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7/08/09 10:56
Apple Special Event

Apple Special Event

현지 시각으로 8월 7일, Apple은 미디어 이벤트를 통하여 새로운 iMac 라인업을 비롯한 업그레이드된 어플리케이션들을 공개하였다. 라이브 블로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Engadget이 이번에도 현장을 실황 중계[각주:1]하였고, 한국어권 블로고스피어에서도 후이즈님[각주:2]제닉스님[각주:3]께서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주셨다. 매끈한 아이맥도 탐이 나는 물건이지만 iLife와 iWork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심하게 세련된 Keynote '08와 애플 최초의 스프레드쉬트 어플리케이션인 Numbers '08는 사람들의 이목을 붙잡기에 충분하였다.

Apple and Google Alliance Got Solider

Apple and Google Alliance Got Solider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선을 사로잡았던 부분은 iMovie와 iWeb의 변화였다. 새로운 아이무비에는 비디오를 곧바로 YouTube로 전송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웹 새 버전은 라이브 웹 위젯으로 Google Maps, 유튜브를 지원하며, 심지어 웹 페이지에 Google AdSense를 배치하는 위젯도 지원한다. iPhone의 기본 메뉴에 Gmail, 구글 맵스, 유튜브가 포함되었고, AppleTV도 유튜브와 연결되었음을 상기하면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애플의 이사진에 참여[각주:4]한 이후 애플과 구글이 급속도로 가까워 졌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아이웹의 애드센스 위젯 지원과 관련하여 애플과 구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이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였다.

Steve Jobs, Co-founder and CEO of Apple

우리는 구글과 점점 긴밀하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제품과 결합하길 원하는 백엔드 서비스들을 제안한다. 구글도 우리의 제품들을 좋아한다.

We are working closer with Google, they offer backend services we want to tie into our offerings. Google likes our products, too.

아이웍스와 Google Docs의 연동은 예상되는 공동 프로젝트들 가운데 가장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이다. 사용자는 아이웍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구글 닥스에 올리거나 작성한 문서들을 자동으로 구글 닥스와 동기화 하는 옵션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도 가능할 것이다. 개발 중인 구글의 웹 기반 프리젠테이션 어플리케이션에 애플의 키노트 기능이 일부 추가될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구글 닥스를 매개로 아이웍스와 아이폰, 구글 닥스가 연동되는 그림도 쉽게 그려진다.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애플과 Microsoft가 경쟁적으로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각주:5]을 알렸고, 마이크로소프트의 Live.com에 대응하여 구글과 손잡을 것[각주:6]이라고 예견했었다. 구글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 자명하므로 견고해지는 두 기업의 동맹은 구글과 애플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1. Peter Rojas, Live from Apple's summer Mac product press conference, (Engadget, August 2007). [본문으로]
  2. 후이즈, 새로운 아이맥과 키보드 "탐나는 물건일세...", (JI.DIGITAL 365℃, August 2007). [본문으로]
  3. Xenix, Apple 새소식 총 정리 - Apple's 070807, (제닉스의 사고뭉치, August 2007). [본문으로]
  4. Press Release, Google CEO Dr. Eric Schmidt Joins Apple’s Board of Directors, (Apple, August 2006). [본문으로]
  5. Rationale, After the Showtime of Apple, (Veracious Information, September 2006). [본문으로]
  6. Rationale, Gorgeous iPhone, Incredible Apple Inc., (Veracious Information, January 2007), Multimedia Ecosystem after Macworld 2007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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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 Trends2007/04/29 00:46
App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Apple은 현지 시간으로 4월 25일 오후 2시, 2007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전년 동기 -- 2006년 2분기 -- 대비 매출은 43억 5,9006만 달러에서 20.76 퍼센트 증가한 52억 6,400만 달러, 순수익은 4억 1,000만 달러에서 87.80 퍼센트 상승한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애플은 IR 페이지에서 프레스 릴리즈, 컨퍼런스 콜, 회계 자료를 제공한다. 실적 발표 내용 분석에 앞서 통념과 달리 애플의 컨퍼런스 콜은 매우 지루하다는 사실을 미리 밝힌다. COO; Chief Operating Officer가 컨콜에 참여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발표를 CFO; Chief Financial Officer가 진행하며 QnA 세션도 마찬가지이다. 곧, 간략한 재무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 이외에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보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일반적인 분석과 달리 시장 변화가 빠르고 실적 변동률도 높은 기술 관련 기업들에는 직전 분기와의 비교가 더 효율적이므로 Veracious Information은 주로 직전 분기와의 비교 테이블을 사용하였으나 애플의 실적은 크리스마스 시즌, 가을 학기 시즌이 포함된 3분기, 4분기가 뚜렷한 특징을 나타내어서 직전 분기와의 비교 대신 전년 동기와의 비교를 선택하였다. 아래는 지난 2006년 2분기 실적과의 비교를 위하여 주요 데이터만 선별, 재편집한 테이블이다.

Selected Data Comparison for App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Selected Data Comparison for Apple 2007 Q2 Earnings Conference


* Includes iMac, eMac, Mac mini, Mac Pro, PowerMac and Xserve product lines.
** Includes MacBook, iBook, MacBook Pro and PowerBook product lines.
*** Consists of iTunes Store sales, iPod services, and Apple-branded and third-party iPod accessories.

이번 분기의 실적은 애플 역사상 가장 훌륭한 2분기 실적으로 최근 애플의 호조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76 퍼센트 상승한 매출은 Mac, 그 가운데에서도 포터블 제품군의 경이적인 판매 신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포터블 제품군의 성공 요인은 iTunes, 아이팟 사용자들의 확대로 맥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든 것과 과거와 달리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것 그리고 전체 시장이 포터블 중심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iPod 제품군의 매출 감소이다. 1월 말 출시된 네 가지 색상의 새로운 iPod Shuffle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 판매한 총 유닛 수는 23.73 퍼센트 증가하였으나 매출은 1.46 퍼센트 감소하였다. 아이팟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은 확실한 사실이지만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적하였던 트렌드 세터로서의 쿨함과 혁신성 감소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였고, iPhone의 등장으로 차세대 아이팟의 공개가 지연되면서 상위 라인업인 하드디스크형 아이팟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모든 기기는 Mac OS를 탑재하고 모바일을 위한 별도의 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에서 모든 OS를 개발한다. 따라서 아이폰이 발매될 6월 이후, 레오파드가 발매될 올 연말 쯤까지 차세대 아이팟의 개발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이팟의 판매 부진은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아이튠스 스토어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팟 이외 음악 관련 매출은 34.64 퍼센트나 증가하였다. Nielsen SoundScan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아이튠스 스토어는 미국 디지털 음원 시장의 85 퍼센트를 차지, 독점적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분기에는 Disney 이외에도 Paramount Pictures, LionsGate, MGM와 컨텐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부족하다고 평가 받았던 비디오 카탈로그를 채우는데 성공하였다.

지역별 판매 실적 변화도 흥미롭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괄목한 성장을 거둔 지역은 유럽으로 29.30 퍼센트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였다.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유럽은 애플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에서의 매출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였고 2007년 들어 매출의 24%를 차지한다. 유럽 시장의 중요성은 아이팟 매출의 둔화와도 연결된다. 유럽 시장의 성장은 아이폰이 큰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발매 이후 줄곧 애플의 실적 상승을 주도하였던 아이팟을 대신하여 고성장을 지탱할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거대한 파문을 일으켰던 DRM-free를 주장하면서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아이튠스 스토어 폐쇄를 막으려 하였던 잡스의 행보는 애플에게 유럽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케이스 가운데 하나이다.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Apple Store, Apple Online Store의 매출은 34.43 퍼센트 증가하여 애플 스토어 전략의 유효성을 증명하였다. 애플은 지난 분기 동안 새롭게 7 개의 애플 스토어를 개장하여 전 세계에 177 개의 애플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 분기 동안 애플 스토어의 방문객 수는 2,150만 명으로 각 애플 스토어는 평균적으로 주당 10,000 명을 상회하는 방문객을 맞이한다. 애플 스토어는 맥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새롭게 출시되는 라인업, 예를 들어 AppleTV와 iPhone, 을 체험하는 장소로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크게 기여한다. 오는 6월에 판매될 아이폰 역시 애플 스토어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매출총이익은 35.13 퍼센트였고, 매출액 대비 28~30 퍼센트였던 평상시의 비율보다 매우 개선된 수준이다. NAND flash, LCD display를 비롯한 부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감소하였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자구책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상당 부분이 매출원가 감소에 기인하였으므로 다음 분기에는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이 감소할 것이 자명하다. 애플은 2분기 매출총이익 가이던스로 32 퍼센트를 제시하였고 여기에는 매출원가가 직전 분기인 2007년 1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담겨있다.

Earnings Surprise of Apple

Earnings Surprise of Apple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는 컨센서스consensus,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실적 예상치의 평균, 보다 기업의 실적이 높은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로 반대의 경우에는 어닝 쇼크earning shock라고 표현한다. 어닝 서프라이즈 혹은 어닝 쇼크는 실적이 개선되었는지의 여부보다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였다 혹은 그렇지 못하였다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며 기업이나 기업이 소속된 섹터에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일시적인 회계 처리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단기적인 영향만을 미치고, 체질 개선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해져서 발생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애플은 최근 1년 동안 지속적으로 20 퍼센트가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항상 좋은 신호로만 해석되진 않으나 애플의 경우는 회계 처리와 불안정성에 기인하지 않고 리서치 그룹들의 컴퓨터, mp3 player 시장 성장률 전망을 초과한 판매 실적, 새로운 라인업 개발, 매출원가 감소와 비용 절감 등의 자구책 마련,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선전에 근간하므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Trended Financial Data of Apple, Click to Enlarge

Trended Financial Data of Apple, Click to Enlarge


통상적으로 애플의 매출은 2분기, 3분기 실적이 비슷하고 가을 학기 효과를 받는 4분기, 크리스마스 시즌 효과를 받는 1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한다. 그래서 매출은 분기가 거듭할 수록 꾸준히 성장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분기 순으로 배열한 이번 테이블에서는 가을 학기, 크리스마스 시즌과 크게 연관이 없는 항목들의 변동만 파악된다.

아이튠스 스토어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팟 이외 음악 관련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와 일본 시장에서의 부진도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전략을 전면 수정할 필요가 있다. 지난 7분기와 비교하면 이번 분기의 매출원가가 평균을 한참 밑돌아서 영업이익률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R&D에의 투자는 매출과 관계 없이 분기당 1억 8천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아이폰에 최적화 된 mobile OS 개발에 인력을 투입하여 차세대 OS인 Leopard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늘어난 매출에 부합하는 수준의 R&D 투자가 필요하고, 그럴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Trended Financial Data -Year on Year Changing Rate of Apple

Trended Financial Data -Year on Year Changing Rate of Apple


추세를 판단하기 위하여 매출 순으로 -- 2분기, 3분기, 전년 4분기, 전년 1분기 -- 재배열하는 대신 year on year changing rate를 별도로 제시하였다. 맥북 라인업의 경이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아이팟 라인업의 매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는 것도 이채롭다. 지역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 내 매출 성장도 좋지만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이고, 일본 시장에서의 부진도 단기적이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other segments도 큰 폭으로 올라서 판매 지역 확대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중이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전술한 애플 스토어 전략의 유효성도 마찬가지이다.

Trended Financial Data -Year on Year Changing Rate with Shade of Apple

Trended Financial Data -Year on Year Changing Rate with Shade of Apple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QnA 세션의 첫 질문은 옵션 백데이팅에 대한 애플 경영진의 견해였다. 보드진은 여전히 스티브 잡스를 지지하며 발표 자료를 참조하라는 원론적인 대답으로 회피하였다. 어닝 시즌에는 여유가 없어서 자세하게 다루기는 어렵고 추후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면 애플의 백데이팅에 관한 분석을 별도로 작성할 생각이다.

Tim Cook, Chief Operating Officer of Apple: "애플 TV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많은 다양한 출처들로부터 놀라운 반응들을 받았다. 지난 3월 셋째 주부터 출하를 시작하였고, 훌륭한 스타트를 경험하였으며, 해당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는 애플 TV가 소유한 장기적 포텐셜에 매우 흥분된 상태이다. (중략) 우리는 정확한 출하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In regard to Apple TV, we've gotten some incredible reviews from many different sources. As you know, we just started shipping on the third week in March. We're off to a very good start and we're going to continue investing in this area. We're very, very excited about the long-term potential of the product. (ellipsis) We're not releasing the exact unit shipments."

애플은 자세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AT&T Cingular의 이용자 가운데 100만 명 정도가 아이폰에 관심을 표하였다는 이슈가 관련하여 6월 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이 다음 분기 이내에 어느 정도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지도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 사실, QnA 세션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 응답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Peter Oppenheimer, Chief Financial Officer of Apple: "미안하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발언하기 어렵다. 우리는 미래의 제품군들에 대하여 발언하지 않는 오랜 원칙을 고수한다. 우리는 정확한 출하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우리는 특정 제품에 관하여 그 정도까지 자세하게 발표하지 않는다."

"I'm sorry, we can't help you there. We have a longstanding practice of not talking about future products. We're not releasing the exact data. We don't get into reporting that level of product detail."

그러나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의 매출을 대하는 애플의 자세에 관한 해묵은 논쟁에는 명확하게 종지부를 찍었다.

Peter Oppenheimer, Chief Financial Officer of Apple: "음악과 비디오를 판매하는 것은 아이팟과 액세서리의 판매를 돕는다고 생각하므로 겨우 적자를 면하는 정도의 수익만 거두는 것을 뮤직 스토어 운영 철학으로 한다."

"Our philosophy has been to run the music store just a little bit over breakeven because we think that selling music and now videos, helps us to sell iPods and accessories."

아이폰과 연관된 사항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애플은 아이폰을 위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러한 업데이트의 대부분은 무료이다. 지원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므로 회계 처리는 거치 수익으로 잡아서 24개월로 분할하여 매출에 산입할 예정이다. AT&T 싱귤러로부터 받는 페이도 분할하여 산입하고 애플 TV의 수입도 마찬가지로 반영한다. 애플 TV의 매출은 other music-related products and services 항목에 산입될 것이다. 물론 분기별로 판매량과 매출은 공개된다. 그러나 이렇게 분할하여 산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폰, 애플 TV와 마찬가지로 이노베이티드 하고 인크레더블 했었던 아이팟은 그렇지 않았는데 별 일이네요.' 라는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상세한 답변을 거부하였다.

외부의 우려와 달리 애플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의 발매가 아이팟의 판매를 잠식하지 않을 것이고 올 연말에 유럽, 내년에 아시아 지역으로의 발매 스케줄은 변함이 없으며 아이폰은 싱귤러 파트너사인 베스트 바이 등에는 공급되지 않고 싱귤러 스토어, 싱귤러닷컴, 애플 스토어, 애플닷컴에서만 판매될 것이다. 당연하게도, 싱귤러가 아이팟을 독점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발표의 1/3 가량, QnA 세션의 대부분이 아이폰을 다루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이다. 답변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며 CFO가 아이폰에 연관된 사항을 답변한다는 것 자체부터 넌센스였다.

그러나 컨퍼런스 콜과 별개로 애플의 실적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맥 제품군, 아이팟 제품군의 매출도 모두 훌륭하고, 해외 시장 개척도 성공적인데다가 6월 발매가 확정된 아이폰의 성공은 자명하다. 장기 전망이 더욱 밝은 애플의 실적에 Deutsche Bank와 Piper Jaffray는 목표 주가를 140 달러, UBS는 133 달러, Goldman Sachs는 120 달러, Prudential Equity Group은 115 달러로 상향 조정하였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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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 Trends2007/01/10 21:10
애플이 드디어 아이폰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의 제목은 특별히 세상에서 가장 멋들어진 키노트를 구사하는 Steve Jobs의 어투를 빌려 Gorgeous iPhone, Incredible Apple Inc. 로 정하였습니다. 그만큼 놀랍고 멋진 제품입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키노트의 앞 뒤를 자르면 이번 맥월드에서 발표된 제품은 AppleTV와 iPhone 단 두 개 뿐입니다. 항상 기대되는 One more thing도 없었고 둘 중 하나는 작년 9월의 It's Showtime에서 공개되었던 제품이지만, 이번 맥월드는 iPhone 하나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iPhone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라인업입니다. iPhone을 본격적으로 해부하기에 앞서 애피타이저로 애플TV를 잠깐 짚고 넘어갑시다.

appleTV

2월부터 쉬핑이 시작되는 애플TV는 Intel Processor와 40GB 하드디스크를 채택한 미디어 어댑터입니다. 1080i, 720p 출력을 지원하며 HDMI, Component, RCA 단자와 Ethernet, USB 2.0, Wi-Fi 802.11b, 802.11g, 802.11n를 지원합니다. 아이팟과 달리 충분한 수준의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아이팟과 동일하게 AAC, MP3, Apple Lossless; AIFF; WAV 음원만을 재생합니다. 지난 It's Showtime과 달라진 것이라고는 이름뿐입니다.

iPhone

하지만 아이폰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이 widescreen ipod with touch controls, revolutinoary new mobile phone, breakthrough internet communications device가 결합된 기기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아이폰은 세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3.5 inch 160ppi wide LCD touchscreen
Revolutionary UI with multi-finger gestures
Partially modified OS X for iPhone
3 advance sensors; Proximity sensor to shut off display and touchscreen automatically, Ambient light sensor to adjusting brightness, Accellerometer to settle landscape and portraid
2 megapixel camera
Sync with iTunes
Visual voicemail sync with Mac or PC
Quad-band GSM + EDGE
Bluetooth 2.0 and Wi-Fi
Rich HTML email
Safari web browser
Compatible with Google Maps and Yahoo! Go
Widget
4GB or 8GB for $499 or $599
Exclusive US Partner: Cingular

더 상세한 정보는 Engadget: Live from Macworld 2007: Steve Jobs keynote와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iPhone 페이지 두 곳만 확인하시면 현재 인터넷에 공개된 거의 대부분의 팩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지난 1년간 아이폰에 대한 예측과 더불어 애플의 차기 전략이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전망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습니다. 이번 맥월드의 키노트와 각각 작년 12월 4일, 9월 14일에 공개한 iPhone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After the Showtime of Apple과 비교하여 Veracious Information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하였으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거시적으로 살펴봅시다.

하지만 애플은 ROKR와 RAZR V3i의 실패를 기억하여야 합니다. 애플의 디자인은 분명히 구매를 촉진하는 요소이지만 디자인이 전부는 아닙니다. 결정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전송 속도와 휴대폰들의 구닥다리 인터페이스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입니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이 애플 고유의 디자인에 혁신적인 UI가 포함된 휴대폰이면서 컴퓨터와 연결하여 기존 제품들과 똑같이 이용 가능한 아이팟이길 기대합니다.

전면 터치 스크린 채택은 LG의 Prada Phone과 동일하고, 입력 편의성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 용으로 재설계한 OS X에 차세대 OS인 Leopard의 기능을 일부 반영한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기존 휴대폰들과 비교가 어려운 수준입니다. Mac OS의 채택이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가지는 장점 이외에도 휴대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주소록의 인터페이스 개선을 강조한 부분으로 미루어 휴대폰 고유 기능들의 인터페이스 개선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다음 달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iTV와 마찬가지로 실제 발매는 뒤로 미룰 것이라 예상합니다. (중략) 애플은 루머만으로 시장의 흐름을 제어하는 능력을 지닌 몇 안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고, 잡스는 이를 십분 활용하여 Zune, Google Video 등 경쟁 상대 혹은 잠재적 경쟁 상대들을 견제하며 현재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touch and wide screen iPod, iTV 그리고 이번에 공개할 iPhone을 포함한 차기 라인업은 애플의 multimedia ecosystem이 완벽히 구상될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여 리테일 마켓에 출시될 것입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의 mp3 휴대폰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그룹과 얼리 메이저러티early majority 그룹 사이의 캐즘chasm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몇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추산해 볼 때 내년 3분기 정도면 캐즘이 극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맥월드 이전, 월 스트릿에는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이 공개되고 그 즉시 구매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1월 맥월드에서 공개만 될 것이라는 전망, 1월 맥월드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며 2007년 이내에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된 상태였습니다. Veracious Information에서는 작년 9월의 It's Showtime 이후 다양한 사실 근거를 종합하여 애플은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공개하고, 아이폰은 발표 후 캐즘 극복 시기를 노려서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캐즘 극복 시기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mp3 플레이어 보급률, 휴대폰 보급률, 인구 내 연령 비 등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그룹의 신기술 친밀도 등의 변수를 고려하여 올 3분기로 추정하였습니다. 아이폰의 공개 시기와 발매 예정 시기는 예상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의 빈틈을 메우기 위한 도구로 아이폰이 사용될 것이라는 다소 과감한 추측도 가능합니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UMPC에 경쟁하기 위하여 지금 개발되고 있는 아이폰 이외에 일정관리 기능을 특화시킨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을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중략) 애플은 DOS를 개조하여 한참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 HP95LX 이후 개발된 선구자적 존재인 Newton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신 Palm OS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애니메이션 효과는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훌륭한 라인업이었습니다. 만약 애플이 UMPC에 대응하는 컨셉으로서의 아이폰을 개발한다면 과거 뉴튼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PDA의 개념을 재정립할 혁신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중략) 확실히 아이폰을 서비스 할 것으로 예상되는 T-Mobile의 CEO가 Leopard OS를 언급하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약 Leopard Mobile이 아이폰에 탑재된다면 애플의 의지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휴대용 아이맥이 개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이폰이 발매되고 많은 전문가들은 Newton이 돌아왔다는 평가와, UMPC에 대응하는 컨셉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Leopard Mobile의 탑재와 무선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모델의 개발 가능성까지 정확히 지적하였고, 지금까지 줄곧 주장하였던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Multimedia Ecosystem

It's Showtime 직후의 Multimedia Ecosystem


Multimedia Ecosystem

Macworld 2007 직후의 Multimedia Ecosystem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점에 가까운 윈도우즈의 점유율을 토대로 휴대용 네트워크 유닛 시장을 차지한 후 이를 Live.com으로 연동시키고,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여 일정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Xbox 360, Zune을 Live.com과 연계하여 컨텐트 배급 시장을 차지하고자 합니다. [운영 체제 > 휴대용 네트워크 유닛 > 웹 > 홈 네트워크 > 컨텐트 배급] 애플은 이와 반대로 iTunes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시장을 차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홈 네트워크 시장과 휴대용 네트워크 유닛 시장에 진입하고, 자연스럽게 운영 체제 시장의 점유율도 동반 상승하기를 기대합니다. [컨텐트 배급 >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 홈 네트워크, 휴대용 네트워크 유닛 > 운영 체제] 이러한 전략적 상이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을 수직적 통합으로, 애플의 전략을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 구축으로 구분하는 강력한 근거입니다.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 구축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해당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애플에게 Apple Computer Inc. 보다는 Apple Inc. 가 더 잘 어울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애플의 구상을 엿보기 위해서 필요한 문구는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오래되고 진부한 클리셰를 대신할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잡스는 내년 아이폰의 판매 목표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1%인 1,000만 대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2008년의 전망일 뿐입니다. 거의 확실한 Verizon, T-mobile에의 휴대폰 공급과 캐즘을 극복한 다수의 힘을 보여준 아이팟의 전례를 상기하면 2009년, 2010년의 판매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팟의 시장 점유율은 엄청난 수준이지만 친밀도 면에서는 휴대폰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휴대폰은 24시간 함께하는 또다른 나이기 때문입니다. Mac OS를 채택한 아이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의 다수는 Mac OS로의 스위칭을 그다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아이폰이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의 화룡정점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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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tio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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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hone의 등장  삭제

    2007/01/10 23:05TRACKBACK FROM Lee Kangbin

    멋진 리뷰 입니다. 아이폰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차후 맥 OS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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