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7/08/31 21:25
제리 양과 함께 사장으로 취임[각주:1]하며 야후의 변혁을 예고하였던 Susan Decker가 드디어 조직 개편을 단행하였다. 가장 큰 변화는 세일즈, 퍼블리셔 네트워크 등 광고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모든 기구들과 세일즈 채널, 기업 파트너쉽, HotJobs를 더하여 신설한 GPS; Global Partner Solution Division이다. 수익과 직결되는 조직들을 모두 하나의 디비전으로 집중, 보다 신속하고 통합된 업무 처리를 꾀하였다는 점에서 매출 부족과 느린 의사 결정 과정을 개선할 조직 재편으로 평가한다. 다음은 이번 개편 내용과 의의가 설명된 데커의 메모 전문이다

친애하는 야후 동료분들께

지난 2개월간, 제리와 저 그리고 다른 경영진들은 우리의 비즈니스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야후의 전략과 장기 목표 재정비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 제작 속도의 가속, 현명한 결정들 그리고 핵심 간부들 사이의 명확한 책임 소재 등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몇 가지 조직 개편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성공은 검색과 디스플레이 등 광고와 연관된 사업보다 우리의 세일즈 그리고 배급 기구들을 소비자 중심적으로 조정한데 기반하였으므로 오늘 발표할 두 개의 커다란 개편 사항들은 광고 사업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고안되었습니다. 또한 자원과 우선권들을 보다 정밀하게 조율하여 핵심 사용자 구축에 촛점을 둘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모든 파트너 -- 광고주, 광고 에이전시, 리셀러, 퍼블리셔, 광고 네트워크, 개발자, 그리고 기타 등등 -- 들과 연관된 업무를 새롭게 신설될 디비전인 GPS; Global Partner Solution가 담당하게 됩니다. Hilary Schneider의 지휘 하에 놓일 새로운 그룹은 모든 파트너들에게 제공될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숙련된 경험을 창조하고, 전달하고, 조정할 것입니다. 나아가, GPS는 아래의 분야에 걸쳐 미국내 GTM; Go-To-Market 전략을 담당하는 직접 책임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 검색, 디스플레이, 비디오, 모바일, 리스팅과 같은 모든 종류의 광고 포맷
* 브랜드, 퍼포먼스, 프로모션과 같은 모든 종류의 온라인 광고 목적
* 거대한 기업부터 중소기업, 지방의 전통 제조업체, 소매상들에 이르는 모든 종류와 규모의 소비자

모바일과 컨텐트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은 계속해서 각각 Connected Life와 Yahoo! Network Division이 담당하고, GPS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은 파트너들의 니즈를 실행적인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이러한 세그먼트들의 니즈와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능력을 이해하며, 세그먼트들의 기쁘고 놀라게 만드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고, 전략들의 실행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을 지원하는 보다 빠르고 현명한 의사 결정 과정과 진보된 실행을 성취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최상의 경험과 도달할 넓은 사용자들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목표와 일치하는 최상의 광고 인벤토리, 그리고 퍼블리슁 파트너들의 목적과 가장 일치하는 광고주들을 훨씬 더 빠르게 인지하고 보증할 수 있게될 것입니다.

힐러리는 어마어마한 성공의 역사를 기록하여온 -- 최근 야후 퍼블리슁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참여하고, 신문사 컨소시엄 계약 체결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등 -- 훌륭한 임원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일련의 노력을 지휘하는데 이상적으로 적합하다고 믿습니다.

변화는 글로벌 세일즈, 온라인 채널,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 기업 파트너쉽과 핫잡스가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이라는 하나의 우산 아래로 이동하는 조직 개편을 수반할 것입니다. 힐러리에게 보고하는 임원진은 David Karnstedt – 북미 세일즈 담당 수석 부사장; Jacki Kelley – 세일즈 전략 담당 부사장; Dan Foehner – 전 세계 세일즈 담당 부사장 ; Mark Rabe – 국경 간 세일즈 담당 부사장; Rich Riley – 온라인 채널 디비전 담당 수석 부사장; Todd Teresi –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 담당 수석 부사장; Jim Schinella – SVP, 기업 파트너쉽 담당 수석 부사장; and Jeff Kinder – 핫잡스 담당 수석 부사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대다수가 아시다시피, Greg Coleman은 야후의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세일즈 팀 통합 지휘에 참여하였고, 이러한 총체적 접근을 매우 잘 받아들였던 주요 고객들과 우리의 보다 통합된 능력이 제공하는 이득에 대하여 소통하였습니다. 이제 통합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그의 리더쉽가 전문성은 부드러운 전환에 막대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와 저는 앞으로 핵심 소비자 그룹을 더 잘 보조하려면 야후의 능력을 보다 통합시켜야 한다고 토론하였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힐러리의 리더쉽 아래에 두자는 결정과 더불어, 우리는 그렉이 다른 기회를 추구하기 위하야 야후를 떠날 것을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는 2월까지 진행될 이번 변천을 도울 것이고, 팀 가까이에서 조언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6년 반 동안 그렉의 기여에 대하여 깊이 감사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연간 광고 매출은 6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증가하였고, 미국과 더불어 유럽, 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핵심적인 이머징 마켓들에서의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둘째, 핫잡스를 제외한 LMC; Local Markets and Commerce Divisions의 다른 자산들을 Jeff Weiner의 강력한 리더쉽 아래에 놓인 야후 네트워크 디비전으로 옮길 것입니다. 경영진의 핵심 멤버로서, 제프는 그 동안 이런 자산들을 감독하는 검색과 마켓플레이스 담당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여러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디비전으로의 전환은 분명히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Jen Dulski는 계속해서 제프 아래에서 쇼핑, 여행, 자동차, 부동산, 로컬을 담당하고, Anna Zornosa도 계속해서 퍼스널을 담당합니다. 이번 움직임은 보다 심도 깊은 핵심 자산들의 조직적 제휴를 촉진하여 명확한 책임 소재와 빠르고 현명한 의사 결정 그리고 더 나은 통합을 전반적으로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인지니어링 기능은 프로덕트 팀과 동조하여 Venkat Panchapakesan에게 보고할 것입니다.

더하여, 핵심 비즈니스 유닛들의 나은 정렬을 위하여 CMO인 Cammie Dunaway와 그녀의 소비자 경험 조직을 저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이동할 계획입니다.

일련의 개편 결과, 저에게 직접 보고하는 임원은 Hilary Schneider -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의 총괄 부사장; Jeff Weiner – 야후 네트워크 디비전의 총괄 부사장; Marco Boerries – 커넥티드 라이프의 총괄 부사장; Toby Coppel – 야후 유럽 책임자; Keith Nilsson – 이머징 마켓 책임자; Rose Tsou – 아시아 지역 책임자; 곧 영입할 마케팅 프로덕트 디비전 담당 총괄 부사장; Cammie Dunaway - CMO; Jeff McCombs – 수석 비서관이자 경영 담당 부사장; 그리고 2008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Greg Coleman이될 것입니다.

저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야후가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가 항상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인내와 헌신과 노고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야후를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이 유일하게 선택한 파트너로 만들길 기대하며, 저는 우리가 정확한 기회들에 집중하기 위하여 적합한 사람들을 올바른 자리에 배치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원문보기

신설된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의 수장은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와 신문사 컨소시엄 구성을 진두 지휘하였던 Hilary Schneider로 낙점되었고, 그녀의 승진과 함께 세일즈 파트의 책임자였던 Gregory Coleman이 회사를 떠나기로 상호 합의하였다. 슈나이더는 야후에 합류하기 전까지 Knight Ridder와 Times Mirror 두 신문사의 디지털 디비전을 이끌었고, Red Herring의 CEO를 역임했었다. 그녀는 작년 9월 수잔 데커에게 스카웃되어 야후로 이직, 쇼핑, 여행, 자동차, 부동산 부문을 담당하다가 올해 2월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며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커리어 패스에서 알 수 있듯이 슈나이더가 광고와 연관된 업무를 처리하였던 기간은 불과 반 년에 불과하므로 경험 부족을 어떻게 메우는지가 이번 개편의 관건이다. 단기적으로는 콜먼이 2008년 2월까지 일시적으로 회사에 남아서 필요한 조언을 하기로 되어 있지만 그 이후에도 슈나이더의 일처리가 미숙하다면 광고 분야의 베테랑을 새로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광고 네트워크가 급격한 변화를 겪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보다 안정적인 인물을 선택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핑, 여행, 자동차, 부동산, 로컬 등 Local Markets and Commerce Divisions의 남은 자산들을 네트워크 디비전으로 이관하여 Jeff Weiner에게 맡긴 부분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앞선 서비스들은 본래 와이너의 관할이었다가 지난 개편에서 분리되었던 조직이었다. 이를 다시 그에게 돌려주는 것은 지난 개편의 당위성을 부정하고, 떠나려는 와이너를 달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연이은 개편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임원들이 야후를 이탈하였고, 와이너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잡음과 별개로, 그의 능력과 열정은 컨텐트 생산을 비롯하여 최종 사용자들과 직면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담당할 네트워크 디비전을 이끌어 가기에 충분하다.

아직까지 CTO; Chief Technology Officer를 영입하지 못한 것도 매우 아쉽다. 항간에는 임시로 CTO를 대행하는 공동 창업자 David Filo의 입김이 너무 강해서 인재들이 꺼린다는 소문마저 도는 실정이다. 야후는 명망 높고 혁신성 넘치는 CTO를 영입하여 창의성 넘치는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닷컴 버블이라는 성장통과 Terry Semel의 영향으로 안정적이고 무난한 운영을 추구하였던 지난 5년 동안,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은 온통 구글에게 쏠려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관심을 다시 야후로 가져올 시점이다. 기술 기반 기업에게 매혹적인 서비스보다 더 나은 PR은 없다.

작년 11월의 피넛버터 마니페스토로부터 이어진 야후의 조직 개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동안의 조직 개편은 어수선한 경영진과 철학 부재로 인하여 일관성이 결여되었으나, CEO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일신되었으므로 하나의 흐름을 이어갈 기반이 잡혔다. 채우고 더하여 곧게 나아가길 기대한다.

  1. Rationale, Can Jerry Yang Be the Miracle Yang of Yahoo!?, (Veracious Information, June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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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36호 - 2007년 9월 1주  삭제

    2007/09/07 23:15TRACKBACK FROM GOODgle.kr

    IT 핫이슈 : 애플이 새로운 아이팟(MP3플레이어)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애플, '뚱뚱보 아이팟' 등 차세대 아이팟 공개 블로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군요. 특히 전화 기능이 빠진 아이팟 터치 제품이 인상적입니다. MP3 플레이어 제품이라기 보다 PMP+PDA에 가까운데 ... 아이폰 쇼크가 있어서인지, 이미 예상했던 시나리오라서인지 확 끌리진 않네요. ^^ 주요 블로깅 : OpenXML VS ODF 문서 표준화 어떻게 볼 것인가? : 결국,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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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요 임원들 이탈이 많다고하던데
    이것을 계기로 조금 정리가 되는거겠죠?
    제리 양의 칩거도 좋은 결과로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2007/09/01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 논란 거리가 많은 인사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성공 여부는 둘째치더라도 조직이 안정성을 가지려면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니 그 동안 잡음 멈출 새 없었던 야후 내부가 조용해질 계기가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조직 개편이 이번으로 마무리 될 것 같진 않으니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리 양이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100일 면벽수련으로 무얼 얻고 싶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기다리게 한 만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09/03 07:52 [ ADDR : EDIT/ DEL ]
  2. 제리씨 밖으로 나오세요.

    2007/09/03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제리 양이 어서 밖으로 나와 리더쉽을 발휘하여야 야후가 살아날텐데요.

      2007/09/17 17:30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7/06/21 00:38
은하영웅전설이란 소설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양 웬리 두 걸출한 영웅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전쟁을 그렸다. 양 웬리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군단과 중구난방이었던 자유행성동맹의 여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번뜩이는 전략으로 은하제국에 대등하게 맞서 나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양 웬리가 있었고, 사람들은 역전이 불가능해 보였던 전투를 최소 비등한 상황으로 이끌었던 그의 천재성을 찬양하여 그를 미러클 양이라 칭송하였다.

경쟁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무능한 지도자, 핵심 역량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부 구조, 사용 가능한 자원의 절대량 부족. 양 웬리 제독의 기적이 아니었다면 동맹은 은하제국의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Yahoo!의 현재는 자유행성동맹과 비슷한 면이 많다. Terry Semel은 Google의 CEO인 Eric Schmidt보다 리더쉽이 부족하고, 피넛 버터에서 보았듯 너무 많은 분야에 진출하였으며, 실적[각주:1]구글의 그것[각주:2]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맹에는 있고 야후에 없는 요소는 딱 하나. 바로 미러클 양의 존재이다.

야후는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4시, 경영진 개편을 공식 발표하였다. 회장 그리고 최고 경영자로서 6년간 야후를 이끌었던 Terry Semel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회장non executive chairman 자리를 맡아 일선에서 물러나고, 공동 창업자인 Jerry Yang이 새로운 CEO; Chief Executive Officer로, Advertiser and Publisher Group의 책임자이자 그룹 부사장이었던 Susan Decker가 사장으로 임용되었다. 제리 양은 야후 전체의 경영과 더불어 Technology Group도 직접 이끌 계획이다.

개편 사실은 제리 양이 야후 공식 블로그에 작성한 My New Job[각주:3]을 통하여 공개되었고 글은 시멜에 대한 감사, 사장으로 선임된 데커의 능력에 대한 신뢰, 야후의 비전도 함께 담았다.

Jerry Yang, Co-founder and CEO of Yahoo!: "야후는 신속, 명쾌함, 질서에 기반하여 운영된다. 야후는 제품군의 차별화와, 창의성 그리고 혁신성에 대한 투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야후는 방문을 현금화 한다. 야후의 훌륭한 재능은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여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야후는 사용자들, 소비자들, 직원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작년은 우리에게 쉬운 해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는 중요한 발걸음들을 내딛었고, 그 행보들로부터 이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나 우리의 기대를 초과 달성하였으며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온 파나마의 성공적인 런칭이 그렇다."

"A Yahoo! that executes with speed, clarity and discipline. A Yahoo! that increases its focus on differentiating its products and investing in creativity and innovation. A Yahoo! that better monetizes its audience. A Yahoo! whose great talent is galvanized to address its challenges. And a Yahoo! that is better focused on what's important to its users, customers, and employees.

The past year has obviously not been an easy one for us. But we've taken important steps to address the challenges we face, and we're starting to realize some of the benefits – especially with the successful launch of Panama, which continues to receive positive feedback from advertisers and is exceeding our expectations."

시멜의 퇴장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006년 7월에 개최된 2분기 어닝스 컨퍼런스에서 파나마 플랫폼의 도입이 지체됨을 시인[각주:4]한 이후 시멜의 능력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마침내 지난 주에 열렸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실적 부진에도 천문학적 규모의 보상을 챙긴 시멜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각주:5]하기에 이르렀다.

시멜이 닷컴버블 붕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업적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야후에 합류하기 전까지 Warner Brothers Studio, Walt Disney Company와 같은 헐리우드 기반 기업들에서만 근무하였고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이해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Overture, Hotjobs, Inktomi 인수 이후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Social Sharing으로 전환되는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해서 라이벌인 구글에 크게 뒤쳐진 것도 상당 부분 시멜의 식견 부족에 기인한다. 구글보다 뒤떨어진 현금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지지부진 하였던 것도 아쉽다. Merrill Lynch의 리포트에 따르면 파나마 플랫폼의 도입 이전의 야후는 쿼리 하나당 4 센트의 매출, 당시의 구글은 11 센트[각주:6]를 거두었다.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Google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Google (December 30, 2005 - June 17, 2007)


최근 18개월동안 야후의 주가는 32 퍼센트 하락하였으나 구글의 주가는 19.35 퍼센트 상승하였다. 해당 기간 두 기업의 분위기가 어떠하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이다. CEO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세상을 관조하고 흐름을 선도하며 비전을 제시하여 조직원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조직 구조의 방만함을 지적하고 집중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피넛 버터 마니페스토[각주:7]가 시멜이 아닌 Brad Garlinghouse에 의하였다는 것, 기업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선언[각주:8] 또한 Jeff Weiner가 주도하였다는 사실은 시멜의 리더쉽 부재를 꼬집을 수 있는 대목이다.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June 18, 2007 - June 19, 2007).

Historical Price Graph of Yahoo! (June 18, 2007 - June 19, 2007).


야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여 시멜의 퇴임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었지만 개장 이후 다시 하락하여 전일의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멜의 퇴장이 구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은 모두 인정하나 그 후임으로 임명된 제리 양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경영 경험과 신선한 시각의 부재를 근거 삼아 CEO로서의 그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실정이고 시장은 그들의 견해에 동조하여 주가를 원상복귀시켰다.

물론 신선한 시각과 경영 기술이 야후에게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지금의 야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각도 경영 기술도 아니다. 뒤떨어지는 현금화 능력도 사실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 기업의 존속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단기 수익 감소도 감내 가능하다. 시야는 공석인 CTO 자리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수혈할 수 있고, 세밀한 경영은 데커가 담당하면 충분하다. 데커의 과단성은 야후 포토를 플리커로 대체하고 미국 지역에서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하였다. 데커의 승진과 더불어 Audience Group을 Advertiser and Publisher Group에 통합한 것은 그에게 경영 전반을 맡길 계획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큼의 혁신성 그리고 이에 기반한 구성원들의 자부심만이 야후에게 주도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 침체에 빠진 IT 기업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인물로는 창립자만큼 적합한 인재가 없다. Dell의 Michael Dell이 그랬고, Apple의 Steve Jobs도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데커의 지원으로 부족한 경험을 보완한다면 제리 양이 델, 잡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리 양은 강력한 도전자가 아닌 더 나은 야후를 원한다고 공언하였다. 야후의 부활을, 미러클 양의 기적을 기대하는 사람은 필자 뿐인가. 야후의 앞날에 성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 Rationale, Yahoo!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2. Rationale, Google 2007 Q1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April 2007). [본문으로]
  3. Jerry Yang, My New Job, (Yodel Anectotal, June 2007). [본문으로]
  4. Rationale, Yahoo! 2006 Q2 Earnings Conference, (Veracious Information, July 2006). [본문으로]
  5. Elinor Mills, Shareholders Blast CEO Semel for Yahoo Performance, (CNET News, June 2007). [본문으로]
  6. Robert D. Hershey, Sunny and Gloomy Signs at a Web Crossroads, (New York Times, November 2006). [본문으로]
  7. Brad Garlinghouse, The Peanut Butter Manifesto, November 2006. [본문으로]
  8. Rationale, Yahoo!: Our Mission Is Connecting the Dots at Yahoo!, Not Organizing., (Veracious Information, May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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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후는 구글을 이길 수 없다  삭제

    2007/06/23 18:34TRACKBACK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구글.. 구글 구글.. 구글... 개구리 울음 소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노구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우리 노무현 대통령 각하의 울음 소리도 아니다. (음.. 넘 썰렁했나.. -_ )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각종 뉴스 매체와 여러 블로그에 등장하여 그 성가를 높이고 있는 구글(google) 이야기다. 바야흐로 '구글의 전성시대'다. 지금 인터넷, 특히 블로그 등은 애드센스라는 광고 전략을 등에 업고 갈곳 없는 백수 블로거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가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라클 양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개인적으로 야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6/21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 양 더 매지션이랄지 미러클 양이란 표현에선 아련한 향수마저 느껴집니다. 그만한 세월이 흐른거지요.

      야후는 잘 할겁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세월과 경험이 있는데요. :)

      2007/06/21 10:21 [ ADDR : EDIT/ DEL ]
  2. 쉬지 않고 쭉 읽었습니다. :) 내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명료하게 설명을 해주셨군요.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큼의 혁신성 그리고 이에 기반한 구성원들의 자부심만이 야후에게 주도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이라는 Rationale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2007/06/21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 jmirror님께서 야후에 계시니 틀림없이 예전의 성세를 되찾을 겁니다. :)

      2007/06/21 10:21 [ ADDR : EDIT/ DEL ]
    • :| 뭐 저의 역할이 얼마나 클 수 있일지는 절대 의심이 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7/06/21 12:59 [ ADDR : EDIT/ DEL ]
    • 건투를 빕니다. :)

      2007/06/21 17:54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07/06/27 23:35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팸트랙백이라서 그래요.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플러그인을 업데잇 해 두었으니 앞으론 괜찮을거야.

      삼그람 까칠했지만 본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거 알지요? 여름밤 평안하게 보내시길 기원해.

      2007/06/28 00:1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