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7/02/02 22:22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을 받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Open XML과 ODF 파일의 컨버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Open XML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스위트인 오피스 2007에서 사용하는 문서 규격으로 작년 12월 ISO 인증의 사전 단계인 Ecma의 인증을 통과하였다. Open XML보다 한 달 앞서 ISO의 인증을 획득한 ODF; Open Document Format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하여 설계된 문서 규격으로 IBM과 Sun Microsystem이 중심으로 설립된 OASIS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될 컨버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호환되어 작동한다.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사용자는 Open XML로 작성된 파일과 ODF로 작성된 파일을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은 최신 버전인 Office 2007 뿐만 아니라 과거에 발매되었던 Office 2003, Office XP에서도 정상 작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사이트를 통하여 배포될 계획이다. 물론 SourceForge의 ODF Converter 페이지에서도 파일을 제공한다.

워드용 플러그인 개발을 완료한 프로젝트 팀은 엑셀, 파워포인트와 호환되는 플러그인 개발에도 착수하였고, 연내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호의적인 Novell은 이미 자사의 리눅스에 탑재될 OpenOffice가 Open XML도 지원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는데 아마도 이번에 공개될 플러그인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들과 공공기관들은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의 버전들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문서 규격을 개발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유 기술로 생성된 현재의 문서들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몇몇 기업들은 발생 가능한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Thinkfree, OpenOffice, WordPerfect와 같은 호환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으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개 정책은 이러한 움직임을 막고자 하는 노력에서 기인한다.

ODF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서 표준이 두 개나 존재할 필요가 없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다른 어플리케이션 제작사가 6,000 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스펙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근거를 들어 Open XML을 비판한다.

Graham Taylor, Director of Open Forum Alliance: "나는 문서 표준이 하나만 존재하는 상태가 최상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경쟁을 지지한다. 그러나 어플리케이션 경쟁이 되어야 바람직하지 표준 경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게다가 ODF의 설계 문서가 300 페이지에 불과한데 비하여 Open XML의 설계 문서는 6,000 페이지나 된다. 30일 이내에 그와 같은 분량의 문서를 정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I believe that it’s best that there’s just one open document standard: we support competition but that should come from the application, not from the standard. [moreover] The Office Open XML specification is about 6,000 pages long compare with the Open Document Format’s 300 pages. It’s not possible to thoroughly assess a document of that size within 30 days."

그러나 필자는 Ecma의 Open XML 승인을 지지한다. ODF의 비교 우위 수만큼이나 Open XML의 비교 우위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며 ODF가 단일 표준이 된다면 현재까지 사용된 VBA, OLE 개체 사용 문서들과의 상호 호환성은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스프레트쉬트 분야에서는 넘기 어려운 간극이 존재한다. 설령 ODF가 더 좋은 표준이라고 하더라도 두 표준이 시장에서 경쟁해서 하나가 도태되지 않는 이상 관리 기구 단계에서 하나만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Jan van den Beld, Secretary General of Ecma International: "ISO와 IEC에서 표준들 사이의 경쟁은 매우 평범한 일이다. 왜냐하면 상당 수의 기술들 사이의 경쟁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문서 표준이 되려는 포맷들은 여러 개가 존재한다. ODF는 최초의 표준이다. 이후 우리는 PDF와 Open XML도 승인하였다. 그리고 중국어권에는 아직 표준을 제안하지 않은 다른 형태의 포맷이 존재한다. 표준 간의 차이는 세계의 현실을 반영한다. 하나의 표준으로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에는 너무 늦은 시대이다.

Competing standards are quite normal in ISO and IEC, because there are also quite a few competing technologies. Think of LANs, programming languages and optical disks. There are also several formats in the world, all seeking to become (document) standards now. The first one is ODF. Then we have PDF and Open XML. And the Chinese have another one, not (yet) offered for standardization. The different standards reflect a reality in the world, it is too late to resolve everything by one standard."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점유율에 기반하여 Open XML을 다시 한 번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제정하려한다. 비영리조직을 가장한 OASIS의 ODF는 힘겨운 저항을 이어갈 것이며 Adobe는 지난주 ISO 인증 통과를 목적으로 PDF의 스펙을 공개하여 주도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어도비의 PDF는 15년 동안 퍼블리쉬 시장을 지배하였고, 앞으로도 지배할 것이다. 문서 표준을 둘러싼 기업 간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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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 XML과 OOXML; Office Open XML 두 용어가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Ecma에서 Open XML이라는 용어로 표준을 승인하였고, 구글 검색 결과도 "Open XML"이 약 1,180,000개, "OOXML"이 약 920,000개의 페이지를 돌려주어서 Open XML로 통일하였습니다.

    2007/02/02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2. novell 부분에서 자사의 openoffice 는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네요
    novell 의 리눅스에 탑재되는 openoffice 라고 하는게 나을듯
    openoffice 도 어느 특정 기업에 소속되지 않는 프로젝트니까요
    물론 출발은 sun 이고 지금도 sun 도움을 많이 받지만~_~

    2007/02/02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astraea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본문에 "리눅스에 탑재될" 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2007/02/03 00:19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6/12/08 15:02
스위츠 취리히에서 열린 Ecma; European Computer Manufacturers Association 총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한 Open XML을 표준으로 공인하였습니다. 게다가, Ecma는 더 큰 표준 기구인 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 Open XML의 표준 인증 승인을 제안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의 차세대 소프트웨어들이 사용할 문서 규격의 호환성을 확보하였습니다. Open XML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스위트인 오피스 2007에서 사용하는 문서 규격으로 총회를 통과할 것이 확실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회사들과 공공기관들은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의 버전들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문서 규격을 개발한다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유 기술로 생성된 현재의 문서들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몇몇 기업들은 발생 가능한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Thinkfree, OpenOffice, WordPerfect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Open XML의 라이센스는 무료로 공개되며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문서에 저장된 데이터를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이는 Adobe가 외부 제작자들에게 PDF와 호환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허락해온 정책과 비슷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 정책 채택이 Open XML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널리 인정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Alan Yates, General Manager for Information Worker Strategy at Microsoft: "Hopefully this will allow some of the supposed conflict to die down. Now that Open XML is an open international standard. We think that people will essentially have much greater trust that it's around for the long term."

마이크로소프트에 호의적인 Novell은 총회 전부터 OpenOffice가 Open XML을 지원할 것임을 발표하였고, Corel의 WordPerpect는 Open XML과 ODF; OASIS Open Document Format for Office Applications 양 쪽을 모두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 달 전 ISO 인증을 통과한 또다른 표준 규격인 ODF를 지지하는 IBM은 이번 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하였습니다. ODF 측은 Open XML이 SVG; Scalable Vector Graphics와 MathML 등의 업계 표준을 반영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외부 제작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IBM의 Vice President of Standards and Open Source인 Bob Suton은 작년 10월 그의 블로그에서 ODF를 옹호하며 Open XML이 충분히 공개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였습니다.

Myth #10 - The new XML based document format (Office Open XML) that the next release of Microsoft Office will introduce in 2006 is "open" or at least "open enough."

Reality: Microsoft's Office Open XML does not satisfy the criteria for openness defined by various governmental bodies. Because of its proprietary nature, its intellectual property encumbrance, its restrictive licensing which limits the variety and types of usage, and its lack of an open and transparent process to evolve the specification, the Microsoft Office Open XML specification does not meet the standard of openness that governments require. It is not based on an open standard and fails the test defined by the four elements of openness:

* Supported by multiple applications with demonstrated interoperability
* Preferably produced by, but at least maintained by a standards group with transparent governance and participation guidelines with representation from many companies,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
* Not under the control of a single vendor who can change the format and the licensing at its whim, and
* Available on a royalty-free basis and has no restrictions that might limit its use for any reason in any software, be it customer-unique code, a vendor product or open source.

너무나 당연해서 언급할 필요도 없는 사실지만 구글은 ODF를 지지합니다.

Further Information:
- OpenDocument from Wikipedia
- Comparison of OpenDocument and Microsoft Office Open XML formats from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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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kldp.org/node/76078 에 제가 쓴 글을 수동으로 trackback 합니다.

    open xml의 포맷이 공개되더라도 제가 위에 쓴 것처럼 애플리케이션이 MS로부터 인증을 받아야만 해당 문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면 100% 'open'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IRM을 모든 사용자가 이용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기능이 많이 사용되어 암호화해서 돌아다니는 파일이 많거나, 아니면 사용자가 아무런 제약을 걸지 않아도 MS에서 기본적으로 암호화를 해버리는 채로 문서가 생성되는 것이 디폴트라면 결국 사용자는 MS solution에 종속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아시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06/12/08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 주말에는 되도록 모니터를 멀리하는 편이라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IRM은 SharePoint 2003과 Office 2003부터 포함된 기능으로 기억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MSDN과 Ecma의 자료를 훑어보았는데 Ecma의 자료에는 IRM을 특별히 언급한 부분이 없었고 MSDN에서는 역시나 셰어포인트 아래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MSDN의 문서에 따르면 Custom IRM Protector은 integrated 방식과 autonomous 방식이 있습니다. integrated 방식은 Windows RMS platform를 사용하여 encrypting과 decrypting, 키 값 등을 전부 RMS이 관리하고, autonomous 방식은 key와 rights-managed metadata 생성을 모두 셰어포인트에 등록된 autonomous protector가 관리합니다. 셰어포인트 서버에의 등록 과정을 보아도 autonomous protector가 특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곧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오피스 스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닌 다른 오피스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면 autonomous 방식으로 관리하고, 여러 오피스를 혼용한다면 RMS SDK를 거쳐 읽어들이면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셰어포인트 자체가 회사 서버와 연결된 플랫폼들에서 회사 내부의 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라 돌아다니는 파일들에 대해서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Further Information:
      - Information Rights Management in Windows SharePoint Services Overview: http://msdn2.microsoft.com/en-us/library/ms458245.aspx
      - Ecma Office Open XML File Formats Standard - Intermediate draft 1.4 - 23rd of August 2006: http://www.ecma-international.org/news/TC45_current_work/TC45-2006-50_draft14.htm

      2006/12/11 10:30 [ ADDR : EDIT/ DEL ]
  2. 아악,,유럽 실망이에요ㅠㅠ
    ODF 가 있는데 ISO 에도 제의할거라니,,,모냐고요 아흑;

    2006/12/08 22:17 [ ADDR : EDIT/ DEL : REPLY ]
    • ODF가 더 좋은 표준이라고 하더라도 두 표준이 시장에서 경쟁해서 하나가 도태된다면 모를까 관리 기구 단계에서 하나만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처음부터 나쁜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초창기의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에 대항하는 미국 벤처 정신의 상징이자 언론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다윗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6/12/11 10:22 [ ADDR : EDIT/ DEL ]
  3. 하지만 odf 는 기업체 종속 포멧이 아니라는데
    진정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방적인 포맷이니 충분히 하나의 표준이 가능하다보구요

    2006/12/11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신대로 ODF를 제시한 OASIS는 non-profit organization입니다. 하지만 주요 참여 기구(혹은 기업)의 면면이나 OASIS Foundational Sponsors 살펴보면 오피스 스위트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대립 구도에 있는 기업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완벽하게 깔끔한 조직이지도 않습니다. 위키피디어의 일부분을 옮겨오겠습니다.

      OASIS (organization) > 3. Patent disclosure controversy: http://en.wikipedia.org/wiki/Organization_for_the_Advancement_of_Structured_Information_Standards#Patent_disclosure_controversy

      Like many bodies producing open standards, OASIS has a patent disclosure policy requiring participants to disclose intent to apply for software patents for technologies under consideration in the standard. Like the W3C, which requires participants to offer royalty-free licenses to anyone using the resulting standard, OASIS offers a similar Royalty Free on Limited Terms mode, along with a Royalty Free on RAND Terms mode and a RAND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mode for its committees [1] .

      Controversy has arisen because this licensing allows publication of standards requiring licensing fee payments to patent holders, effectively eliminating the possibility of free/open source implementations. Further, contributors could initially offer royalty-free use of their patent, later imposing per-unit fees, after the standard becomes accepted.

      Supporters of OASIS point out this could occur anyway since an agreement would not be binding on non-participants, discouraging contributions from potential participants. Supporters further argue that IBM and Microsoft shifting standardization efforts from the W3C to OASIS is evidence this is already occurring.

      표준 전쟁은 더 나은 기술, 소비자의 취향과 전혀 관계없이 이익집단의 힘겨루기로 결정이 됩니다. 표준안의 행보가 막대한 금액의 자본을 휘두르는 기술집약적 산업의 특성상 IT 업계에서 완벽히 탈자본적 표준이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ODP의 비교 우위 수만큼이나 Open XML의 비교 우위도 존재하고, 꼭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쁘고 OASIS가 착한 것만은 아닙니다. ODF가 단일 표준이 된다면 현재까지 사용된 VBA, OLE 개체 사용 문서들과의 interoperability와 스프레트쉬트 분야에서의 취약성은 어떻게 메워야 할까요?

      2006/12/11 17:38 [ ADDR : EDIT/ DEL ]
  4. MS의 Open XML에 대한 글을 하나 더 썼기에 수동으로 트랙백 남깁니다. :-)

    http://kldp.org/node/76162

    2006/12/11 20: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