에는 명확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출원한 특허 리스트를 바탕으로 추정은 가능합니다. 다음에 여유가 정말 많이 생긴다면 전체를 정리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은 '아마도' 사용자들이 일련의 검색 결과에서 해당 페이지를 선택한 횟수, 해당 페이지에서 사용자들이 소비한 시간과 그 사용자가 페이지들에서 체류한 평균 시간 사이의 차이 등을 웹 검색 결과 정렬에 반영합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방문 패턴을 체크하기 위하여 구글 툴바, 구글 데스크탑 검색 등을 설치한 사용자들의 즐겨찾기, 북마킹, 임시 파일, 캐쉬 파일 등으로부터도 자료를 확보해서 해당 페이지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인기가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Personalized Search를 위한 여러 Rank 값에도 일반적인 사용자 집단의 사용 패턴이 반영됩니다.

      둘째, 범용 검색 엔진은 야후, 구글 등이 대표적인 general search engine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용한 표현입니다. 다른 개념으로는 meta search engine, specialty search engine 정도가 있습니다. 범용 검색 엔진들은 대규모 자원을 필요로 하므로 소규모 업체가 뛰어들고, 수익을 창출할 만큼의 ms를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간 존속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롱테일이 적용되기 어렵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피드백은 항상 환영입니다. 누구든지 주저 말고 의견 남겨주셔요 :)

      2007/04/27 10:2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