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6/12/05 10:37
ComScore와 더불어 인터넷 사용자 동향 리서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Hitwise가 $350M 정도의 금액이면 회사를 매각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Andrew Barlow와 Adrian Giles가 1997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이를 기업들에 판매하는 사업 모델로 이윤을 창출하여 왔습니다. 회사 내부 문건에 따르면 United Business Media, Experia와 몇몇 equity firm들이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웹 비지니스와 관련된 이슈에 맞춰 분석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는 Hitwise의 분석 자료는 Veracious Information의 글들에서도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로 리서치 펌들 가운데 가장 친블로고스피어 성향을 띄었던 Hitwise의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Further Reading:
- 인터넷 사용자 실태 조사 데이터 수집 방법: HitWise와 ComScore의 차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ationale
TAG Hitwise

TRACKBACK http://www.veracious.info/trackback/24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질문이 있습니다만.. 쓰신 글중에서 -- 구글은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1.65B에 인수하였습니다. 20억에서 30억 달러로 추산되었던 유튜브의 예상 가격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라는 멘트가 있었습니다만.. 유튜브의 가격을 어떤 식으로 밸류에이션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1.65B은 회원수, 트래픽으로 계산 했을까요? 30억 달러는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었는 지 궁금합니다. 그럼..

    2006/12/06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의 거래 비용은 일반적으로 고유 방문자의 수로 결정이 됩니다. 1인당 거래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15~20 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올 8월 Sony는 Grouper를 인수하면서 1인당 $70~120 정도를 지불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의 가격이 $2~3B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가격은 보통 EV/EBITDA나 Price Per Visitor/Page View 등으로 추산합니다.

      2006/12/06 13:27 [ ADDR : EDIT/ DEL ]
  2. 상장되지 않은 사이트경우도 EV/EBITDA이 가능할까요?

    구글 IPO의 가격도 온라인경매방식이라 매우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만..
    SNS는 결국 Price Per Visitor/Page View 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의견을 한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12/06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치를 가지고 들여다보면 야후의 EBITDA가 $1,877M, EV가 $33,470M으로 EV/EBITDA가 17.83, 구글의 EBITDA가 $4,549M, EV가 $111,000M으로 EV/EBITDA가 24.40입니다. 페이스북의 EBITDA는 $65M으로 야후의 17.83, 구글의 24.40을 고려하여 페이스북의 EV/EBITDA 멀티플 값을 15로 가정하면 페이스북의 EV는 $975M로 약 $1B이 나옵니다.

      Price Per Visitor, Price Per Page View 방식의 계산은 약간 다릅니다. 페이스북을 $1B에 인수하면 15M의 고유 방문자와 6,500M의 페이지뷰를 사는 셈입니다. 이 경우 Price Per Visitor는 약 $66.67, Price Per Page View는 $0.15입니다. 그러나 마이스페이스의 Price Per Visitor는 약 $11.61, Price Per Page View는 약 $0.02로 페이스북의 인수 기업은 뉴스 코퍼레이션에 비하여 6~8배의 금액을 주고 구입하는 셈입니다.

      마이스페이스 사용자 그룹에 비하여 특성화 마케팅에 용이한 페이스북 사용자 그룹이 수익 모델 도입에 유리하다고 하지만 Grouper, YouTube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의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치는 관련 포스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한 10월 중순 기준입니다. 상장되지 않은 사이트라고 할지라도 거래 당사자들은 내부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겠지요. 외부의 평가가 어떻든 어차피 실제 움직이는 금액은 협상으로 결정되니까요.

      원하시는 내용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06/12/07 09:46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6/08/16 11:45
HitWise와 ComScore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동향을 조사하는 리서치 기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두 곳입니다. Alexa는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알렉사 툴 바를 설치한 컴퓨터의 정보만 수집한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Nielsen//NetRatings의 자료도 가끔 인용되지만 언론이나 기업이나 HitWise와 ComScore의 조사를 가장 많이 인용합니다. 저도 다른 곳들 보다는 두 곳의 자료를 신뢰하고, 자주 인용하는 편입니다.

ComScore의 자료를 사용해서 작성한 6월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 및 방문자 기준 상위 사이트를 보면 ComScore가 연령별, 국가별로 사용자의 이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HitWise는 ComScore처럼 연령별, 성별, 직업별과 같이 사용자의 특성에 따른 통계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검색 쿼리나 전체적인 트래픽과 같이 거시적인 통계에 강합니다.

통계의 차이는 두 기관의 데이터 수집 방법에서 비롯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HitWise는 ISP 기반이고, ComScore는 패널 기반입니다.

HitWise는 세계 각 국의 ISP들과 계약을 체결하여 그들로부터 익명의 데이터를 제공받습니다. 제공받은 데이터에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패널들의 이용 행태와 개인 정보를 결합하여 통계를 작성합니다. ComScore는 수많은 패널들의 컴퓨터에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프록시 서버를 통해 그들의 데이터를 수합합니다. 패널들은 소프트웨어의 설치 대가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등의 여러 혜택을 제공받습니다.

HitWise는 ISP들로부터 미국 사용자 1,000만 명과 해외 사용자 2,500만 명 정도 분량의 데이터를 넘겨 받습니다. ComScore의 글로벌 패널 네트워크는 200만 명 정도 됩니다. HitWise가 커다란 샘플 사이즈와 ISP로부터 넘겨 받은 데이터를 활용한 On-Demand 리포트 작성에 강점이 있다면, ComScore는 사용자의 이용을 웹 페이지 단위까지 조사할 수 있고, 연령별, 성별 구매 전환율 등과 같은 세부적인 데이터에 강점을 보입니다. 그래서 HitWise는 북미 검색 엔진 점유율이나 검색 쿼리의 비율을 조사할 수 있고, ComScore는 연령별, 국가별 사용자의 이용 동향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제 ComScore의 자료를 사용해서 작성한 6월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 및 방문자 기준 상위 사이트에 공공 컴퓨터와 모바일 디바이스로부터의 접속을 제외한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는 모두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간략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HitWise, ComScore.

국내 업체들 가운데 랭키닷컴은 알렉사와 같이 툴 바 사용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패널 데이터를, 코리안클릭패널 담당자를 통해 선정된 패널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데이터 수집 경로만 보아도 두 회사들 가운데 어느 쪽을 더 신뢰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코리안클릭은 비교적 데이터 공개에도 개방적인데 랭키닷컴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은 몽양부활님의 구글비디오, 첫페이지 노출 전과 후의 변화에 달아놓은 댓글을 그대로 옮겨두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실제로 논문 인용 건수는 코리안클릭이 랭키닷컴의 두 배 가량 됩니다.

Hitwise는 미국 내에서도 꽤 공신력 있는 리서치 그룹입니다. Bill Tancer는 이번 SES에 발표하러 갔을만큼 유명하구요. 뒤집어 생각해 봅시다. 자료를 아낌없이 공개하면 Hitwise라는 이름이 많이 언급되고, 자신의 이름으로 블로그에 자료를 게시하는 Bill Tancer의 인지도가 상승합니다.

어차피 상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리포트를 구매해야 하고, 리포트를 구매하는 층도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정보의 일부를 공개하든 하지 않든 개인은 구매하지 않지요. 공개하지 않는 것, 공개하는 것. 저는 공개하는 쪽이 훨씬 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ationale

TRACKBACK http://www.veracious.info/trackback/18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맹목적으로 랭키를 선호했었는데... 솔직히 랭키와 코리안클릭의 데이터 수집 방식 차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코리안클릭을 다시 보게됐네요.

    2006/08/16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 랭키닷컴이 언론에 많이 알려져서 인지도가 높긴 하지만 코리안클릭의 자료들이 더 마음에 듭니다. 요새 Navvy 툴 바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요. 연령대도 그렇구요. 알렉사 툴바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분포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코리안클릭은 조금 더 과감한 공개 정책을 펼쳐서 인지도를 높이는 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6/08/17 10:2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