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7/08/30 12:20
News Corporation과 NBC Universal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벤처의 이름을 공개하고, 10월로 예정된 베타 서비스의 사용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다. Hulu[각주:1]라는 생소한 이름은 Google, Yahoo!, Joost처럼 특정 의미 부여보다 쉬운 발음, 짧은 스펠링에 중점을 둔 인터넷 기업들의 네이밍 트렌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Hulu.com

News Corp.와 NBC 모두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배표하지 않았고, 다만 훌루 메인페이지에 훌루의 CEO인 Jason Kilar의 서한을 공개해 두었다. 별도 보도자료가 없는 대신 서한에 주요 안내 사항이 모두 담겨 있으므로 아래에 서한 전문을 번역하였다.

훌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의 열정적이고 성장하는 팀은 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흥분되는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뉴스가 생기면 속속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첫번째 뉴스는 우리가 '훌루'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왜 훌루입니까? 객관적으로, 훌루는 스펠링이 짧고 쉬우며, 발음하기 편하고, 그 자체로 운율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로, 훌루는 우리가 구상하는 서비스의 정신을 잘 담는 태생적으로 즐거운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루가 여러분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여러분에게 세계의 프리미엄 컨텐트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솔직히 야심찬) 네버 엔딩 미션을 체화하길 희망합니다.

두번째 뉴스는 프라이빗 베타 서비스의 초대장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입니다. 훌루의 프라이빗 베타는 오는 10월부터 제공될 것입니다. 훌륭한 사용자 경험의 전달에 대한 관심과 이어질 모든 피드백에 확실히 응답하기 위하여 우리는 소수 사용자들로 시작하여 점차 베타에 참여할 사용자들의 초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배급 파트너인 AOL, Comcast, MSN, MySpace, Yahoo!에서도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좋습니다. 이제 훌루팀 모두는 다시 일하러 돌아갈 시간입니다. 프라이빗 베타 서비스를 위한 이메일 주소 등록을 잊지 마십시오.

Jason Kilar
CEO, Hulu

원문보기


서비스 공개는 YouTube를 비롯한 비디오 공유 서비스들을 겨냥한 합작 벤처의 설립을 발표한지 5개월 만으로 회사는 지난 7월 근 10년여 동안 수석 수사장으로서 아마존의 Video와 DVD 판매 사업부를 관리하였고, 북미 미디어 사업과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사업도 이끌었던 재능 넘치는 인재인 Jason Kilar를 CEO로 영입하는데 성공하였고, 2주 전 Providence Equity Partners로부터 지분 10퍼센트의 대가로 1억달러를 투자받아 자본도 충분히 확보하였다.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서비스이지만 벤처의 가치가 최소 1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재와 자본이 성공의 보증 수표는 아니다. 훌루는 독점적 위치를 누리는 유튜브의 거대한 사용자 커뮤니티와 경쟁해야 한다. 새로운 핑거프린팅 시스템이 도입[각주:2]되어 [언제일지 모르는 머나먼 훗날에] 유튜브 상의 불법 컨텐트가 모두 제거되더라도 동일한 컨텐트를 스트리밍하는 기존 플레이어들인 AOL, Comcast, MSN, MySpace, Yahoo!와의 대결은 피할 수 없다. 훌루는 신속성과 고화질을 무기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 http://hulu.com/ [본문으로]
  2. Rationale, YouTube Fingers to Deliver the Video Recognition Tool by September, (Veracious Information, August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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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ith Opinions2007/06/18 19:29
IDC, Analyze the Future

IDC, Analyze the Future

새로 공개된 IDC의 보고서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이 연 평균 13.5 퍼센트의 성장률[각주:1]을 기록, 2011년의 총 매출은 2006년의 169억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한 31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13.5 퍼센트의 성장률은 다른 리서치 그룹들의 전망보다 다소 보수적인 레벨[각주:2]이지만 IDC가 예상한 동기간 전체 광고 시장 성장률 전망치의 세 배에 가깝다.

Karsten Weide, Director of IDC: "인터넷 광고 시장 성장세의 대부분은 기업의 광고 예산이 전통 미디어에서 온라인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음에 기반한다. 피해가 가장 큰 매체는 신문과 방송이지만 모든 전통 미디어들은 온라인 광고에게 매출의 일부를 빼앗길 것이다."

"The major source of growth in the Internet area is from advertising budgets being moved from traditional to online media. At the biggest risk are newspapers and broadcast television; every single traditional media will lose revenue to online advertising."

검색 광고는 2011년에도 가장 인기 있는 광고 형태일 것이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2006년의 40 퍼센트에서 소폭 감소한 32 퍼센트 수준에 그칠 것이다. 미국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들의 비디오 소비 역시 증가할 것이고 그렇다면 기업들의 멀티미디어 기반 광고 선호도도 상승할 것이 자명하다. IDC는 비디오 광고가 그리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메인스트림에 편입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믿는다. IDC의 예측이 옳다면 Google, Yahoo!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들의 미래는 누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비디오 광고 시장을 선점하는지에 달렸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Karsten Weide, Director of IDC: "브로드밴드 비디오 광고는 근미래에 임계점을 돌파할 것이다. 이것은 올드 그리고 뉴 미디어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이기도 위협이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검색 광고는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이고 이는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리딩 기업인 구글에게 전략적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Broadband video commercials will experience their breakthrough in the coming years. This will create tremendous opportunities, but also threats, for old and new media companies. At the same time, search advertising will lose market share, which may pose a strategic challenge for Google, the Internet advertising market leader."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7)

Search Engine Rankings in the U.S. (April 2007) - Data Source: comScore Networks


Top 10 Video Properties (March 2007)

Top 10 Video Properties (March 2007) - Data Source: Compete Inc.


구글을 언급해서 주목을 받고자 의도한 IDC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실 걱정은 구글이 아니라 야후에게 더 어울린다. 비디오 광고도 디스플레이 광고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구글은 DoubleClick을 인수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고, 저작권자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매출 확보 압박에 시달려 다양한 테스트를 해왔다. 게다가 2007년 4월 기준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49.7 퍼센트, 야후의 시장 점유율은 26.8 퍼센트이지만 구글과 YouTube의 비디오 시장 점유율은 46.9 퍼센트, 야후 비디오의 시장 점유율은 6.5 퍼센트로 2005년 내내 시장을 선도하였던 야후 비디오는 이후 2년 간 시장 점유율을 늘리지 못하여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야후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 Source: Hitwise Intelligence[각주:3]


  1. CAGR; Compounded Annual Growth Rate. 시계열자료에서 각 구간 성장률의 단순평균은 전체 기간의 정률성장률과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고자 기하평균의 개념을 도입하여 산출한 연평균성장률 [본문으로]
  2. Rationale, US Online Ad Market Growing Rapidly, (Veracious Information, March 2007). [본문으로]
  3. Bill Tancer, Myspace Videos on the Rebound, (Hitwise Intelligence, July 200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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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디오 광고 시장에 AdSense와 같은 효율적인 광고를 실어 보내려면 "기술적 관점에서 볼때" 상당한 프로세싱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존 AdSense 는 기본적으로 광고와 컨텐트간의 text matching 이기 때문에 그래도 프로세싱이 비교적 적었는데, 영상 대 영상을 매칭하려면 프로세싱이 많이 필요할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위 글을 보면 그 방향이 대세일 것 같긴 하지만 아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서 쉽사리 그런 때가 올까 모르겠습니다.

    2007/06/18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윤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컨텍스츄얼 애드와 비슷한 원리의 이미지 인식 프로세싱 기반 플랫폼이 적용된다면 고도의 기술과 많은 자원이 필요하겠지요. 구글 이미지 써치에 니븐 비전의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검색어 옵션이 테스트 되는 걸 보면 단순 사진 수준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비디오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일단은 컨텐트 매칭 방식이 아니라 단순하게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정도에서 집행되는 상태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비디오 공유 서비스가 매출을 더 올리고 싶다면 컨텐트 매칭 방식의 도입이 급선무이긴 합니다. 기존 미디어들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포함된 광고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하여 UGC 대상 비디오 광고가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를 성인물이나 혐오스러운 영상에 자사 광고가 기재될 가능성을 우려한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에서 찾는 전문가들도 있으니까요. 컨텐트 매칭 기술이 상용화 될 시점이면 타겟팅 광고 집행으로 인한 추가 편익이 프로세싱 리소스 확보 비용보다 더 커서 이윤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2007/06/19 09:26 [ ADDR : EDIT/ DEL ]
    • 그러게요. 오랜만에 뵙네요. 그래도 어떻게 기억하시네요. 말씀하신대로 타겟팅 광고 집행의 추가 편익이 프로세싱 리소스 확보 비용보다 커지는 시점에 언제가 될지 궁금하네요. 저는 그때를 대비해서 동영상 UCC 만드는 법이나 열심히 공부할까 합니다. 구글이나 다른 회사가 Video AdSense 같은 서비스 시작하면 제 동영상 UCC 블로그에 좋은 동영상 컨텐트 올릴 수 있게요 ^^

      2007/06/19 13:57 [ ADDR : EDIT/ DEL ]
    • 한 번이라도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이웃들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윤수님의 센스 넘치는 UCC를 빨리 보려면 UCC를 위한 애드센스가 어서 나와야 겠는걸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

      2007/06/19 15:52 [ ADDR : EDIT/ DEL ]
  2. Video ads 활성화를 위해 마운틴 뷰에서 video analysis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잇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video ads에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image/video analysis에 연구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2007/06/19 13:40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에도 올라웍스가 있잖아요. 야후 본사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구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회사이니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07/06/19 15:51 [ ADDR : EDIT/ DEL ]
    • 올라웍스가 얼마나 기술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조언을 해 드리고 싶다는... ^^

      2007/06/29 09:11 [ ADDR : EDIT/ DEL ]
  3. 포스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인용된 Hitwise 자료의 market share 기준이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2007/06/19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 힛와이즈는 ISP로부터 익명으로 넘겨 받은 접속 로그를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2006년 6월 24일 유튜브가 기록한 0.20 퍼센트는 전체 접속 로그 가운데 www.youtube.com이 0.20 퍼센트를 차지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http://www.veracious.info/186 를 참조하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가질 않으시면 다시 말씀하셔요. :)

      2007/06/19 15:5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