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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4 Yahoo!의 2007년을 전망하다 (2)
  2. 2007/01/02 Google의 2007년을 전망하다 (2)
Strategy & Trends2007/01/04 11:49
*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다룰 기업은 야후입니다.

야후의 2006년은 중구난방이라는 한자성어가 잘 어울립니다. Brad Garlinghouse의 The Peanut Butter Manifesto는 이 문제가 내부 핵심 경영진이 공론화할 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구글과 달리 성장이 정체된 북미 검색 시장 점유율과 구글에 추월당한 방문자 수는 야후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음을 반증합니다. 미세한 하락세가 전망되는 야후의 북미 검색 시장 점유율 추세선이 야후의 미래를 말하는 것 같아 불안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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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2006년 주가 변동 추이

위 차트는 야후의 2006년 주가 변동 추이입니다. 한 때 $43.66까지 치솟았던 야후의 주가는 세 번의 드라마틱한 낙폭을 보인 끝에 $25.54로 마감하였습니다. 첫 번째 폭락은 2006년 1분기 가이던스 발표 직후에 발생하였습니다. 야후는 TAC; Traffic Acquisition Costs를 제외한 2006년 1분기 매출을 $1.04 ~ $1.10B으로, 2006년 연간 매출을 $4.60 ~ $4.80B으로 예상하였고 이는 월 스트릿의 전망치인 1분기 매출 $1.09B, 연간 매출 $4.80B을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가이던스 발표 이후 주가는 $33.74까지 폭락하였습니다. 두 번째 폭락은 3분기 가이던스 발표 직후에 발생하였습니다. 가이던스 수치 자체는 월 스트릿의 전망과 비슷하였으나 Panama Project의 공개가 4분기로 미뤄지면서 다시 $25.40로 떨어졌습니다. 세 번째 폭락은 3분기 매출이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야후의 주가는 연중 최고를 기록하였던 1월 9일의 59.00% 수준에서 마감하였습니다.

2006년 야후의 주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월  6일 - Intel,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인터넷 동영상 검색 엔진으로 야후 채택
1월  6일 -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Motolora와의 협력 발표
1월 17일 - 2006년 1분기 가이던스 발표
1월 23일 - 인스턴트 메신저 상호 호환성을 위한 커미티에 가입
1월 23일 - Barcelona와 Santiago에 새로운 리서치 오피스 개장

2월 21일 - Yahoo!, AT&T, Cingular, AT&T Yahoo! Go Mobile 서비스 개시

3월  7일 - Yahoo! Developer Network 서비스 개시
3월  8일 - Siemens Communications와 VoIP 서비스에 관련된 협약 체결
3월 29일 - Yahoo! Japan, SMBC; Sumitomo Mitsui Banking Corp.과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온라인 뱅킹 시장에 진출

4월  5일 - BlackBerry의 RIM; Research In Motion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
4월 12일 - Yahoo! FareChase 서비스 개시
4월 13일 -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셰어를 확보하기 위하여 Helio와 파트너쉽 체결
4월 26일 - AT&T와의 파트너쉽을 확대하여 새로운 인터넷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발표

5월 10일 - NBC Universal Television Group, Telemundo와 함께 히스패닉계를 위한 Yahoo! Telemundo 서비스 개시
5월 16일 - 새로운 메인 페이지 공개
5월 25일 - eBay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6월  7일 - Gmarket의 지분 10% 인수

7월 12일 -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와 상호호환성 확보
7월 18일 - Project Panama의 런칭이 4분기로 미루어졌음을 공식으로 발표
7월 20일 - Motorola와의 협력 관계 강화
7월 25일 - Symantec의 인터넷 보안 서비스 도입 계약 체결

8월 16일 - go2 Sign Directory System에 광고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9월  7일 - Nokia Corporation과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 강화
9월 12일 - Bango와 협력 관계 체결
9월 27일 - Jumpcut 인수
9월 28일 - HP의 PC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

10월 16일 - CBS Corporation의 방송국들에 제작한 지역 비디오 뉴스의 독점 사용권 확보
10월 17일 - AdInterax 인수

11월  2일 - Yahoo! Food 서비스 개시
11월 18일 - The Peanut Butter Manifesto 유출
11월 20일 - 176개의 미국 신문사들로 이루어진 컨소시엄과 광고 파트너쉽 체결
11월 29일 - 노키아와의 협력 관계 강화

12월  1일 - BBC의 비디오 뉴스 컨텐트 사용권 확보
12월  6일 - 기업 구조 재편 계획 발표
12월 12일 - 프로젝트 파나마의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
12월 12일 - Yahoo! 7, Telecom New Zealand와의 조인트 벤처인 Yahoo! Xtra 설립
12월 13일 - ABC의 비디오 뉴스 컨텐트 사용권 확보

Brad Garlinghouse가 The Peanut Butter Manifesto에서 지적하였듯 야후의 사업은 중구난방이었습니다. 비록 불리해지는 추세를 지연시키기 위한 고육책이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 작업인 파나마 프로젝트도 마감하지 못한 채, 연관성이 부족한 방면에 자금과 개발 역량을 투입하였던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일정한 지향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바로 미디어로서의 포지셔닝과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 확립입니다.

미디어로서의 포지셔닝은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에 기반합니다. 현재의 웹에서 컨텐트 유통 구조는 검색 중심입니다. 즉, 검색이 밀리면 컨텐트 유통도 밀리게 됩니다. 즐기고 향유하는 대상으로서의 웹 세상에서 컨텐트 유통량의 감소는 경쟁력 저하와 직결되므로 검색으로 구글을 제치기 어렵다는 확신이 들었다면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켜 컨텐트의 유통 흐름을 바꾸어야 합니다. 기성 언론들과의 컨텐트 사용 계약 체결과 Browser-Based Authentication 공개는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하여 유통 흐름을 검색에서 소셜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성공한다면 야후는 소셜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UGC와 기성 언론들의 컨텐트를 혼합하여 퍼블리쉬하고, 소셜 네트워크에 소속된 사이트들은 이를 소비하며 동반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희망적인 구상으로 현실을 직시하면 웹에서 구글을 따라잡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검색 시장에서의 격차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고, 사용자 커뮤니티 조성과 활성화 능력은 탁월하지만 트래픽을 현금화 하는 monetization이나 value capture에서 충분한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R&D에의 투자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특별한 타개책 없이는 미미한 성장 혹은 현상 유지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야후는 웹에 머물지 않고 웹을 넘어서려고 시도합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공간은 모바일입니다. 모바일은 수 년 내에 웹만큼 거대해질 시장이고, 구글이 야후보다 앞선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구글도 모바일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편이지만 야후보다는 늦은 출발이고, 모바일 검색에서는 구글과 야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게다가 검색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들의 사용자는 야후가 월등히 많습니다. 따라서 야후는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2006년 한 해 동안 Motolora, Nokia, AT&T, Cingular, RIM, Helio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였고 새로운 제휴 관계를 체결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업 확장 및 내부 조직 재정비와 더불어 monetization과 value capture의 효율성 재고는 반드시 이행하여야 할 미션입니다. 야후가 구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현금화 능력의 부족이 큽니다. Project Panama의 런칭으로 시스템 자체의 효율성은 많이 향상되었으나 낮은 검색 시장 점유율은 매출 증대에 걸림돌입니다. 그러나 야후가 구상하는 미디어로서의 포지셔닝과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 확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고의 과정은 굉장히 쓰고 아파 그 열매가 달다는 사실조차 잊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열매를 따는 순간까지 인내하지 못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변화할 패러다임에 최적화 된 광고 모델을 개발한다면 야후의 미래는 분명히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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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후를 믿습니다,,
    panama 가 기대보단 아닐거란 우려도 많지만,,,
    구글 독주는 너무 싫어요~!

    2007/01/05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언제나 독주는 좋지 않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적절한 견제가 필요합니다.

      야후도 저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지금은 비틀거려도 내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특화된 미션에 집중한다면 굉장한 힘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7/01/05 07:38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1/02 18:14
*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다룰 기업은 구글입니다.

구글의 2006년은 화려하면서도 탄탄하였습니다. 인터넷 사용자 동향 리서치 기관인 Hitwise의 자료에 따르면 구글에게 가장 중요한 북미 검색 시장 점유율은 9월의 60.93%, 10월의 60.94%, 11월의 61.84%, 12월의 62.79%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북미 주요 웹 사이트의 referral 가운데 구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선다는 통계 자료에 바탕하여 추정할 때 2007년에도 구글의 점유율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유지하여 올 연말에는 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chart

구글의 2006년 주가 변동 추이

위 차트는 구글의 2006년 주가 변동 추이입니다. 2006년 새 해 첫 날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던 구글의 주가는 $470 선까지 상승하였으나 2005년 4분기의 실적이 Wall Street의 예상을 밑돌면서 $342.38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YouTube 인수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 단숨에 $500를 돌파하였고 이후 조정을 거치는 상태입니다.

2006년 구글의 주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월  6일 -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Motolora와의 협력 발표
1월  6일 - Intel,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인터넷 동영상 검색 엔진으로 구글 채택
1월 17일 - dMarc Broadcasting 인수 발표
1월 31일 - 2005년 4분기의 실적이 월 스트릿의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함

2월  9일 - AdSense for Paper의 시범 서비스를 확대 실시
2월 14일 - Vodafone, Vodafone Live!에 구글 모바일 검색을 통합하기로 결정

3월  9일 - Writely의 제작사인 Upstartle 인수 발표
3월 21일 - Google Finance 서비스 개시

4월  6일 - San Francisco, 무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우선 사업자로 구글과 EarthLink 컨소시엄을 선정
4월 13일 - Google Calendar 서비스 개시

5월 10일 - Google Co-op, Google Desktop 4, Google Notebook, Google Trends 서비스 개시
5월 25일 - Dell의 PC에 구글의 소프트웨어들을 번들로 제공하기로 합의

6월  5일 - Google Spreadsheet 서비스 개시
6월 21일 - Adobe의 어플리케이션에 구글 툴바를 통합시켜 배포하기로 합의
6월 29일 - Google Checkout 서비스 개시

7월  8일 - eBay, Google Checkout 거부 결정

8월  2일 - AdSense for Radio를 위하여 XM Satellite Radio와 계약 체결
8월  3일 - Associated Press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8월  5일 - Google Video를 통한 MTV Networks의 Content 배급 계약 체결
8월  7일 - MySpace를 비롯한 FIM; Fox Interactive Media 산하 기업들과의 포괄적 서비스 계약 체결
8월 15일 - Google Maps에서 무료 쿠폰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8월 16일 - Neven Vision 인수
8월 17일 - China.com과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8월 27일 - Google Apps for Your Domain 서비스 개시
8월 28일 - eBay와 전략적 다년 계약 체결

9월  5일 - Google News Archive Search 서비스 개시
9월 13일 - Intuit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10월  9일 - YouTube 인수
10월 10일 - Google R&D Center Seoul 설립 계획 발표
10월 31일 - JotSpot 인수

11월 29일 - 구글 모바일 서치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인도의 Airtel Mobile과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11월 30일 - Google Answers의 서비스 종료 발표

12월  6일 - BSkyB; British Sky Broadcasting Group와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dMarc Broadcasting 인수와 관련된 일들이 많았으며 2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Vista + Internet Explorer 7 콤보에 대항하기 위하여 대형 PC 제조회사, 어플리케이션 개발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3분기에는 MTV Networks, MySpace.com, eBay와 같은 웹 관련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체결에 매진하였고 4분기에는 YouTube를 인수하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연중 유,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 수립에 신경을 써왔습니다.

구글의 행보를 작년에 작성한 Rationale's Analysis: Google the Giant과 비교하여 Veracious Information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하였으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거시적으로 살펴봅시다.

코렐처럼 패키지 개발 경험이 풍부하거나 충분한 배급 채널을 확보한 상태도 아니고, 썬처럼 기업 고객을 확보하지도 못하며,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넓은 사용자 층이 있지도 않은 구글의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미 검색 엔진의 공룡이 되어버린 구글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기업의 핵심 사업인 검색 엔진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오피스 계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ve.com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Office Liv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략) 오피스 계열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먼저 발표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교적 작은 비용으로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Office Live보다 먼저 활성화 된 오피스 계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시장인 웹에 눈을 돌리기 전에 그들의 주 고객인 기업 시장을 단속하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중략) 오피스 계열 서비스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기업 시장에의 참여와 오피스 계열 서비스의 확충 등 기업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배제된 we-do-everything-strategy는 여전히 다른 실리콘 밸리 기업들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후 구글은 Google Apps for Your Domain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Writely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지어 Google Docs & Spreadsheets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Intuit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JotSpot 인수, iRows의 두 창립자 영입 등은 모두 오피스 라인의 강화를 위한 행보였습니다. 2007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Thinkfree의 인수 가능성은 낮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고, 스프레트쉬트 부분을 위한 NumSum이나 iRows, 캘린더의 기능 개선을 위한 CalendarHub, 웹 파워포인트 서비스를 위한 S5와 SlideML 등의 인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몇몇 블로거들은 부정 클릭 문제에 대하여 집중적인 포화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략) 검색 순위인 페이지랭크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략) 페이지랭크가 구글의 의도에 의해 -- 선의이든 악의이든 -- 조작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면 구글 검색 결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부정 클릭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 신뢰도 역시 하락하게 됩니다. 아직은 미미한 물결에 불과하지만 점점 의심이 커진다면 검색 엔진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광고 네트워크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글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fraud click과 페이지랭크에 대한 신뢰도가 허물어지면 구글은 버티기 어렵습니다. 광고 네트워크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야후도 같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내부 핵심 데이터를 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에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부정 클릭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행하였고, 광고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Google Analytics의 베타를 떼고 부정 클릭의 통계도 따로 제공하였으며 통계학 전공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여 부정 클릭 비율을 정확히 계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정 클릭은 비단 구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Pay-Per-Click 방식에 기반한 모든 광고 네트워크들이 공동으로 대처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부정 클릭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안하는 동시에 Cost Per Action, Pay Per Call과 같이 광고 네트워크 운영주체와 광고주가 모두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과금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Cost Per Action + Pay Per Placement + Cost Per Million + Pay Per Call이 결합된 다면적 과금 방식의 도입을 예상합니다. 또한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네트워크 재정비로 촉발된 과열된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인 AdSense for Radio, AdSense for TV, AdSense for Paper의 테스트도 활발해질 것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IT 사업자들과의 동맹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중략) 인터넷 비지니스는 2.0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미 외 시장의 중요성은 강조됩니다.

구글은 중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간주하고 있습니다. R&D Center China의 설립 후 발빠른 행보를 걷는 구글은 중화텔레콤과의 제휴, 차이나텔레콤과의 제휴 등 여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중입니다. 또한 세계 웹의 진행 방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포털인 다음에의 투자 -- 제휴인지 투자인지는 1월 중으로 예정된 기자회견 이후에나 명확해질듯 합니다. -- 와 전 세계 10여개 유, 무선 통신사들과의 제휴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화려하고 탄탄하였던 2006년을 뒤로 하고, 새롭게 도래한 2007년의 성공은 YouTube, Fair Use, Ad Network, Fraud Click 네 개의 키워드에 달렸습니다. 엄청난 트래픽과 거대한 사용자 커뮤니티를 소유한 유튜브의 monetize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공정 사용과 관련된 소송들에서 패소한다면 별 소득 없이 막대한 배상금만 지불해야합니다. 게다가 앞에서 서술한 광고 네트워크 재정비가 실패하고, 부정 클릭으로 인한 불신이 증가한다면 구글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광고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며 dMarc Broadcasting 등 관련된 투자도 무의미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지극히 낮습니다. 반대로 검색과 monetize의 황제인 구글이 유튜브를 바탕으로 UGC; User Generated Content 시장을 석권하고 거대 미디어 그룹들의 저작권 소송을 구글만이 제시 가능한 천문학적 금액으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컨텐트를 소유한 미디어 그룹들은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여 얻어지는 수익보다 구글이 제시하는 금액이 더 크다면 그룹 내부의 반발을 잠재우고 구글의 제안을 수락할 것입니다. AdSense의 다매체화 작업 역시 야후의 Panama Project와 MSN adNetwork보다 몇 년은 더 빨리 시작하였으므로 훨씬 유리합니다. 부정 클릭은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AdSense 다매체화가 안착되고 다면적 과금 방식이 도입되면 잠재적 리스크는 줄어듭니다. 기업 내부를 관리하는 능력과 외부 환경에 대처하는 경영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사용자 친화적 정책을 견지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구글에 대한 맹목적 찬양은 객관적 비판으로 돌아서는 추세이고 전체적인 신뢰도 역시 하락세입니다. 구글은 매우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용자의 기대치도 그만큼 높습니다. 구글은 Evil인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에 대항하는 미국 벤처 정신의 상징이자 언론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다윗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뢰는 거울의 유리와 같아서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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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럽과 아시아의 IT 사업자들과의 동맹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중략) 인터넷 비지니스는 2.0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미 외 시장의 중요성은 강조됩니다.

    2012/01/18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사용자 친화적 정책을 견지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구글에 대한 맹목적 찬양은 객관적 비판으로 돌아서는 추세이고 전체적인 신뢰도

    2012/01/18 00:0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